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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기츠 완전독본 배우 슌도 미츠토시 인터뷰

파운드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5 20:43:43
조회 456 추천 1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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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이 케이와/가면라이더 타이쿤의 서포터로서, 부추기고, 이끌고, 암약한 케케라. 인간태는 물론 개구리 오너먼트, 등신대 괴인, 이형의 가면라이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이 괴인물을 매력넘치는 캐릭터로 만들어낸 슌도 미츠토시가 「가면라이더 기츠」에서의 자신의 암약을 돌아본다.






장식물에 함께한 캐스팅





-「가면라이더 W RETURNS」 「가면라이더 아마존즈」에 이어 세번째로 나온 가면라이더 시리즈 출연인데, 가면라이더에 대하여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으시나요?


슌도  「아마존즈」 때 생각했습니다만, 슈트액터 분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울트라맨 시리즈의 현장과는 전혀 다르네요. 가면라이더의 경우 변신 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있잖아요. 「울트라맨 넥서스」에서 미조로기 신야/다크 메피스토란 역을 맡았을 땐 변신후의 목소리를 스스로 맡았지만, 슈트액터인 이와타 씨와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한 적은 없었습니다. 미조로기는 이런 남자니까 이런 식으로 도발해주세요 같은 지시를 내리는건 감독이지 제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에이토쿠 씨들은, (사토) 류가 등의 연기에 맞춰가려고 하고, 뭣하면 경력도 다르기 때문에, 그들에게 지도를 해준다고도 하는. 가면라이더 케케라의 경우 변신하면 CG가 되어버리기에 전혀 관계없지만(웃음), 프리미엄 케케라의 키타무라 (카이) 군이 저를 많이 봐주더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자유롭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러고 보니, 두더지 아마존을 연기하고 있던 사토 (타이스케) 군이라든지, “여긴 이렇게 하고 싶다” “저기엔 이러고 싶지 않다”라고 꽤 고집이 센 때가 있었어서(웃음), 꽤나 배우구나라고 인식을 새롭게 한 것이 생각났네요.




-당초, 케케라의 최종적인 입지는 정해져있지 않았던 것 같네요.


슌도  그렇네요. 어쩌면 사쿠라이 케이와가 라스보스가 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케케라도 그렇게 될 줄은 몰랐군요. 그야, 갑자기 나오고 보니 개구리 조형물이니까요. 정말 아무것도 모른채 시작해서, 넛지 스패로우는 누구지? 라고 생각했으니까요(웃음).




-케케라의 첫등장은 18화. 꽤 스토리도 진행되고 있었고, 애초에 설정이 복잡하군요.


슌도  복잡해요, 진짜! 계속해서 퇴장해가고 새롭게 가세도 하고, 누구를 기억하면 좋을까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케케라는 서포터니까 다 보고 알고 있어야 하잖아요. 거기서 의지가 되는 것이 (스즈키) 후쿠 군으로, 처음엔 그로부터 굉장히 설명을 받았습니다. 후쿠 군은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때는 가면라이더 박사인 그에게 계속 물었죠(웃음).




-슌도 씨는 더빙이나 애니메이션 성우도 하고 있습니다만, 미동도 없는 장식품에 목소리를 맞추는 요령같은 것이 있나요?


슌도  없어요(웃음). 뭐, 나중에 인간태도 나온다고 들어서 그렇게 목소리는 만들지 않았지만, 자신이 나와서 말할 때와 비교하면 조금 텐션이 더해진 느낌으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만들어도 안 되고요. 뭣보다 성우는 너무 만들어놔도 감정이나 뉘앙스를 담을 수 있습니다만. 그리고는, 유체이탈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말했습니다. 처음이 스기하라 (테루아키) 감독이었는데, 좀 더 귓가에 말하는 듯한 느낌으로 말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아까까지 여기서 여기했지만, 저기로 가서……같은.




-물리적인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발성되어 있었단건가요?


슌도  네. 그래서 별로 바꾸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군요. 실체가 있으면 특별히 늘지 않아도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알고, 이미 케케라의 이미지도 완성되어있기 때문에, 보통으로 말해도 위화감은 없을 것이라고. 그런 의미에서도 어려웠던 것은 처음이에요. 그야 장식품인걸(웃음).




-꽤나 생각했군요. 게다가 너구리 장식물이라면 몰라도 개구리 장식물이고.


슌도  케케라만 오시랑 전혀 다르네요. 저건 왜일까? 사실 저도 몰라요. 단, 장식품이라는 아이디어는 나카자와 감독에게서 나온 것 같습니다. 서포터가 4명이나 나온단 말을 듣고, “그렇다면 한 명이 인형이면 되지 않을까?”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타케베 (나오미) 프로듀서가 우연히 성우도 하고 있는 저를 떠올려줘서 스기하라 감독에게 추천해준거 같네요.




-그럼, 장식물로 함께한 캐스팅이군요!


슌도  아마 그렇습니다! 장식품에 목소리를 대고, 게다가 얼굴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말을 걸어주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 오너먼트, 이 프로그램을 위해 만들어주신 세계에 딱 하나인 특별오더인 것 같아서요. 저거 갖고 싶거든요. 진심으로요. 나미키 (아야카) 짱과도 얘기했지만 케케라와 베로바와 큐운만 아크릴 스탠드같은게 없으니.




-케케라의 인간태는 비교적 몸짓손짓이 큰 인상이 있는데, 저건 어떤 점에서 발상한건가요?


슌도  타케베 씨로부터 “마음껏 해주셔도 됩니다”라든가 “선배니 꽤 보여주세요”라는 말을 들었어요(웃음). 보여준다는 것은, 즉 재밌는 걸 해달란 거잖아요. 그래서 개구리라고 하면 무엇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수희화」가 생각났기 때문에, 거기서 크게 손을 벌리는 포즈를 받거나 요가 개구리의 포즈를 도입하거나 하면서, 그 오너먼트가 하고 있는 광대도 트레이드마크처럼 해서. 그리고 사쿠라이 케이와가 변신할 때 가슴을 칠 때가 있기에, 그걸 받고 타이쿤을 표현할 때는 2번 치는 식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뭐, 그런 의미에선 꽤 장난치곤 있었지만, 나카자와 감독에게 보여주었더니, 그걸로 좋다는 반응을 받아서, 저런 캐릭터가 되었네요(웃음).




-42화에선, 소리를 지르는 마렐라 쟈마토를 보면서 “오~~홋홋홋!”하고 웃었군요.


슌도  저거 애드리브입니다(웃음). 슈트액터인 츠타무네 씨가 매우 좋은 연기를 하고 있었기에, 그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나왔네요. 그리고, 그 조금 전의 씬에서 “부탁한다, 사쿠라이 케이와”라고 말하면서 정말로 절하는 부분도 처음엔 돗자리를 깔고 절할까 생각했지만, ”그건 암만그래도 지나치다!“라고 사카모토 씨에게 말려지고 말았네요(웃음). 하지만 절하는 것은 그만뒀고, 보통은 하면 나중에! 가 되는 연기도 꽤 해본 느낌은 있습니다.




-참고로, “선배니 꽤 보여주세요”라고 하는 것은 역시 젊은 캐스트를 이끌어주는 역할도 기대되고 있었다는 것인가요?


슌도  사쿠라이 케이와라고 할까 류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지도해 주세요” “필요하다면 마음껏 가르쳐 주세요”라고 들었습니다. 다만,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다르네요. 저는 연기지도를 잘하는 타입이 아니고, 그 때의 류가는 그렇게 말을 하면 반발…….은 아니지만, 왜? 같은 느낌이 있어서 오히려 관계가 나빠질 수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거 제 착각이었을 수도 있고, 지금은 또 달라져 있고, 저로부터도 굉장히 흡수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만. 반대로 칸 (히데요시) 군 등은, 제대로 말해주는 편이 좋은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류가는 만난 처음부터 연기가 괜찮았고, “여기는 좀 더 이렇게 바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말하고 싶어졌을 때에는, 제 자신이 어떻게 움직이면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네요.




-말이 아닌 연기를 통해 전해준다고 하는 것일까요.


슌도  네. 저는 저대로 힘들었지만, 일단은 그건 제쳐두고(웃음). 그렇지만, 상대편의 스트레이트한 연기가 오면 제 플랜이 바뀌어버리는 일도 있고, 그런 부분은 배우로서 더할 바 없이 행복하다는 아니지만은, 여기와의 관계성만으로 성립하는 공간에 있는 것이 기쁘다고 생각하는 일이 여러 번 있었어요.








최고이자 최악의 존재





-케케라는 보고 있자면 점점 인상이 바뀌어가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처음에는 어떤 인물이라는 해석으로 연기하고 있었나요?


슌도  당초부터 나쁜 쪽으로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것은 있습니다. 다만, 갑자기 적으로 나오는 것도 좀 그러니까, 우선은 서포터로서 내려고. 그러니까 슈트를 새로 만드는 것 같은 말도 하고 했었던 것 같아요. 라이더킥 같은걸 맞을 때, CG보다 슈트 쪽이 더 알맞기도 하잖아요. 나중에 베로바는 CG로도 하고 있었지만.




-처음에는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연기를 하셨던 건가요?


슌도  그 말을 듣고 보니, 확실히 어떻게든 포지션적으로 착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강하게 의식하고 있던 것도 아니고, 비교적 솔직하게 연기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31화에서) 사쿠라이 케이와가 구멍에 떨어져 소멸했을 때, ”이런 최후는 웃을 수 없다”라고 했잖아요. 거긴 「아마존즈」 이후의 타사키 (류타) 조였습니다만, 타사키 씨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씀하셨고, 저도 케케라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잘 모르기 떄문에(웃음), 거기서는 진심으로 허무하다고 생각하는 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됐건, 계책을 짜면서 몰래 주위를 컨트롤 아래에 두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부분은, 왠지 초기부터 보이고 있던 것 같습니다.


슌도  그렇네요. (33화에서) “힘을 쓰는 것은 내 성에 맞지 않아. 나는 내 방식대로 하겠다”라고 말한 것은 저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베로바처럼 노골적으로 조종하려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사쿠라이 케이와한테 생각하게 하고, 눈치채게 하고, 스스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성질이 풀리지 않는 것이겠지요. 그 정도의 일은 어렴풋이 염두에 두고 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이렇게라고 몰아붙여서 해버리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나빠질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시점에서, 악역을 생각하면서 연기하지는 않았습니다. 확실히 케케라가 하는 것은 나쁜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 자신은 그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네요.




-현대인과는 윤리규정이 다른 시대의 사람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곳도 있군요.


슌도  정말 그렇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조커」를 봤어요. 그도, 너무 슬픔이 컸기 때문에 저렇게 된 것이고, 역시 주위의 환경이란 크잖습니까. 죽는 것도 선택이 가능하고, 자신을 디자인할 수 있는 세계는, 조금 너무 뛰어나니까요. 그러고 보니 진의 경우, 에이스와 만난 것으로 점점 인간미같은 것이 들어가는데, (33화의) “변했네, 진”이란 대사는 조금 더 장난기 있는 대사로 말했거든요. 나카자와 감독님이 “그쪽이 아닌 방향성으로 부탁드려요”라고 하셔서 상당히 진지한 느낌으로 바꿨습니다.




-이 근처의 에피소드에서, 드디어 케케라의 본성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의 방식」이란 사쿠라이 사라를 싸움이 끌어들이는 것이었다고 하는.


슌도  역시 사쿠라이 케이와는 과감함(맘대로)가 없는 남자잖아요. 타카하시 (유야) 씨도, 이건 이제 누나한테 뭔가 하지 않으면 화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웃음). 너의 이상을 이루려면 이정도 해야 하는구나란걸 알려준다고 할까, 이상을 이루려면 우승을 해야 한다는. 그리고 우승하려면 힘을 얻어야 하고, 힘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라고 케이와를 유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때 버파는 자기가 했다고 인정해버리잖아요. 만약 버파가 사과하거나 속이거나하면 조금 다른 전개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버파는 버파니까요. 거기는 각각의 성격이 굉장히 나와서 좋아합니다. 뭐, 그걸 보고 웃는 케케라는 최저입니다만(웃음).




-점점 불행한 사람이 늘어만 갑니다만, 대부분 케레라와 베로바의 암약 때문이니까요.


슌도  그래도, 그 모습을 부감으로 보면 정말 웃게 되니까요. 그래서 애써 부감으로 보려고 했습니다. 거기에 나 자신의 감정이 들어가면, 더 이상 케케라가 아니게 되어버리니까요. 케케라는 최악……..최고면서 최악의 존재지만, 엔터테인먼트 지상주의라고 할까, 왜냐하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재미없잖아! 그래도 재밌었지!? 란 발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베로바도 그것을 타고 가는. 그게 더 불행하고 재밌으니까. 이 근처는 여러분의 헤이트를 사면서 열심히 놀고 있었네요.








고집스런 남자, 케케라






-이야기가 후반부에 들어가, 36화의 ”사쿠라이 케이와를 진짜 가면라이더로 만들기 위해선 비극이 필요하다고“라는 대사로 상징되는 주의주장을 가진 캐릭터로 그려졌네요.


슌도  조금 너무하지만(웃음), 그건 타카하시 씨가 절대로 넣고 싶었던 요소였겠죠. 「아마존즈」의 타카야마 진도, 자신이 만들어버린 것을 전부 사냥하고 마지막에 자신도 죽으려고 했던 라이더였기 때문에 바로 그거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라이더의 정의라고 해야 되나요? 악하게 만들어진 존재로, 인간과는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최종적으로는 고독하고……같은. 그리고 가면라이더의 눈 밑 모양은 눈물라인이라 불린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슬픈 눈물을 가면으로 숨기는 전사 말이야“라는 대사(42화)까지 나와서, 역시 넣어왔구만! 하고 생각했습니다(웃음). 그래서 그걸 케케라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하고 생각하고, 그 손의 움직임을 넣어 보았습니다. 저는 손가락이 짧아서 안 멋있는데 그래도 하는게 더 케케라스럽지 않을까 싶어서.




-41화의, 누나를 잃고 슬퍼하며 슬픔에 잠긴 케이와한테 “가면라이더라면 포기하지 마!”라고 격문을 날리는 대목도 최고였죠. 말만 보면 솔직한 설교지만, 완전히 부추기려고 하고 있는(웃음).


슌도  거기, 정말 나쁘네요~! 아니, 그렇지만 그건 타카하시 씨가 나쁜 거지, 제가 아니니까요(웃음).




-그러나, 이윽고 케이와한테도 밀려나, “특대의 배드엔드를 준비해줄테니 각오해!”라는 악역스러운 대사도 토하게 됩니다.


슌도  아마 탈탈 당하겠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더니 마지막에 “너에게는 한 가지만 감사의 말을 해놓을게”잖습니까. 쟤가 저런 대사를 할 수 있게 되다니. 타카하시 씨도 이런 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케케라는 울면 안 되지만. 이거 웃을 일이구나. 자신을 넘었다고나 할까, 자신의 이상을 넘어왔습니다. 그래서 그 뒤에 “훌륭하다!”인 거죠. 다만 그 부분이 액션이 너무 꽉 차 있어서 한 번에 다 찍을 수가 없어서, 마지막의 마지막만 나중의 날이 되어버렸습니다(웃음). 우리는 “기다릴테니 밤이라도 찍읍시다”라고 말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무리였네요. 하지만 그 나중의 촬영에서, 둘 다 아무 세션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사토 씨와는 계속 함께해온 셈이군요.


슌도  그렇네요. 하지만, 시바사키 감독으로부터는 “둘 다 뼈가 다 부서져 있을 정도로, 더 이상 설 상황이 아니다”라고 들었어요. 그랬더만 그놈이, 척척 서있는 겁니다! “너 서 있잖아!”라고 했더니, “가면라이더라서”라고 되받아쳐서(웃음).




-결국, 둘 다 서있었네요(웃음).


슌도  라이더 킥을 날린 후, “가면라이더의 인생은 호락호락하지 않다”같은 말을 했습니다만, 거기는 죽기 전이라고나 할까, 나, 죽는다. 이건 좀 무리야…….라고 되어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거기서 “이것으로 나는 세계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라고 해서, 확 아픔이 가신 거겠죠. 그래서 마지막으로 웃고 죽는 것은 사쿠라이 케이와 덕분, 사토 류가 덕분이라는 느낌입니다. 다만 좀만 솔직히 말하자면, 마지막에는 장식품의 포즈로 죽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염두에 있었습니다. 플러스, 너무 버티면 편집으로 끊기겠구나하고(웃음). 사실은 좀 더 모아보고 싶다, 더 곱씹어보고 싶다는 것도 있었지만, 30분 프로그램이잖아요. 영화였다면 조금 더 버텨봤을 것이지만, 이번에는 잘리는 아슬아슬한 타이밍에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런 노회한 읽기도 들어가면서 하는 라스트였다고(웃음). 그러나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에 비해, 프리미엄 케케라의 파이팅 스타일은 상당히 힘이 실렸네요.


슌도  하하하, 거긴 어쩔 수 없잖아요! 하지만 확실히 맨손으로 서로 치고박고 있었습니다. 「람보」라든가 「커맨드」라든가 옛날 액션영화는 항상 마지막에는 총을 버리고 주먹다짐을 했고, 역시 직접적으로 싸우는 편이 흥이 나잖아요. 그것 또한 슬픈 가면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더 쇼와틱하다고 할까, 옛날의 가면라이더도 펀치와 킥이었으니까요. 거기도 케케라의 고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철저히 고집하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슌도  아니, 정말 그렇습니다. 할 때는 딱히 그리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다 그래요.




-전체 테이스트도 와(和)로 통일하고 있죠.


슌도  그래그래, 왜 나만 와인걸까 생각하고 있었네요, 입고 있는 건 슈트인데(웃음).




-가면라이더와 울트라맨, 양쪽으로 변신한 배우도 늘었습니다만, 가면라이더같은 것과 울트라 천사같은 것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은 의외로 슌도 씨뿐일지도 모릅니다.


슌도  확실히! 둘 다 괴수라고 할까 크리처 취급이죠. 프리미엄 케케라도 “가면라이더가 아니라 괴물입니다”라고 분명히 말해졌었네요. 장난스러운게 어울릴까나, 이른바 제복 얼굴이라고 할까, 형사나 군인의 역할이 맞는단건 스스로도 알 수 있습니다만. 의외로 타케베 씨는 제가 울트라에 나온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쩐지 좋은 사람 역할일 때는 변신하지 않았습니다만, 슌도 씨에게는 암약시키고 싶어지는 분위기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슌도  케케라도 미조로기도 저 스스로는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면서 하지 않았지만, 하지만 정말 그렇군요. 이런 역은 즐거워서 어쩔 수가 없으니까, 슈퍼 전대에서도 또 그런 역을 주세요! 그렇지만 제가 나오면, 그 녀석 뭔가 있다라고 감이 잡히겠죠? 절대 좋은 녀석이 아니라고 갑자기 들통나겠지만, 이와 여기까지 온 이상 울트라, 가면라이더, 슈퍼전대까지 다 하고 싶잖아요. 올해의 「임금님전대 킹오저」도, 드라마 위주로 재미있고 작품따라 색이 전혀 달라지는 것도 좋네요. 아니, 그래도 이렇게 이것저것 생각해보니……전 진짜 특촬에 대한 애정이 너무 강하군요(웃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사하시 토시히코 인터뷰 번역글에 BGM 추가했으니 되면 틀고 읽어주길 바람


https://gall.dcinside.com/m/kamenrider/80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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