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rreport.einfomax.co.kr/report/eqezgcllliigigcgcgkczee.pdf

- 강력한 주주환원이 주가를 떠받치는 주요 동력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이제 시장의 관심은 동사가 선보일 AI 전략을 향하고 있다. 주요 포인트를 짚어 보았다- ① 주주환원의 힘: Apple은 이번 실적에서 $1,100억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절대적인 규모도 놀랍지만, 이를 시계열로 관찰하면 더 인상적이다. Apple은 FY2013 이후 지난 10년 발행 주식의 39%를 매입 후 소각했다[그림1, 2]. 덕분에 동기간 가중평균 주식수는 260억주에서 157억주로 줄었고, 순이익 개선 이상의 EPS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 실제로, FY23 당기순이익은 10년 전 대비 +161% 늘어 CAGR +10% 성장한 반면, EPS는 무려 +330% 늘어 CAGR +16% 성장하였다. 결국 이 같은 주주환원이 장기간 주가 우상향의 큰 축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다. ② AI 전략의 방향: Apple은 지난해 12월부터 AI 모델과 관련된 논문을 공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LM in a Flash (‘23년 12월), Ferret UI (‘23년 12월), MGIE (‘24년 2월), MM1 (‘24년 3월), ReALM (‘24년 4월) 등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특정 기능에 특화된 Specific AI 모델이자[그림3], 모바일 환경에 맞게 매개변수가 최소화된 경량화 AI라는 점이다. 즉, On device AI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라는 것인데, 이는 Apple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인 ‘개인정보보호’를 지킬 수 있는 방향이기도 하다- ③ WWDC 기대: 6월 연례개발자행사에서는 앞선 연구들이 iOS에 어떻게 통합될지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프라이즈를 바란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Apple의 AI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기대보다는 우려에 가깝다는 점에 주목한다. 우려 해소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는 의미다. ④ NPU에 진심: Apple은 이미 iPhone 8 시리즈 이후로 Neural Engine (NPU)을 탑재하고 있다. 가장 최신 AP인 A17 Pro의 NPU 성능은 36 TOPS (초당 36조회)에 달한다[그림4]. MSFT가 AI PC의 기준으로 삼는 40TOPS에 근접한 것이다. 이번 iPad 신제품에 탑재된 M4 칩의 NPU 성능은 38TOPS로 전작인 M3의 18TOPS 대비 대폭 개선되었다[그림5]. AI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H/W 준비는 이미 되어있는 상태라 볼 수 있다. iOS 업데이트에 대한 디테일을 기다려 본다.- ⑤ 압도적 설치기반: Apple의 설치기반은 20억대를 초과했다[그림6]. 이는 전세계 그 어떤 기기보다도 유저들과의 접점이 넓음을 의미한다. 이들이 누리게 될 AI 중심의 사용자 경험 개선을 기대하는 바다. 한편, 이 같은 광범위한 유저 기반은 Services 매출로 이어져, 전사 GPM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그림7]. 이는 또한 지속 가능한 FCFF으로 이어져, 서두에 언급하였던 적극적인 주주환원의 원천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