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서브석에서 경기 내내 토스 높이보면서 고통받은 사람이 바로 나에요, 지만 그래도 셧아웃 승요 왔어요

경기 보는 내내 한세트 더 보는 것도 나름 고역이겠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내내 질거라는 느낌은 그래도 안들었던게 우리가 삽질해서 이러는거지 우리가 밀리는게 아니라 그다지 승패는 걱정은 안되던...

직관가면 좋은게 몸푸는걸 다 볼수있다는건데 이때 경기력이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꼭 보는걸 추천해

우리 오늘 서범 많은거..... 경기전 서브 넣는데 다들 어쩜 그리 네트를 때리던지. 그리고 스파이크 연습할때도 토스 높이나 공격수들 폼 보면 대충 각 나오는ㅋㅋㅋㅋㅋ

갤주도 서브 연습 타임때 스파이크 서브 야물딱지게 계속 넣었는데 아웃에 네트 맞는게 너무 많더라고

그래도 하나는 건졌다는ㅋㅋㅋ

경기력이야 중계로 보는게 훨씬더 냉정하게 보는 거니까 쓴소리 많이 했겠지만 많이 해야겠더라 그 망할놈의 시간차 언제버리는지 좀 두고 봐야겠어ㅋㅋ

얼레벌레 낮게 코트 안쪽으로 끌어당겨 때리는데 토스 폼이 읽히니 상대가 알고 윙과 미들이 대기타고 있고 토스는 낮아서 그 공이 투블럭 앞으로 날라오니 킴이 결국 선택할 수 있는건 코트 사이드라인 페인트, 블럭에 대고 때리기, 깊은 대각 노리다가 아웃날리기 이 옵션 밖에 없어 ㅋㅋㅋ 아니 나도 아는데 상대 프로 선수들이 모르겠냐고 ㅋㅋㅋㅋ 킴 타점이며 타이밍 맞게 때리는 공이 정말 없었어ㅋㅋㅋ 우연히 상대 미들이나 윙이 덜 따라와서 사이가 빌때 빠르게 코트 내로 찍어 누르는 공격만 성공하는 그런 느낌ㅋㅋㅋ 쓰다보니 스트레스 또 받네ㅋㅋㅋㅋ

그 래도 셧아웃 승으로 승점이며 세트 관리 잘한건 그럼에도 좋은 점인데...

경기를 치루면 치룰수록 킴팀 단점이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서 앞으로 경기 어떡할래, 계속 외치다 온듯 ㅋㅋㅋㅋㅋ 저번 경기 과제가 킴 대각 리시브 털리기었다면 오늘은 킴-옐-주아 후위때 로테이션 어떻게 돌릴건지ㅋㅋ 저 셋 전위는 유효블럭도 곧잘하는데 후위 로테가 진짜 암담...

잘해 잘해주라 응원하는 것밖에는 내가 할게 없어

그리고 직관을 기대하는 킴갤러분들 꼭 가세요

삼산은 김연경 콘서트장 맞아요 김연경의 모든 몸짓에 반응하고 김연경 서브 타임은 김연경 이름 마음껏 부를 수 있는 시간이여요

나는 분명 경기 내내 경기 내용으로 고통 받았는데 다음 직관 스케쥴 정리하고 있는거 보면 직관의 매력은 어마어마 한거다

하나더 인상깊었던건 주위에 커플들이 많았는데 다른 스포츠 직관과는 좀 다르게 여성분들이 남성분들에게 그렇게 선수들이며 경기 룰을 설명하고 있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층에 머글들 많다고 느꼈지만 열심히 머글인척하면서 같이온 일행 영업하는 킴팬들 많이 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영업 열심히 해보자고

아 그리고 응원할때 다들 구단 이름 안 외치고 선수들 이름을 그렇게 외치더라ㅋㅋㅋ 야너두? 야나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