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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창작] 공장의 일상 (12) 목 매달기 (수정)

아시에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21 11: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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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그놈의 참피들은 명줄도 질기지 쯧.”


장마철이 끝나고 하늘이 높아져 가는 가을의 공단. 간간이 오는 가을비가 공장 사람들의 부아를 돋우기도 하고 여름철 장마시기에 몰래 내보낸 거 같은 폐수가 미처 S호로 가지 못하고 개천 여기저기에 고여 슬슬 냄새가 올라오는 그런 평범한 나날.


납품을 갔다 온 최씨가 혼잣말로 투덜거리며 사무실로 들어왔다.


“뭔데? 또 참피새끼들이 뭐 사고쳤어?”

은행에서 온 팩스를 정리하면서 내가 묻자 최씨는 못 볼 걸 봤다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말했다.


“아니 그 왜 가끔가다 여기 공장들이 하는 거 있잖아. 목 매달기. 납품갔다 오는데 저기 다른 공장에 그걸 해놨더라고.”

“아. 거참… 그냥 죽이고 끝내지 뭐 하러 그러는지.”

“그러게 말이야. 그 참피놈들 일가였던 모양인데 어미는 진즉에 죽었는지 썩어서 떨어졌고 새끼놈들만 매달려서 테에엥 거리고 있는 게 보기 영 안 좋더라고.”


‘목 매달기’


목 매달기는 이 공단에서 쓰이는 용어로 공장 정문 등지에 무언가를 대롱대롱 달아 놓는 걸 지칭하는 것이다.


뭘 돌려 말하랴 그 ‘무언가’는 바로 참피다. 계속 말하곤 하지만 이곳 공단에서 참피란 증오스런 놈들 그 자체다. 공장에 몰래 침입해서 원자재를 훔치거나 못 쓰게 만들기도 하고 기계 등지에 들어갔다 끼여서 기계를 망가트리기도 하는 놈들을 애호하면 그게 미친놈이지. 그래서 참피들은 보이는 족족 얻어맞아 실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몇몇 공장에서는 참피를 잡으면 그 참피를 독라, 더 나아가 달마로 만들고는 줄이나 타이로 목을 매달아서 공장 정문에 걸어 놓기도 한다. 대개는 참피에 대한 원한이 크거나 공장주가 극도의 학대파인 경우가 많은데, 공장 주변에 서식하는 참피들에 대한 경고장인 셈이다.


일단 그런 공장에는 한동안 참피가 얼씬도 안 하는 걸로 보면 일종의 액막이 비슷한 거긴 한데, 아무리 참피를 혐오하는 게 일반적인 공단이라지만 그런 처리 방식은 이곳에서도 그다지 환영받는 방식은 아니다.


일반적인 생물체면 목이 매달리는 시점에서 죽고 그게 아니더라도 한 시간도 안 되어서 질식사하기 마련이지만 참피가 어떤 생물이던가? 이 말도 안 되는 똥벌레들은 그렇게 매달아 놓아도 몇시간은 계속 울부짖는다. 소음공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심지어 위석을 빼서 음료수 캔에 담가 놓기라도 하면 몇날며칠이고 계속 살아서 자신의 비참한 신세를 여기저기 광고한다. 그러다 며칠 지나면 그대로 말라비틀어진 시체덩어리가 되면 자칫 파리나 기생충이 꼬여서 뭐라 형언할 수 없는 혐오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그런 ‘목 매달기’를 하는 공장이 있으면 주변 공장에서 민원을 넣기도 하고 구청과 경찰서에서도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긴 하지만 참피 놈들 해악이 정말 장난이 아니라 가끔 잊을 만 하면 그렇게 ‘목 매달기’를 해 놓는 집이 나오곤 했다.


“참피는 그냥 죽이든가 괴롭혀도 일단 괴롭히고 난 다음에는 죽이고 수거봉투에 잘 버려야 하는데 말인 보쿠.”

내 옆에서 오늘의 생산 할당량을 보던 블루가 한 마디 거든다.


“그러게. 뭐 그래도 여기 양반들이 얼마나 열 받았으면 그럴까 싶기도 하고.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니. 이래저래 여기 풍습처럼 굳었지.”

나는 하품을 하면서 말했다. 결국 뭐라뭐라 한들 그 똥벌레들은 이 공단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일 뿐이다.



그날 오후.


뭔가 일이 잘 안된다. 최근 신제품 출시도 조율해야하고 새로 받아 온 외주생산도 일정 짜야하고 할 건 많은데 어째 일이 손에 안 잡히는 느낌이다.


"블루야~ 산책 안 갈래?"

나는 조립철물을 담고 있던 블루를 살살 꼬셨다. 저 녀석도 살짝 지겹다는 표정이 있는 걸 보니 거절할 눈치는 아니다.

"산책 보쿠?"

"일 안 하고 또 어딜 가는 다와."

윽...다홍이가 도끼눈을 하고 우리를 노려본다. 요즘 부가세 정리 시즌이라 이것저것 서류 챙기고 팩스 보내고 하다보니 다홍이는 굉장히 바쁘거든.


"아니, 일이 너무 손에 안 잡혀. 딱 10분만 응? 공장 한 바뀌만 돌고 올게."

"그럼 갔다 오시는 다와. 블루 오네챠도 코에 바람 좀 쐬고 오는 다와."

흠~ 하는 표정을 짓더니 흔쾌히 허락해주는 다홍이. 이래저래 너무 책상 앞에만 앉아있는 건 안 좋지.


"다홍이 너도 갈래?"

나는 다홍이도 슬쩍 떠봤다.


"됐다와. 이거 30분 안으로 서류처리해서 세무사에 넘겨줘야 한다와. 나중에 한 번 같이 가시는 다와."

다홍이 굉장히 피곤해 뵌다. 아무래도 내일 정도에 커피 전문점 가서 홍차 한 잔 사줘야 할 거 같다.


"그럼 블루, 가자."

"보쿠."


그렇게 공장을 벗어나 슬슬 걸어가는 찰나,


“주인사마, 저기.”

“엉?”

블루가 가리킨 곳에는 내가 제일 보고싶었던, 그러나 제일 보지 않았으면 하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최씨가 말한 게 저거구만.”


큼지막한 명패로 ‘카나 산업’이라는 이름이 쓰인 기둥. 그리고 그 기둥 위 장식물에 이곳에 불법침입했던 자들의 운명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야, 언제봐도 그렇지만 참 당황스러우면서도 멋진 모습이야.”

“일가 전체가 다 잡힌듯 한 보쿠.”


블루의 말 그대로 그곳에는 친실장 포함 4마리의 참피가 목이 대롱대롱 매달린체 울부짖고 있었다. 친과 새끼중 가장 큰 놈은 무거웠는지 줄이 끊어져 땅에 떨어져 있었고 나머지 새끼 두마리는 그대로 목이 매달려 적녹의 눈물을 뿌리고 있다.


마침 길고양이 여럿이 모여서 참피일가를 만찬삼아 오후의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주로 뜯어먹히는 건 땅에 떨어진 친실장과 자실장 한 놈. 친놈은 고양이 세마리가 달라붙어 포식중이었는데, 고등어 줄무니를 가진 고양이는 친실장의 머릿고기를 열심히 뜯어내고 있고 연황색 고양이는 뱃살을 뜯어 냠냠거리며 먹고 있었다. 다른 한 녀석 – 3색 줄무늬 고양이는 친의 귀를 물고는 잘근잘근 씹고 있었다.


“그야말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네.”

나는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뭐, 보기 좋은 건 아닌데… 오랜만이니 야 어때 블루? 가까이 가서 볼까?”

“나쁘지 않겠는 보쿠.”

내 말에 동의하는 블루. 나와 블루는 좀 더 자세히 그 현장을 보기위해 공장 대문에 다가갔다.


“이야 씨 왜 주변에서 싫어하는 지 알겠다.”

나는 손을 들어 휘휘 저어 냄새를 털어내려 했다. 가까이서 보니 비주얼이 혐오스러운 것도 있는데 악취가 장난이 아니다.


냄새가 역한 걸 보아 내장이 터졌나 해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여기 저기 내장조각들이 퍼져 있고 분대는 아예 길에 내 팽개쳐진 체 납작해져 있었다.


“아마 고양이들이 던진 걸 트럭들이 오며 가며 밟고 간 거 아니겠는 보쿠?”

“그러게. 고양이들도 저게 맛이 없나 보다.”

“아무리 길 고양이들이라 해도 운치가 가득 든 분대는 굶어죽기 직전 아닌 이상에야 안 먹을 거 같은 보쿠.”

코를 막고서는 찡그리며 블루가 말한다. 하긴, 동족식을 즐기는 참피놈들도 진짜 아사하겠다 싶은 게 아니면 분대는 쳐 다도 안 본 다지?


“마마! 일어나는 콜록! 테에에엥!! 일어나서 고귀하신 와타시를 구해라 테치!!”

“똥마마에게 태어나서 이게 무슨 꼴인 챠아아아!!”

“독라라니! 달마라니! 닝겐 노예를 거느리고 1등급 한우 스테이크만 먹어야 할 와타시가 노예가 된 테챠!! 똥마마 저주하는 테치!!”


목이 매달린 새끼 세놈은 목이 느슨하게 묶인 건지 잘도 저주의 말을 자기 친에게 쏟아내고 있었다. 이제 곧 말라 죽을텐데 뭐 저리 기운찬건지 정말 참피 새끼들은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가장 큰 새끼, 아마 저 성체놈의 장녀겠지만, 한 놈은 운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땅에 떨어져서 울부짖고 있었다. 눈 쪽이 한입 크기 뭉텅이로 사라져 있는 걸 보니 고양이가 뜯어먹은 모양.


“눈씨 돌아오는 테챠!!!!!!! 이대로면 자를 낳을 수 없는 테에에에에엥!!!!!!”

어차피 이대로 가면 일가실각인데 눈 잃는 게 뭐 저리 서러울까.


“아마 살아만 있으면 언제든지 기회는 있다고 보는 거 아닌 보쿠?”

“그런 점에서는 사람하고 똑같네. 문제는 그게 희망고문이라는 것도 사람과 똑같고 말이야.”

“제다가 저 성체 참피, 원사육 아니겠는 보쿠?”

“어, 그러게? 제법 통통하게 살이 찐 거 같은데다 새끼가 3마리나 되는 거 보면 확실히 공단참피라기엔 의구심이 든다.”

“통통하게 찐 살, 세마리나 되는 새끼. 이 두가지를 보면 멋대로 임신해서 새끼 까고는 버려진 원사육 아닐까 싶은 보쿠.”

“하긴 그러니 사람 있는 공장에 침입해서는 설치다가 저 꼴 났겠지.”



“이 말소리? 니, 닝겐인 데스? 닝겐!! 와타시를 구하는 데샤아아아!!!!!!! 이건 날 때부터 사육실장인 와타시의 지엄한 부름이요, 지고의 진리인 데샤아아아아아!!!!!!!!”


원사육이 맞는지. 다짜고짜 내게 자기를 구하라며 명령을 하는 어미참피. 저러니 버려졌겠지만. 참피들 저러는 게 하루이틀도 아닌지라 나는 대답 대신 그냥 피식 웃고는 말았다. 옆을 보니 블루녀석도 한심하다는 눈으로 친을 쳐다보고 있다.


내가 구해줄 마음이 없다는 걸 알았는지 성체놈의 목소리엔 다급함이 더해졌다.


“똥닝게에에엔!!! 당장 이 똥고양이들을 쫓아내고 와타시를 구하라는 데샤아아아!!! 이 지엄하신 사육실장님의 말이 말 같지 않은 데스아아아!!! 노예는 닥치고 노예의 본분을 다 하라는 뎃샤아아아!!!!”

“노예닝겐은 당장 사육실장인 와타시를 구하는 테챠아아!!! 옷은 분홍색 실크옷이 아니면 안 되고 음식은 1등급 플러스 플러스 한우 스테이크가 아니면 안 되는 테챠!!! 빨리 움직이는 치아아아아!!!”

“와타시가 본 테치! 오마에가 와타시 눈에 든 이상 오마에는 고귀하신 와타시의 노예인 테치!!”

“느려터진 테츄아!! 도대체 와타시가 이래라 저래라 하기 전에 움직이는 게 노예의 본분 아닌 테챠!!!”


이젠 일가가 돌아가며 쑈를 하네. 나는 어처구니없어 하며 블루를 돌아봤다.


“야 너 저런 말 듣고도 안 뛰어가냐? 나보고 노예라는데?”

“옛날이라면 갔었겠지만 이제는 안 가는 보쿠.”

예전에 블루가 꼬꼬마때는 저런 참피들이 있으면 내가 뭐라 하기도 전에 스스로 튀어나가서 실창석 특유의 가위로 갈기갈기 찢어놓기 일쑤였다.


“어우, 너 주인이 저런 모욕적인 말을 들었는데 복수 안 해주는 거야? 이 게으른 녀석아.”

내가 장난으로 짐짓 화난 표정으로 쳐다보니 내 말에 풋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블루.

“가끔은 저런 말도 듣고 사셔야 아, 내가 신이 아닌 한낱 닝겐이구나 하는 걸 알게 되는 것인 보쿠.”

“내가 카이사르냐…”

“요즘 잠결에 머리카락씨 가지 마! 라고 하시는 거 보면 카이사르 맞는…보쿳!”

어우 이게 역린을 건드리네.


“어, 그럼 내가 카이사르면 저 친 녀석이 내 전차 옆에타서 니가 인간임을 알라! 라고 외치는 수석 노예야?”

“그보다는 개선식에 사슬로 묶여 강제 동행하게 된 포로라고 보는 게 맞지 않는 보쿠?”

“운명의 여신은 장난꾸러기에 변덕스럽다라는 걸 보여주는 그거?”

“포르투나(운명의 여신)시여, 당신은 자애롭지만 또한 변덕스러운 보쿠~”

언제나 그렇지만 집에 있는 책과 헛스토리 채널로 단련된 블루와는 티키타카가 정말 잘 맞는다.


이 흐름에 오랜만에 블루녀석에게 장난도 좀 걸어볼까?


“흐음, 만약 카이사르라면 개선식에 묶어 전시한 포로라도 유부녀라면 그날 밤 냠냠짭짭 하지 않았을까?”

“어…”

순간 당황한 표정이 블루의 얼굴에 떠오른다. 아 이거 재밌을 흐름이네.


“저 놈도 유부녀가 맞긴 하네. 새끼 낳았으니. 게다가 원사육이니 깨끗하기도 할 거고. 엌ㅋㅋㅋㅋ”

물론 원사육이고 자시고 저딴 참피새끼하고 직스하는 놈은 제정신이 아닐 거다. 그리고 나는 누구보다 제정신이 박힌 놈이라 생각하고.


하지만 내 장난에 블루는 뭔가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내가 농담이니 정색하지 말라고 하려는 순간, 갑자기 가위를 꺼내드는 블루.


“뭔가 생각해보니 열받는 보쿠. 저 똥벌레를 황천으로 보내야겠는 보쿠.”

“야야야야야야!!! 농담이야 이 미친녀석아!!!!”


나는 가위를 들고 참피들을 도륙내러 달려가는 블루를 황급히 말렸다. 야 네가 저놈들 도륙내면 내가 저 공장 사장님께 도게자 해야한단 말이다!!


고양이들이 돌진하려는 블루의 기세에 놀라 바로 흩어졌다.


“주인사마의 수석 노예 자리는 와타시의 것인 보쿠! 아, 물론 첫…흠흠! 여튼 보쿠!!”

이놈자식 뒤에 뭔가 위험한 말을 붙이려 한 거 같은데…에이 모르겠다…


“뎃?! 데프프프프 노예 닝겐이 똥고양이들을 쫓아낸 데스야. 어이 노예! 어서 와타시를 안고 가는 데스! 공주님 안기로 안고 가서 활성제 샤워를 준비하는 데샤!! 그 다음엔…데캭!!!”

“참피 새끼가 참 꿈도 야무진 보쿠.”


갈기갈기 찢는 건 포기했지만 그래도 화풀이는 하고 싶은지 블루는 다가가서 친참피놈의 목을 가위로 찔렀다.


“됐다. 그쯤 하고 와. 늦게 가면 또 다홍이에게 일 안 한다고 혼난다.”

“보쿠.”


“테에에에에엥!!!!”


자기들을 구원해 줄 수 있는 존재(?)가 멀어져 가니 또다시 울부짖은 참피 일가. 우리를 뒤로 하고 또다시 고양이들이 그 주변으로 모여드는 가운데 내리쬐는 오후의 태양만이 공단의 길을 데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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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에서 나온 구제는 다음편에 펼쳐질 예정인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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