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건 간디라도 죽임

★★★★☆ - 이건 나라도 죽임

★★★☆☆ - 나는 안죽이지만 죽일 사람은 있을거 같음

★★☆☆☆ - 나쁘지만 죽이지는 않을거 같음

★☆☆☆☆ - 웬만해서 죽일 사람 없을거 같음

☆☆☆☆☆ - 이런걸로 죽임?

1.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 - ★★★☆☆

일단 츠키시마 사건은 확실히 사고였기에 참작여지가 있음. 아리모리도 그게 사고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근데 츠키시마가 뛰어내리게 된 계기가 범인의 목표물이었던 세 사람의 뒷담화를 들었기 때문이기에 일단은 3점. 일단 그 사고 이후에 그 세 사람이 츠키시마를 따로 괴롭힌 정황도 없었기에 난 죽이지는 않을듯.

2. 이진칸촌 살인사건 - ★★☆☆☆

어머니가 겪은 일은 확실히 비극이었고 사망자 취급이라 일자리도 구하기 힘든 탓에 재정난으로 고생했음은 분명함. 그러나 증오로 얼룩져서 다른 해결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아니라 자식에게 대신 복수를 해달라고 하면서 살인을 가르치는 어머니부터가 정상이 아님. 가정 교육 환경에 문제가 있어서 로쿠세이 류이치의 사고방식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니겠지만 일단 웬만한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힘든 환경에서 힘들게 나를 키워온 어머니라고 해도 그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내 인생을 희생하지는 않을듯.

3. 유키야사 살인사건 - ★★★★☆

솔직히 구해줄 수 있는 상황인데 폭언까지 내뱉으면서 일부러 구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살인이나 다름없다고 봄. 마리나도 이 사건으로 인해 오랫동안 악몽에 시달렸는데 내가 저런상황이었으면 진짜 가해자들 꼴도 보기 싫을듯

4.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 ★☆☆☆☆

솔직히 자신의 과오를 다른 범죄로 덮는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동감이 되지 않음. 

5. 히호우도 살인사건 - ★★★★☆

자신의 인생을 심하게 망친 사람들에 대한 복수 +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의 아버지라는 작자가 그 딸을 불행하게 만드는데 일조해서 결국 자살로 내몰음. 코이치로가 그래도 평범한 가정에 입양을 갔으면 괜찮았을텐데 하필 입양간 곳도 코이치로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곳이었고 그로 인해 어릴때부터 살인을 해서 그런 상황을 탈출할 정도로 인생이 막장이 되어버렸음. 미도리를 만났을 때는 거의 날라리 같은 상황이었음. 이러한 사람들에 대한 복수라면야..

6. 히렌호 살인사건 - ☆☆☆☆☆

사랑하는 사람을 누군가가 내친걸로 인해 잃으면 당연히 슬프고 화날수밖에 없음. 그런데 그걸 다른 사건들의 범인들처럼 의심되는 사람들을 모은 뒤에 당사자들을 어떻게서든 알아낼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모든 S.K.를 죽여버리자라는 결론이 되어버린 시점에서 이걸 동조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음.

7.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 - ★★★★☆

솔직히 카렌을 제외한 피해자들이 너무 쓰레기임. 렌코가 어린시절 겪었던 일은 피해자들의 잘못이 아니지만 범인의 삶을 망친 마약의 원인이었고 그 사람들을 잡겠다는 목표만으로 경찰이 될 정도면 정말 자신의 삶을 나락으로 빠트렸었던 마약이 미웠다는걸 알수 있음. 오해였긴 하지만 동생에 대한 동기도 사실 이해는 감. 렌코 입장에서는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여겼던 하나뿐인 동생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자신의 단 한가지 목표였던 자신의 삶을 망가트린 마약사범들을 검거할 찬스도 그 동생때문에 날려먹고 오히려 범죄자들에게 협박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림. 동생의 진심을 알았다면 죽이지 않았을거 같지만 그걸 몰랐으니 죽이는것도 이상하지 않은거 같음.

8. 자살 학원 살인사건 - ★★★★☆

피해자들이 자신이 사랑하면서 유일한 낙이었던 사람을 직접적으로 죽임. 심지어 피해자들은 반성하는 기색도 없음.

9. 쿠치나시촌 살인사건 - ★☆☆☆☆

비뚤어진 모성애를 이해할만한 나이도 성별도 아니기에 어찌 말할수는 없음. 사실상 범인인 시노는 아야코와의 악연이 깊었는데, 아야코는 시노를 꼴보기 싫어한 정도라면 시노는 부잣집 딸에 인생도 장및빛이었던 아야코에게 열등감이 상당했던걸로 묘사됨. 그로 인해 자식을 바꿔치기까지 했는데 정작 자식을 바꿔치기했는데 아야코의 자식이 자신의 피를 가진 아이보다 더 잘나가면서 그 자신을 깔보던 아야코의 눈을 하자 열등감이 다시 폭발해서 자신이 키웠던 아이를 죽이는 모습임.

그런데, 솔직히 류노스케보다 세이마루랑 보낸 시간이 더 많았을텐데 키운 정보다 핏줄을 우선하는 것 보면 개인적으로 이것도 세이마루를 키워온 18년동안도 아야코의 열등감이라는 그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것 같아 보여서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함. 물론 류노스케에게 집안을 물려주려면 세이마루를 죽이는 것 외의 방법이 없긴 했음. 시노가 나가자고 한다고 당주자리를 얻은 세이마루가 나갈 리도 없고, 류노스케와 세이마루의 악연을 생각하면 세이마루가 류노스케를 내쫒지 않을 리가 없음. 여튼 개인적으로 동기에 공감이 잘 안가서 1점.

10. 김전일 소년의 살인 - ★★★☆☆

개인적으로 타치바나는 죽일 만했다고 생각함. 츠즈키가 잘못을 하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타치바나가 그 책을 출판하면 츠즈키의 인생도 거의 끝나고 딸인 미즈호 살릴 방법도 거의 없어진다고 봐도 됨. 이후 살인들은 단순히 타치바나의 원고를 가장 먼저 찾겠다는 생각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원고의 행방을 쫒아오는걸 막기 위해 저지른 살인이라고 보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처음의 오오무라만 죽이고 끝냈을거 같음. 물론 이후의 토키토나 카츠라도 자력으로 원고의 행방을 쫒을 수 있지만 토키토라면 몰라도 만담가인 카츠라가 굳이 타치바나의 원고를 쫒을 이유는 없었음. 노나카의 경우는 마지막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범인도 암호의 의미를 알았기에 죽일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노나카가 얼굴을 봐버려서 죽일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하기에 노나카는 범인 입장에서 죽일 만했다고 생각함.

여튼, 범인이 절박했던건 맞고 피해자들 대다수가 범인 입장에서 암호의 대상으로 선정된 것 외의 아무 잘못도 저지른 것이 없었기에 범인이 나쁜놈이지만 동기 자체는 이해할 만했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카츠라 살인은 불필요했다고 생각하기에 3점.

11. 타로 산장 살인사건 - ★★★★☆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여동생과 생이별을 해야했음. 그렇게 해서 양자로 들어간 집은 공부만 시키는 끔찍한 집안. 그런데 정작 엘리트 코스를 밟아놓고서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좋은 회사에 취업은 불가능했음. 솔직히 불행한 과거는 결국 좋은 스펙으로 돌아왔기에 괜찮다고 하더라도 트라우마로 인해 넥타이를 하지 못해서 채용면접에서 탈락하는 것으로 인해 사실상 유이치로가 범인의 인생을 망쳤다고 봐야함. 그런 아버지를 죽이고 범인의 인생까지 망친 유이치로가 납치당한 여동생을 속이면서 딸로 키우는 것을 보면 나라도 화날듯.

12. 밀랍인형성 살인사건 - ★★★★★

솔직히 범인도 범인의 남자친구도 쓰레기이긴 한데,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아예 범인의 남자친구를 죽이고 범인조차 거의 죽기직전으로 만듬. 게다가 범죄로 인한 돈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인데다가 타키가와도 기억을 뒤늦게 되찾은지라 타키가와가 저 세사람을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음. 자신을 직접적으로 죽이려고 한 사람들에 대해서 복수를 안할리가 없음. 다만, 범인은 피해자들이 시효가 만료된 뒤 가장 행복할때 죽여서 행복에서 지옥으로 끌어내리려고 했는데 나같으면 그냥 행복을 느끼기도 전에  죽였을듯.

근데 솔직히 피해자들이 범인의 남자친구를 죽인 이유도 이해가 가긴 함. 진땀들여서 범죄 저질러서 수익을 얻었는데 정말로 배분해줄지 아닐지도 모를 20년 뒤에나 배분해준다고 말하면 왠만한 동조자들은 화내는게 당연함.

13. 괴도 신사의 살인 - ★★★★☆

가족끼리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가모우가 아버지를 데려간 이후부터 어머니도 죽고 나중에 발견한 아버지도 가모우로 인해 폐인이 되어버렸으니 죽일만도 함. 심지어 사쿠라가 알고 있었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카이즈의 경우는 사쿠라를 죽이려고까지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