사기는 정보의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거임

근데 세상에 있는 모든 정보를 아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할까?

당연히 한명도 존재하지 않지

그러니 당연히 모든 사람은 사기에 노출되어 있는 거임.

다른 말로 작정하고 누군가 사기치기 위해 판을 깔고 덤벼들면 사기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거임.

근데 보통 언제 사기를 잘 당하냐면 그동안 자기가 살던 삶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삶, 문화에 도전하거나 부딪힐 때 당하게 됨.

왜냐하면 자기가 지내왔던 방식에 비해 다른 부분이 많거든.

그래서 갓 졸업생, 사회초년생들에게 사기를 많이 치기도 하는거고

암튼

피해자를 욕하는 애들은 당연히 자기가 사기 당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욕하는 것일텐데

그들이 사기를 안당하는건 똑똑해서가 아니라

우물같이 좁은 자기 세상에서 고만고만한 사람들과 매일 똑같은 하루를 챗바퀴 돌듯 사니

사기 당할일이 없는 거임.

어떤 사람은 삶이 너무 단조롭고, 기계적이어서 사기 당할 일도 없이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전자의 사람이 상상도 못하는 하루를 살아가기도 한다.

자신의 짧은 경험으로 다른 이들이 본 피해를 쉽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