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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니까 괜찮은 게' 아닙니다.

산삼공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4.01 00:01:58
조회 333 추천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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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은 선수들에 대한 에티켓을 지켜야 하는 사람이지 '갑'이 아닙니다.>

  


 핵심은 어떤 것이 루머가 되고 어떤 것이 관계자들을 힘들게 하며

 어떤 것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디시니까 괜찮다는 건 특유의 익명 문화와 자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이지.

 이 문화와 상관없거나 싫어하는 사람에게까지 '디시니까 괜찮은 게' 아니지요.


 정말 괜찮으려면 디시는 패쇄형 커뮤니티가 돼야 합니다.

 하지만 익명성을 기반으로 유입량이 많아 검색엔진에 잘 녹는 커뮤니티이고 

 온갖 비난과 헛소문등이 검색 하나로 노출되기 쉽지요. 

 검색해본 사람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욕설과 비난, 그 헛소문을 읽고서 

 아, 디시니까 괜찮다, 허허... 하고 웃고 지나가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자신은 약간만 억울한 일만 당해도 거품을 물면서 

 아이피 주소 뒤에 숨은 사람들이 온갖 비난과 왜곡을 하는데 

 이를 보고도 디시니까 참으라고만 한다면 문화적 폭력을 옹호하는 셈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을 지적하지 않으면, 꼬집지 않으면, 그 잘못됨을 모르니까 문제입니다.

 몰라서 그랬다고 사과하면 사회적으로 용서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상처와 잘못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이런 것이 습관이 되어 큰 실수를 한다면 본인에게도 상당히 큰 화가 닥칠 것이기에
 적어도 선배라면 말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SNS등에서 실언을 하여 주워담지 못할 정도로

 궁지에 몰리는 사람들이 똑똑하지 못해서 배우지를 못해서
 그러는 게 아닐 겁니다. 좋지 않은 습관과 지나친 표현적 허용은 

 언젠가 자신을 옭아매기 마련입니다.


 사과를 하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과를 해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면 의미가 없고,
 정작 중요한 것은 사과할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지,
 사과하면 된다는 식이 아닙니다.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나 배구인들이 그동안 익명의 확인되지 않은 글들 때문에
 힘들어했는지 모릅니다. 이런 걸 아는 사람의 입장에서,
 수년동안 꾹 참아온 입장에선 설령 그 내용이 별 게 아니더라도 
 열정적이었던 마음도 한번에 식어버릴 수도 있는 거죠.


 문화는 나와 맞고,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거나, 그런 것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다 사람이 하는 거 아닙니까.

 무엇을 하든 기본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디시도 초창기 때 자유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기본을 무시하며
 그런 문화가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다양성을 제한할 권리가 제게 있는 것도 아니고
 특정 형태의 문화가 정답이라 주장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화합'의 중요성을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정작 자신은 저격받지 않기 위해 익명 뒤에 숨고

 팬이 무슨 권력자인 양, 욕설, 비난, 허위사실 유포, 선수사칭, 선수지인사칭, 구단관계자 사칭,
 이러한 무수한 잘못된 행위들이 팬이기 때문에 허용될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다는 착각이 과연 어떤 이익을 주겠습니까.


 산불은 아주 작은 불씨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시장은 아주 작은 실망들이 쌓이고 쌓여 사라지는 것입니다. 


 여자배구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요?

 그래서 투자가치가 높아졌다고요?


 객관적으로 이건 착각입니다.

 시장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보다

 갈수록 축소시키는 갈등요소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행정방향에 영향을 줄 팬들의 화력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욕설과 비난, 의미없는 싸움들 조차 낯가림이 심하여 숨어있기 좋은 방에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문제는 워낙 층이 얇으니 이런 찌꺼기들이 부각된다는 겁니다.


 인기와 시장은 다릅니다. 오히려 인기는 믿을 게 못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팬덤, 즉 다양한 컨텐츠를 쏟아낼 코어층이 살아있느냐이고, 
 이게 있어야 인기곡선과 상관없이 꾸준히 시장을 만들어갈 힘이
 생긴다는 겁니다.
 

 옛날, 그 인기 좋던 프로레슬링도 한 순간에 시장이 냉각되었지요.
 멀리 갈 것도 없이, 올림픽 때 열광했던 여자컬링,당시 인기가 많았다고 해서

 시장이 열린 것이겠습니까.

 컬링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선전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오히려 이번에는 인기와 관심이 떨어지는 폭이 커
 더 냉각됐다는 온도차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 여배의 가능성을 상당히 믿고,
 아시아를 리드하며 세계와 겨룰 수준으로 성장할 거라 전망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배구가 높이와 힘, 조직력의 다양한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받아들이며 성장해왔다는 것이고,
 시장의 성장에 따른 푸시를 받는다면 잠재되어온 '독특한 배구재능'이

 터질 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시장입니다. 

 시장은 팬들이 키우는 겁니다.

 그렇지 않은 것이라도 이제는 그러한 시대입니다.

 

 이만 줄이고, 익명일수록 자유로울수록 

 주의하고 신중해야 그것이 즐겁다는 간단한 이치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자신에게 이로운 것입니다.


 아울러  엔지니어 입장에서도 이야기 하는데,
 일반적인 활동에 있어 완전한 익명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디시니까 괜찮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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