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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TNO번역) 전-아프리카 회의 이벤트 체인

아름다운강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22 04:08:56
조회 1752 추천 24 댓글 6
														



1. 전아프리카 회의를 위한 준비


웨스트모얼랜드는 벽에 머리를 박고 싶은 욕구를 참고 있었다. 오랫동안 이뤄졌던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을 여러 탈식민 아프리카 국가들로 분할시키기 위한 준비와 그것이 촉발한 온갖 불쾌한 현실 자각과 타협, 이 모든 것들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으나 손님 명단 때문에 지체되고 있었다.


워싱턴에서 도착한 국무부의 외교부는 에이브럼스와 피어가 심사숙고한 초대 명단을 보고 격노했다. 웨스트모얼랜드가 몇 달전에 그랬던 것처럼, 국무부는 온갖 저항군 지도자들이 같은 방 안에 모여 웃음과 악수를 주고 받길 바랬다.


"윌, 아무래도 좆도 소용이 없어." 피어는 논의가 멈춘 틈을 타 시가에 불을 붙이며 말했다. 세 개피 째의 시가였다. "상부는 성공보다 사진 찍기를 더 원하는 것 같군."


"루뭄바와 기젠가가 같은 방에서 서로 죽이질 않길 바란다니. 제정신인가?" 웨스트모얼랜드는 피어와의 예전 대화를 떠올리며 말했다.


"그래, 그리고 그들은 조나스 사빔비와 아고스티노 네호가 단일 앙골라 중앙 정부에서 힘을 나누기를 원하고 있어." 피어는 복도를 내다봤다. "윌, 그들은 모두 서로에게 말을 할거야. 만약에 이 일이 틀어기라도 한다면 우리는 등 뒤에 <걷어차 주세요>라는 푯말을 달고 미국의 모든 병사들을 징병하더라도 평화를 유지할 수 없게 되겠지."


웨스트모얼랜드와 피어스는 에이브럼스가 오기 전에 어두워진 복도에 잠시 앉아 있었다. 그리곤 서로 한마디 말도 없이 방으로 걸어 들어왔다.


-호텔에 전화해: 거기에 있는 모든 층들과 무도회장이 필요하다고...-




2. 첫 번째 날 : OFN 회의


"웨스트모얼랜드 장군, 저는 워싱턴이 이 회의의 성공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모인 자유국가기구 대표단들이 고개를 끄덕이자 미국 대사는 책상을 그의 손가락으로 꾹 찔렀다. "국무부의 몇몇 보고들은... 좀 부정적이더군요."


웨스트모얼랜드는 당혹감을 숨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가 당혹감을 숨기는데 성공했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여러분, 저희는 중앙 아프리카 행정부를 원주민들에게 넘기는 과정을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의 계획은 아프리카인들에게 번영할 수 있는 도구와 평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치적 틀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자유국가기구가 위임-"


"당신이 맞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 모든 시간과 돈을 자유국가기구를 부끄럽게 만들, 아니면 더 곤혹스럽게도 아프리카를 일본의 영향권으로 만들수도 있을 무질서한 정부 이행을 위해 쓴 것이 아니니깐요." 대사는 궁시렁댔다. "남아프리카에 흘린 모든 피와 눈물을 위해, 이것은 자유 세계의 승리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분명히 이해하시겠습니까?"


-정말 완벽하게 이해합니다.-





3. 둘째 날 : 회담이 시작하다


독일 통치자들로부터 아프리카 민족들을 해방시키자, 몇 세기 만에 국제사회에서 아프리카 대륙은 다가오는 자치의 전망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상황은 모든 차원에서 완벽한 혼선, 오류, 오해의 미궁이 되고 있었다. 따라서 우리에게 넘겨진 아프리카의 미래와 남겨진 문제들의 해결에 대한 형식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서 본토의 정치인들과 현지의 장군들은 오늘 아침, 하라레에서 한 달간 이어질 긴 회담을 시작하였다.


초대된 이들은 모든 자유국가기구 소속국들의 대표들과 미국 상원 대표단, 그리고 웨스트모얼랜드와 에이브럼스를 비롯한 몇몇 장군들이었다. 아프리카 전역에서 저항군 지도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을 회담에 모으기 위해, 아프리카 대표단은 로버트 무가베, 이디 아민, 조제프-데지레 모부투, 조나스 사빔비, 넬슨 만델라와 파트리체 루뭄바를 포함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은 재앙으로 끝이 났다. 웨스트모얼랜드 장군이 실수로 그들에게 이전 식민시대의 이름인 솔즈베리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자 거의 곧바로 아프리카 대표단들 사이에서 분노가 폭발했다. 회담이 시작하자 아프리카 대표단들이 어째서 해방이 된 이후 곧바로 자유를 누릴 수 없는지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면서 상황은 조금 호전되었다. 예정되었던 한 달간의 회담은 헌병이 순전한 오해에서 백인 전용 화장실에 아민 장군이 들어가는 것을 막으면서 파토가 났다. 즉시 아프리카 대표단은 퇴정하였고, 남은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햇다. 이 상황이 해결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재앙이군.-





드디어 정상적인 자유국가기구 위임통치령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음.


그건 그렇고 네임드 흑인 정치인들 죄다 나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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