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kagerou&no=29089&page=1

어제 작성했던 내용.

일단 어제 작성한 내용에서 빠트린게 있어서 댓글로 달았는데 혹시나 댓글 안 볼 애들 있을까봐 추가로 남긴다.

루프 탈출 시점에서 히요리를 제외한 나머지 애들은 성인, 혹은 고교 졸업이 가능한 나이로 간주했었다. 소설과 설정을 제대로 안 본 내 탓이오 나를 매달아주시오

아니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글 설정 짜고 쓸때 시점에서는 애니랑 섬타레 안 나왔었잖아

여하튼 저는 청소년이 과속하는 내용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부디 안심하십쇼!

우선 세세한 설정의 기본은 캐릭터 관련 설정이랑 뭘 타고 가고 이걸 누가 운전하는지, 내용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세세한 설정들임

결국 이쪽 세세한 설정에서 제일 중요한건 결혼한 단원들의 자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새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인데... 적당히 적어두되 그림은 없다. 팬아트로 받아둔게 있기는 한데, 동의도 없이 공개해버리면 나에게 그려서 준 사람들에게는 미안하니까 나만 가지고 묻어놓고 있겠음. 그 사람들이 나중에 여기에 와서 ok하면 문제없겠지만 과연 아직도 활동중인 사람들 중에서 여기까지 들여다봐서 나를 알아볼지 모르겠다.

일단 차례대로 진행함

1. 캐릭터 관련 설정

캐릭터 설정이나 성격, 세세한 특징은 원작 따라가니까. 아니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했으니까 별 차이점은 없다

물론 6년이라는 시간과 부모가 되었다는 이유로 인해 성격이 아주 안 바뀌진 않더라도 차이가 크지는 않으니 안심

결국 차이점은 이름에 변동이 있는 즉 결혼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판결, 현재의 직업 정도가 될 듯 하다

나이 관련 내용 - 히비야를 제외하면 25-29 사이로 생각하고 있다. 루프 탈출 시점을 최저 19 정도로 잡았다

이름 변경사항 - '일본 민법 제750조 (부부의 씨) 부부는 혼인 시에 정한 바에 따라 부 또는 처의 씨를 칭한다.' 해당 내용에 따라 부부의 성씨는 무조건 통일된다. 법적으로 강제하고있는 사항이라 선택사항은 없음.

첫 번째. 키도(木戸)가 카노(鹿野)로 성씨를 갈았고 그런 이유로 카노 츠보미(鹿野 つぼみ) 로 이름이 바뀌었다.

두 번째. 세토(瀬戸)가 코자쿠라(小桜)로 성씨를 갈았다. 그런 이유로 코자쿠라 쿄스케(小桜 幸助)로 이름이 바뀌었다. 원래 대부분 일본은 통계상 96%정도가 남성의 성을 따르는데 소설 내적으로는 세토가 마리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소설 외적으로는 마리의 성을 갈아버리면 세토 마리(瀬戸 茉莉)가 되어버려서 불가피하게 세토를 갈았다.

그 외에 이름이 바뀐 사람은 존재하지 않음.

가족 관련 내용 - 카노 가(家)쪽에 아들 하나, 딸 하나. 코자쿠라 가 쪽에 딸 하나. 2부에 각각 아들 한 명씩 추가될 예정이긴 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새 등장인물 쪽에 적어둠

각자 현 직업 관련 내용

일본의 대부분 혼인한 여성이 전업주부로 빠지다보니 키도와 마리는 전업주부로 설정해둠

카노 - 탐정... 말이 좋아 탐정이지만. 직업 특성상 눈을 절찬리에 사용중. 2부 시점에서는 가게 내는거로 업종 전환

세토 - 영업사원. 마찬가지로 눈을 절찬리에 사용중.

모모 - 평소대로 아이돌

에네 - 애초에 생활에 돈이 거의 필요치 않은 전뇌라 굳이 직업이 있을 필요는 없고, 가끔 코노하나 신타로 돕는 정도

신타로 - 외주업자 겸 블로거 운영자. 일단 현재 단원들 중에서는 제일 수입이 많다

히비야 - 대학생. 예전에는 한국쪽 설정을 따르다보니 사법고시 패스로 나왔는데 최신화 시킨다면 로스쿨 입학준비생 정도로 보면 된다

코노하 - 프랑스 유학생. 덕분에 본편에는 통신 외에는 나온 적이 거의 없이 없었다

2. 내용구상

각 챕터별로 대략 21화 구성으로 이루어졌었다. 여행지는 바닷가 근처 호텔. 계절은 아직 설정을 안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겨울 하자. 세토는 연차내고 나와야하고, 신타로랑 모모도 스케쥴 캔슬시켜야 되니까 겨울이 제법 적당하다. 특히 겨울바다만큼 사람 없어서 적당히 시간 보내는 용도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내용중에서는 운전하는데 엉뚱한데로 가고 있는 세토. 카노 주도로 밀어붙여서 벌어진 야자타임. 밤의 겨울바다 산책. 바닷가마을 탐방. 같은 이런저런 사소한 이야기들 담겨있었다. 그 외에 나도 면허 따볼까 하고 괜히 면허욕심 내는 카노도 있고.

일행 중에서 당장 면허 있는 애가 세토랑 코노하 뿐이다.

2부에서는 본편의 프리퀄과 이후의 후일담을 담은 이야기들이라서 길게 넘어가지는 않는데 신혼여행, 각 부부들이 임신 중에 있던 이야기들, 새로 태어난 가족관련 이야기, 그리고 조금 더 먼 미래의 이야기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아 신혼여행 관련 내용은 굉장히 건전한 내용이다 ㅅㄱ

3. 새로운 등장인물

이제서야 이쪽으로 넘어왔네 새 등장인물은 1부에 3명, 2부에 2명 해서 총 5명 정도 등장할 계획이 있었고, 실제로 이름과 걸맞는 한자를 제대로 준비해놓고 있었다.

다만 내가 작명센스가 좋지 못하다. 지금 보면 더 좋은 이름을 줄 수 없었을까 싶음.

이쪽 부분은 내가 인물 설명하는 능력이 지지리도 모자라서 필연적으로 길어질 수 밖에 없으니 주의바람.

또한 각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서는 기술하지는 않을거임. 적어둔 내용은 있는데 이건 아직 2부가 안 나와서 쓰기 그렇네.

카노 나나시 (鹿野 ななし) 장녀.

생김새는 단발머리의 초록색 머리카락. 하얀 피부에 아직 유치가 아직 빠지지 않은 어린애. 키도와 닮았다. 특이사항이라면 치마보다는 바지가 더 어울리는 애.

성격은 지 아빠를 하도 많이 봐서 장난기 겁나게 많은 왈가닥. 일단 뭐든 행동이 앞서는 행동파.

일단 계획에도 없이 너무 빨리 태어난 첫째. 일단 둘 다 부부니까 쨌든 애를 가질 생각이 없던 것은 아닌데 이렇게 빨리 생기리라고 생각 못했다. 그래도 어찌어찌 잘 넘어간 편. 대신 키도가 강제로 더 빨리 철이 들어야 했다는 단점이 있긴 했는데 사소한 이야기니 넘어가자.

나이는 셋 중에서는 제일 많다. 여섯 살. 일본의 초등교육법에 따라 곧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기존에는 나중에 나올 남동생이랑 같이 태어난 쌍둥이로 생각했는데 계획도 없이 두 명이나 태어나버리면 진짜 카노 부부가 경제적으로 버티기 힘들까봐 연년생으로 바꿨다. 덕분에 소소하게 나나시가 아직 1살일 때 동생을 또 만든 카노의 무대책성을 조금 더 부각시킨 면도 존재한다.

카노 토호쿠 (鹿野 東北) 장남.

생김새는 더벅머리카락. 노란색 머리카락에 아직 볼살이 빠지지 않고, 약간 위축된 듯한 눈꼬리와 약하게 내려온 눈썹. 카노와 닮았으면서 다르다.

성격은 키도를 닮았다고 해야 하나 많이 소심하고 조용하다. 물론 이런 성격의 영향에는 장난치기 좋아하는 왈가닥 누나 때문이기도 함.

마찬가지로 토호쿠도 계획에 없던 아들. 아직 나나시 생일도 지나기 전인데 동생을 생산하네 참 존경스럽습니다. 오늘도 단장님은 한숨을 쉽니다. 이 때를 기점으로 카노가 조금이나마 철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지만

나이는 다섯 살로 아직 유치원생이다.

코자쿠라 마리아 (小桜 マリア) 장녀.

생김새는 마리의 어릴적 모습을 완전히 빼다박은 그러한 아이. 긴 하얀 머리카락에 빨간색이 섞인 눈동자.
성격은 마찬가지로 마리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했는데. 차이점이라면 거절할 때를 잘 알고 있다. 세토를 보고 배웠나?

마리아는 위의 카노의 두 아이와 비교되게 처음부터 계획된. 정확하게는 마리가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각 잡아서 바로 만든 애다. 세토는 겁나 당황했고

나이는 셋 중에서는 제일 적다. 네 살. 유치원생.

특이사항으로는 마리의 형질이 유전되었다. 무슨 뜻이냐? 마리의 능력을 온전하게는 못 써도 누군가를 잠시 멈추게 만들 수 있음. 처음 사용한 때는 나나시에게 사용했을 때. 덕분에 학교에 입학하기 전 까지 마리가 눈에 대해서 가르치고 교육해 스스로 능력을 조절할 때 까지 계속 연습시켰다.

2부에 등장할 예정이던 애들은 따로 적지 않겠음. 2부 관련 내용은 조금 완성이 안 되었다.

뭐 이 정도 되려나.

오늘도 야간 근무 있어서 자야하는데 이거 한다고 그냥 하루 종일 소모했다. 돌겠네...

아 심지어 대학교 시험 이번 주 토요일이고, 과제는 다음 주 월요일 까지인데 죽겠네;;;

내가 설정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느꼈던건데 그 당시에는 정말로 재미있었다. 사실 지금도 일정이 딱히 바쁘지만 않다면 어느 사이트든간에 각 잡고 리메이크 해서 다시 쓸 생각 존재함. 정말 재미있네.

사실 재미있다기보다는 단원들의 미래를 담담히 써내려가며 얘들은 이렇게 성장해서 이렇게 됬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면서 생각하며 고민하는게 제일 재미있었고 또 해당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행복했다.

하. 솔직히 말하자면 이 팬픽 쓰던 때로 다시 가고 싶네. 그 때 행복했던 그 때 다시 아무런 고민 없이 글 쓰고 싶다... 진짜로.

아 그리고 신혼여행 하니까 생각난건데 생산과정 담은 글은 몇 편 정도 휴대폰에 남아있음. 이건 안줄거다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