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갤러 중에서 한국노총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존재할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한국노총은 그 성격이 무엇하던 제1노총으로 규모를 가지는 상황이고

현재 정의당은 총선에서 참패하여 원외 정당으로 간 상황에서 외연 확장, 새로운 아젠다 발굴, 대외 홍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정의당이 한국노총과 교류해서 진보적 노동 담론을 민주노총뿐만 아니라 한국노총도 조금이나마 받아들일 수 있게 주도한다면

그 자체로 조금이라도 전체 노동계의 전진과 진보를 이끌 수 있다고 봄

또한 진보정당이 한국노총과 소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의당이 우선하여 대화를 시도해 본다면 그것도 하나의 의미가 있는 것이고

지금까지는 진보 대표 정당 성격이기에 한국노총과 소통을 시도한다면 혹시 어용이나 부정적 이미지의 우려가 있지만

원외 정당인 상황에서는 오히려 그런 제약 조건에서 자유롭고 또 실험적 시도도 가능하니 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봄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른쪽으로 가자 거나 한국노총의 입장을 받아들이자는 것이 아니라

대형 노총으로서 한국노총의 성향과 상관없이 그 실체를 보면서 대화를 해보자는 거임

어찌 되었든 지금 정의당 재건에 있어서는 조직 회복이 필요하고 이는 대중의 지원과 관심이 있어야 하지만 원외 정당 특성상 그 관심을 기성적 매체나 수단으로 얻기 어렵기 때문에 좀 나쁘게 말하면 튀는 듯하게 보여도 실험적인 시도가 필요하다고 봄

희망적인 이야기지만 그중에서 한국노총 내부의 진보 성향 집단의 지지를 얻어내면 그것도 나름의 외연적 확장이고 최소한 국민의힘 계열과 한국노총이 완전히 단절하게 만들기만 해도 충분한 업적이라고 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는 말고 한 번 대화 정도는 정기적으로 해보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