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의 칩이 이 게임을 터뜨리는 핵심 코드라고 얘기했었는데 그거에 비해서는 결과가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림. 그러다보니 호에미쯤 되는 플로어마스터가 이미 탈출구가 박살되어있었음을 과연 몰랐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더라.

사라의 뇌를 녹여버리는거에 희열을 느끼는 매드사이언티스트 한나키의 목적이 탈출할수 있다는 희망을 없애는것 정도였으며, 호에미도 그것을 알게되어, 그들을 엿맥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도 해석할수 있겠지만, 호에미가 정말로 게임 시스템 붕괴를 걱정한다면, 이것이 과연 탈출구 하나 쯤으로 끝날지는 의문점으로 남았었거든. 소우르트 맨 끝에 보면 탈출구 어디에든지 이미 보안 병력이 있어서 소우가 사망했다는 점에서 어차피 이 데스게임에서 탈출해도 전부 다시 잡아서 게임을 재개시킬수도 있는데 탈출을 두려워할 애들이 아닌거같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가슈의 목적이 게임의 붕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까지 하게되더라

가슈의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목적이 정말로 부외자를 게임에서 배제시켜버리는것이였을지도 모르지만, 칸나라는 참가자들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방향을 상기시켜주는 그녀를 어떻게든 살려서 참가자들이 지속적으로 제 3의 선택지를 볼 수 있도록하는 마지막 발악이였다면, 자기 아들 전부를 죽인 이 게임에 대한 무한한 충성이 사실은 게임을 터뜨리기위한 일종의 연기였고, 그렇기에 가슈의 진짜 목적을 주최측이 전혀 알아채기 못하게 자신의 뇌를 쏘면서까지 게임을 진행시킨거라면, 가슈라는 인물이 겨우 탈출구 하나만을 집어넣었을거 같지는 않음.

그렇다면 가슈가 게임을 터뜨리기 위해 시도할수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토토 노앨이라는 인불은 무엇보다고 분노라는 감정이 연결되어 있었다고 했었고, 이 게임을 유지시키는 시스템들에는 일부나 전부에는 신기할정도로 감정이 들어가 있으니까, 그냥 노엘 칩 머리에 있는 분노라는 감정을 집어넣어서 앞으로 데스게임을 지탱하는 인형들이 이도저도 아닌 인형이 되어버렸다는 그 사실 자체에 분노를 느껴 조직에 항의를 하게되면 조직 자체가 터져버리는건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하게되었어.

근데 그러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형이 참가자를 죽여버리니 분노하게 된거고

개소리 99.99%를 첨가한 이야기고 아마 다들 생각은 했었는데 모든 로봇이 일어나 이 게임을 터뜨린다는 3류 작품 서사를 적을리가 없으거라면서 안적은거 같기도해서 다 적고나니 좀 부끄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