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정주행하다가 삘 꽂혀서 적어봄.

아무리 봐도 미사키 엔딩이 심도 깊고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임. 증거로 사실상 둘 이야기만으로 반권 꽉 채웠고.

떡밥 회수 못한 거랑 후일담 적은것만 뺴면 개연성에서는 더 낫다고 봄.

리리나 엔딩은 그냥 미사키 엔딩 분량 과다로 못 넣은 후일담 몰아넣고 팬서비스 해피엔딩 한 느낌 듦.

분명히 미사키 정부통지 나이 차이 많이 난다고 동생이 그랬는데 니사카 매니저 하고 있다는 것도 일부러 너무 암울한 결혼 안 한걸로 끼워 맞춘 것 같고

미사키 엔딩에서 저 반권 꽉 채워가며 보여줬던 죽을상이 몇 페이지만에 아~ 개운해 하는 느낌으로 풀리는 것도 에바였지.

근데 그도 그럴게 리리나야 실연하고 끝이지만 미사키는 그렇게라도 안 짜 맞추면 리리나 엔딩에서 암울한 인생 그 자체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생각도 들긴함. 

그런데 그만큼 리리나 엔딩에서 미사키 행복하게 하려고 기를 썼으면 미사키 엔딩에서도 리리나 후일담에 좀 더 힘냈면 좋았을걸.

미사키 엔딩이 후일담이 적다고 하지만 리리나 분량 맞추려면 후일담 몰아줘야 하지 않았을까 한것도 있다고 보고. 시안부도 해피 엔딩 할건데 죽일순 업자나.

2권 만들 때부터 멀티 할 거라고 했다던데 역시 미사키 엔딩 하나로 하고 한 권 더 내서 후일담에 집중했으면 더 많은 서브 해피엔딩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듦.

그렇게 멀티 엔딩 욕먹긴 했지만 리리나 해피엔딩 못 봤으면 그것대로 슬펐을 거고 미사키가 그대로 희생만 했으면 그것대로 욕했을 거임. 

다들 미사키 엔딩이 인생 엿망테크라고들 하지만 결국 가고 싶은 대학은 합격했고 사진에서도 행복해 보였으니 해피해피인 걸로. 웨딩드레스 못 본게 천추의한임

작가 인터뷰도 안봤고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므로 반박시 님말 맞음

모두들 두번보세요 세번보세요 소장하세요. 두번보니까 미사키 니사카 등등 표정에 무슨 생각하는지 보여서 더 슬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