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 라인업
남미 지역 A매치를 치르고 온 일부 선수(프레드, 텔레스, 카바니), 부상자(린델뢰프, 바이), 개인 사정으로 결장하는 선수(린가드, 그린우드) 등을 거르고 나면 얼추 선발 라인업의 윤곽이 잡히는 편입니다.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우승 목표물인 FA컵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강한 라인업이 가동되리라 예상합니다.
골문은 딘 헨더슨 골키퍼가 지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나고 싶어하는 선수를 꾸역꾸역 팀에 잔류시킨 만큼, 이러한 경기에서는 기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헨더슨은 빌드업, 스위핑 등 최후방에서 데헤아와는 다른 패러다임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이기에 한번쯤 테스트를 해볼 좋은 기회입니다.
수비진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로의 출전을 예상합니다. 알렉스 텔레스가 남미 지역 A매치를 치르고 돌아와 아직 풀 핏이 아닐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당 위치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루크 쇼가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센터백의 경우 린델뢰프와 바이가 모두 부상으로 제외되었기 때문에 필 존스를 기용하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매과이어 - 바란 콤비가 출전하게 될 것입니다. 라이트백의 경우 현 주전 달로의 출전을 예상했는데, 역시 부상을 털고 돌아온 아론 완비사카가 경기 감각 향상을 위해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미드필더진은 스콧 맥토미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의 출전을 예상합니다. 남미 지역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온 프레드가 아직 풀 핏이 아닐 것으로 예상되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8번 롤을 맡을 선수로는 부상에서 돌아온 폴 포그바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3선은 맥토미니가 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레드가 아닌 포그바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경우 수비 기여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홀딩 미드필더 역할이 더 익숙한 마티치가 3선을 책임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공격진은 마커스 래시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의 출전을 예상합니다. 공격진의 경우 1월이 지나며 급격히 뎁스가 얇아진 상황입니다. 마르시알과 아마드는 임대로 팀을 떠났으며, 그린우드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다시는 팀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 와중에 카바니는 A매치 이후 추가 휴식을 부여받으며 빠져있고, 린가드는 임대 이적 여부로 혼란을 겪으며 역시 휴식을 부여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공격진 3자리에 뛸 만한 선수가 래시포드, 호날두, 산초, 엘랑가, 마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중 최선의 조합으로 보이는 래시포드 - 호날두 - 산초의 공격진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예상 스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0 승리를 예상합니다.
FA컵 우승을 진정으로 노린다면, 2부 리그 팀을 상대하는 32강전쯤은 가뿐히 승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습니다.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메이슨 그린우드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팀을 사실상 떠난 상태이며, 그 외에 여러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그 와중에 A매치 경기를 치르고 온 선수들도 있는 등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해보입니다.
다만 최근 팀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랄프 랑닉 임시감독 부임 이후 10경기서 6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며, 1월 말 휴식기 전에 치른 마지막 경기인 리그 웨스트햄전에서는 경기 종료 전 극장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낸 바 있습니다.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합니다.
미들즈브러는 당연히 이겨야 하는 상대이지만, 마냥 쉽게 볼 수 없는 상대이기도 합니다. 전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도 유명한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11월 부임한 이후로 미들즈브러는 전체 대회 8승 2무 2패로 순항 중이고,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특히 와일더 감독 부임 이후 12경기서 9실점밖에 하지 않았으며, 5경기에서 클린시트를 챙긴 바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도 잘 알려진 패디 맥네어, 데일 프라이, 안페르네이 다이크스테일의 수비진은 와일더 감독 특유의 3백 전술을 잘 수행하고 있고, 맷 크룩스, 아이제이아 존스 등의 미드필더 자원은 경계 대상으로 꼽힙니다. 왼쪽 윙백 마크 볼라가 장기 부상으로 제외된 점은 미들즈브러로서는 뼈아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부 리그 팀을 상대할 때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아무리 이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면 이정도의 상대는 쉽게 꺾을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FA컵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팀으로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필요도 있습니다.
어수선하지만 승리를 통해 팀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랑닉 감독 체제에서 팀이 비로소 자리를 잡는 듯한 모습인데, 이를 쭉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 글: dcinside 제임스 가너 마이너 갤러리 ‘밍구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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