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쎈 캐릭터들이 약해질때가 좋다 - 토죠 키루미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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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썰] 기 쎈 캐릭터들이 약해질때가 좋다앱에서 작성

ナギト

2021.06.29 23:45:46

조회 187 추천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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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는 딱 봐도 좀 싸가지없고 기 쎈 느낌이고, 코마에다는 딱히 기가 쎄다기보단 걍 정병이라 말이 안 통하는 느낌이지만 어쨌든 얘도 절대 약한 이미지는 아니지

근데 그런 애들이 상처나 트라우마가 자극되는 등 모종의 자극으로 급 유약해지고 몸을 둥글게 말면서 우울해하고 슬퍼할때가 꼴리는듯 평소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안 보여주려고 하는 부분이 결국 터져나왔다는 느낌이라 그런가

코마에다 같은 경우에도 결국에 마지막에는 나를 칭찬해주고 내 동상을 만들어주고.. 나를 사랑해달라고 하는 장면이나 내가 사실 진짜로 원했던건 다름아닌 사랑이야 라고 솔직하게 터놓는 장면에서 그 슬픔이 느껴져서 짠했고 또 자유행동에서 과거사같은걸 덤덤히 털어놓고는 히나타가 충격을 받자 ...라는 책을 이번에 읽었거든 하면서 되도않게 억지로 웃는 모습에서 깊은 상처가 느껴져서 안쓰러웠다 그런 모습들이 합쳐지면서 입다물고 있으면 냉철한 인상+ 정신이 병들어있고 함께 있으면 위험한 일이 생길것같은 코마에다지만 지켜주고싶은 보호본능을 유발하는것같아

리츠도 딱히 형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다 잊었고 남남된 척 하지만 스토리상 독백같은걸로 나온 속내를 보면 여전히 형아라고 부르고있고 사랑하고 그래서 질투심 유발하려고하거나 레이한테 쌀쌀맞게 굴면서도 그러고나서 오히려 씁쓸해하고 지가 역으로 상처입은듯 보이는 모습에서 더는 상처받기 싫어서 발톱을 세우고 하악질하는 유기묘의 모습이 보여요 또 학생회장이 돼서 바빠진 마오랑 잘 못 만나지만 부담을 주긴 싫다면서 혼자 외로워하다가 우연히 만나니까 좋아서 헤실대는 모습도 뭔가 애정결핍 고양이같고. 근데 또 평상시에는 적당히 낯가리면서 어딜가든 지지는 않는 타입인 리츠

뭔가 이런 일면들이 캐릭터한테 양면성을 더해줘서 한결같기만 한 것 보다 더 매력있게 만들어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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