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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아다필독) 이태원에서 게이 말고 여자 만난 썰2.txt

ㅇㅇ(1.231) 2023.11.11 03:31:38
조회 649 추천 10 댓글 9
														

어휴 씨발도태남새끼들 비추 갯수보소




이럴 때일 수록 디키의 입을 좀 다물게 하고 편한 페이스로 갈 필요가 있었다. 물론 여자마다 공략법은 다르다. 어떤 여자는 돈을 중요시하고, 어떤 여자는 분위기를 중요시하며, 어떤 여자는 당장의 멋진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니까. 문제는, 상대가 어떤 것에 공략되느냐인 것이다. 그게 우선인 게다.



가슴이 큰 여자는 매력이 없다. A컵 이하의 보이쉬한 여자가 그마나 낫다. 오랜 LGBTQ경험으로 확립된 본인만의 철학이다. 숏컷이면 더 좋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가슴 큰 걸 선호하지만 남자는 기둥만 곧게 세우면 되는 것이고, 여자는 하반신만 있으면 되는 거다. 신나게 쎽쓰했을 때 남자는 기둥으로 자기의 흥분도를 이야기하지만, 여자들은 남자만큼이나 직관적으로 흥분도를 알려주진 않는다. 그 만큼 매력이 덜한 게다.



손이 참 예뻤기 때문에 저 손으로 내 곧휴를 휘감고 빨아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슴도 크지 않았기 때문에 보이쉬한 매력도 느껴졌다. 호텔방은 트윈베드라 좀 작았지만 오늘은 이 언니를 좀 데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접근하기 시작했다.



오른쪽에는 언니가 앉아있었지만 왼쪽에는 잘생긴 유럽인으로 보이는 애들이 앉아있었다. 미국인과 유럽인을 구분하는 건 머리스타일로 가능하다. 미국인은 머리가 길면 게이로 오인받을까봐 남자들은 모두 짧은 머리를 유지한다. 반면, 유럽애들은 머리가 길어도 페널티가 없기 떄문인지 미국애들에 비해 긴 머리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코리안들 하고다니는 쉼표머리정도면 뉴욕에선 훌륭한 게이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게다. BTS가 게이팝으로 묘사되는 것도 그럴만한 게 그게 문화적 상징이기 때문이다.




옆의 친구들은 이태리친구들이었다. 이태원 바답게 조각피자가 안주로 나왔는데 페페로니 피자 맛있냐고 물어보니 정색을 하며 이건 페페로니가 아니라 살라미라고 이야기 하는 것만봐도 이새끼들은 찐텐이었다. 와꾸는 조센언니들 80%는 넘어갈 정도로 존잘이었지만 이거저거 물어보니 게이는 아니었다. 그래도 기특해서 저렴한 제임슨 한 병을 시켜주었다. '이게 코리안 정이다'라는 말을 빼놓지는 않았다. 공짜 좋아하는 인간이 조센에만 있을 거라 생각하면 곤란하다.



"오빠 생각보다 인싸네"


"인싸?? 나 한번 집에 박히면 3개월은 안 나오는 아싸인데??"


"진짜? 오빠 무슨 일 해요?"

"그건 천천히 알려줄게 오늘은 일단 마셔"




반대로 생각해보자 저 멀리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어쩌다 호텔 옆 바를 갔다고 치자. 뭔 소린지 모를 희한한 소리들이 울려퍼지는 동안 옆자리 친구가 한국어로 안부를 물어본 뒤 럼 한 병을 선물로 주면 싫어할 게이가 있을까? 그게 그 때 심정이었다. 물론 인스타그램 친구로 이탤리 친구들을 등록하는 건 잊지 않았다. 언제든 어디서든 결국 인간은 서로를 이용하고 이용당하게 되어 있다.




한동안 이태리 형들과 이야기를 하니 소외된 언니는 살짝 샐쭉하니 삐친 모양이었다. 그래도 삐친 건 삐친 거고 오늘의 거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건 또 해야 하는 거다. 언니에게 이태원 자주 오냐고 물어보았다. 빠순이들은 일단 걸러야 하니까. 언니는 친구 생일이라 처음 온다고 아주 정해진듯 모범답변을 해내었다. ㅇㅋ 그정도야 괜찮다. 아직 시간이 많이 늦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일식 좋아하냐고 물었다. 한남대교 근방의 하이엔드 스시야가 열 시간이다. 그리고 위스키를 연달아 맥이는 것 보다는 스시와 곁들인 사케를 먹이는 것이 언니들이 훨씬 빨리 취하는 테크트리라는 건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초밥 좋아해요? 지금 갈까요?"

"초밥이요? 어........ 그럴까요?"




개병신 호구가 아니라면 이 타이밍에서 굳이 언니에게 초밥을 먹이지 않아도 되었다는 걸 알겠지만 뭐 아무래도 좋았다. 일은 벌어진 것이고 제안은 제안이고, 소방서 앞에서 택시를 잡고 한남대교쪽으로 향했다. 한남동은 청담동-도산대로 못지 않은 초밥의 장인이 있었던지라 좆진상을 피우지만 않으면 음식의 퀄리티는 보장받은 것과 다름이 없었다. 더구나 쉐프는 건너건너 아는 분이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언니와 초밥을 먹으려 이동했다. 물론 진상 피우는 디키새끼도 따라왔지만 얘야 조금 술 더 먹이면 꽐라될 거 알았기에 큰 부담은 없었다. 이미 눈은 그쳤다. 차가운 바람이 몇 잔 먹은 나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겨울이었다. 차가운 밤이지만 마음은 따스했다.




한남동 리첸시아 건물에는 스시야가 두 개 있다. 하나는 본인 소싯적 반포에서 자전거 타고 방문하던 스시 아메(비)이고 다른 하나는 스시 고코로다. 아메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당한 스시를 내놓지만 고코로는 청담동 신사동 못지않게 매우 좋은 퀄리티 스시를 내놓는 멋진 업장이다. 개인적으로는 스시에 익숙하지 않다면 스시 아메를 추천하고 스시에 익숙해졌다면 스시 고코로를 다니는 것을 추천하긴 한다. 




스시야 건너편은 자전거 타는 사람이면 누구든 알 꺼 같은 스톡 자전거 매장이 있었다. 더 이야기하면 신상 팔릴 것 같아서 이야기를 하진 않겠다. 리첸시아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1층으로 올라갔다. 디너는 십 만원이 넘었지만 누구든 이 정도 퀄리티라면 이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디키도 신난 얼굴이었고 같이 온 04년 언니도 스시야는 처음이었는지 화색이 돌았다.





익숙한듯 여전하게 디너 3명이요. 사케 메뉴 따로 주세요. 멘트를 시전하니 멀리서 절도 깊은 친구가 메뉴를 준다. 나중에 물어보니 갓 군대에서 제대한 예비역 병장 친구다. 


"쉽지 않을 텐데...."

"괜찮습니다"



인간들이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는 건 늘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04년생 언니는 하이엔드 스시바에 온 것 자체로도 신난 눈치였다. 디키새끼는 이미 위스키를 한병 마셨기 때문에 알딸딸해서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통제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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