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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증인이 정병 걸릴 수 밖에 없는이유

아조씨(61.98) 2023.01.29 05:31:20
조회 1253 추천 23 댓글 9
														

오늘 술도 한잔하고, 잠도 안온다 싶어서 갤에 들어와서 이글 저글 읽다보니까,

정신적으로 힘듦을 겪는 탈증인,예비탈증인 애들이 많은것같더라.
솔직해지자면 나도 가끔 발작버튼 눌린것마냥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오를때가 있긴 해.
활동할때 생각해보면 비 상식적 여증 문화,교리와 속터지는 우리 부모들의 여증강제주입에 세뇌당한 우리 뇌.
근데 상식적,논리적으로 조금만 생각해봐도 절대 정상이 아니거든... 
그런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하면 지들이 답하지 못하는 부분들은 무조건 믿음으로 믿어라 하는 말로 얼버무리기 일쑤
그러다보니까 나도 10대,20대 시절에 머릿속이 두가지 생각으로 나뉘어서 매 순간순간 나 혼자 나와 싸우게 되더라
오히려 정상인이라면 정도가 심하건 심하지 않건 간에 정병이 안걸리고 배길까 싶다.
비정상인 새기들이 그 교리에 순응하고 눈,귀,정신머리 다 막고 병신마냥 사는거지
나도 미성년때 아파트 옥상에 몇번이나 올라가고, 나이먹곤 지하철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때문에 버스만타고 그랬거든
근데, 무활되고 혼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악에 받쳐서 사는건 나만 망가지는 길인것같더라
그래서 최대한의 노력으로 행복해지기로 결심하고 사는 중이다.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제대로 알고 싶어서 경험 안해본것들 최대한 다 한번씩은 해보면서 살고있다.
다들 정말 힘들겠지만, 우리 다들 최대한 행복하자.
부모가 우리의 걸림돌이라면, 부모도 버리자.

우리가 선택해서 내 부모가 된게 아니니까, 그래도 된다.


나는 홀어머니 가정에서 자랐는데 우리 엄마는 나이도 많고 몸도 안좋아서 일도 못하고 그랬기에,
고1부터 내가 알바 두개를 해가면서 집에 생활비를 감당했거든.
내 위로 누나들이 있었지만 일찍 결혼해서 자기들도 겨우 먹고 살 정도의 형편때문인지 뭔지 엄마와 나는 방치아닌 방치를 당했지
내 몫의 돈 따위는 한푼도 없이 엄마와 내가 먹고 살 돈을 그렇게 내가 벌어오면 엄마는 감사기도를 했다.

여호와께서 주신 돈이라고... 정신이 나갈수밖에 없었던것같다.
나는 살기위해 발버둥 치고 있었는데, 엄마란 사람은 내가 아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신에게 감사 기도를 했다.
영적으로 열심히만 하면 이렇게 여호와께서 먹고 살게 해주신다고, 작은 새 한마리도 보살피시는 분이라고 미친 소리를 했다.
정작 내가 부양하지 않으면 다 길바닥에 나앉게 생긴건 엄마의 생각엔 조금도 없었나싶다.

성인이 되고 나는 그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중립때 모은 돈과 이방인 친척이 조금 준 돈으로 정말정말 작은 원룸으로 독립을 했다.
그리고..생각만해도 ㅈ같이 내 주변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것 같다.
내 꿈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거였으니까..
회중에서 장로나 연로자들은 내게 항상 "아조씨 형제, 육적인 부분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말고 영적으로 좀 더 열심히 해봅시다" 란 
개나 줄 소리를 항상 해댔다.
그리고 항상 꿈꾸던,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게 이루어질때쯤부터 무활동자로 살고 있다.
내가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무활되고 난 뒤론 엄마를 포함한 모든 가족의 연락처도 차단하고 살고 있는데
지금처럼 마음 편한 시기가 있었나 싶다.
가족 그거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가족때문에 힘들어도 못나오고 참고 있는 사람 있으면, 나도 했으니 너도 나처럼, 아니 나보다 더 잘 살 수 있다고 말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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