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꾸르 갤러리 가니깐 죄다 야겜 얘기 밖에 안 해서 여기 옴

3년 전에 스팀 월렛 좀 남길래 우연히 한 200원에 JRPG BUNDLE이 세일하길래 사서 딸려온 게임 중 하나임

원래 듣보잡 인디 멀티 게임들 번역하다가 처음으로 스토리 있는 게임 번역해본게 이거

오히려 은근히 스토리 게임이 멀티 게임보다 번역하기 제법 쉽기도 하면서 또 어려워서 좀 애먹음

짧은 문장들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번역이 되는데, 좀 문장이 길어지면 금세 직역투로 딱딱해져서 문제...

다만 1달 넘게 번역했는데도 고작 전체 게임의 1/4 밖에 번역을 못하고 현타 와가지서 3년 넘게 묵혀두다가 오랜만에 삘 와서 번역 중

당시엔 쌩 노가다로 똑같은 문장 직접 일일이 복붙하면서 번역하다가 메모장으로 문장 추출해주는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아서 좀 번역하기 수월해짐

그래도 계속 번역해보니깐 제법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번역하는 재미가 꽤 쏠쏠함

3년 동안 다른 게임 번역하면서 살짝 짬?이 붙어서 그런지 그동안 번역한 부분들은 죄다 마음에 안 들어서 갈아엎으려고 벼르는 중

3년 간의 공백 때문에 애들 전체적인 성격이나 관계, 말투 같은 것도 잘 기억이 안 나서 기존 번역문 찬찬히 읽어보니깐

가끔 가다가 너무 오글거려서 소름 끼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음...

참고로 이거랑 같이 딸려온 게임인 Greyfox RPG는 이미 다 번역해서 한글패치 배포 중

이제 겨우 약 3/4 정도 번역함. 물론 메인 스토리만, 상점 대사나 기타 NPC 대사까지 하려면 훨씬 더 걸릴듯

폰트도 가독성 구려서 나중에 나눔고딕 폰트로 바꿀 예정

2019.10.09

이제 메인 스토리랑 퀘스트 90% 이상 번역함

이제 번역 안된 문장들 찾아서 추가로 번역해주고, 오역이나 오타, 앞뒤가 안맞는 문장, 길어서 짤리는 대사들 다듬어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