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

시 : 후………. 공연시작은…아직이네.

P : (오늘은 시호가 받은 첫 공연……. 언제나 냉정한 시호라도 역시 오늘은 불안한가보구나)

P : 시호, 목 마르지 않아? 차라도...

시 : 프로듀서님, 집중하고 싶으니까 말 걸지 말아주세요.

P : (가벼운 대화로 긴장을 풀어줄 생각이었는데, 대화할 여유도 없는것 같군)

삐 삐 삐...

시 : 아…… 엄마한테서 메일이…….

시 : …….

시 : 후후. 괜찮다고 말 했는데. 정말...

P : 오, 뭐야 시호? 엄마가 보낸 응원 메일?

시 : 그렇긴한데요…….

시 : 그게 프로듀서씨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P : 아니, 관계는 없을지 몰라도... 좋은 얼굴이구나 하고 생각했어.

P : 그 얼굴을 스테이지에서 보여주면 관객들도 분명 기뻐하지 않을까?

시 : 프로듀서씨, 무슨 말 하는 겁니까?

시 : 저는 아이돌로써 무대에 서는 겁니다. 

    가족에게나 보여주는 힘 빠진 표정같은거, 보여줄 수 없어요.

P : 뭐, 뭐어, 그런 의식도 중요하지만... 너무 딱딱하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니?

P : 좀 더 즐기며 일하는 여유가 없으면, 관객들도 즐거워하지 않는다구?

시 : ...그런 여유...

P : 응?

시 :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쨌든 보여주겠다고 해도 말처럼 쉽지 않아요.

시 : ...분하지만 지금 제겐, 그런 여유 따위는 없으니까요.

P : 시호...

시 : 그래도, 뭐... 아이돌에겐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하니. 일단, 기억해두겠습니다.

P : 그래줘. 오늘은 고작 첫 한발을 떼는거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자고!

시 : 알겠습니다. ....이야기는 끝입니까?

시 : 그럼 이만 나가주세요. 본방까지 집중력을 더 높이고 싶으니까요...그럼.

탕!

P : (쫓겨나버렸다...하지만 이제 안심이야. 마지막에 보여준 시호의 표정은, 절대로 불안해보이지 않았으니)

P : (오늘의 첫 공연, 시호는 반드시 성공시킬거야. 관객들의 반응을 이제부터 즐겨보라구!)

시호 단호한

이로써 메모리얼 커뮤가 끝났습니다아

번역참고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idolmaster&no=6368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