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불리한 계약서에 서명함

이유는 추정임

라인이 일본에서 치킨 레이스 벌이다 12분기 연속 적자로 네이버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황에서 결국 네이버가 짐덩이를 처리하기 위해 라인을 사실상 소뱅에 넘긴 거임

솔직히 소뱅 손에서 라인이 크는 게 그나마 라인이 살아남을 유일한 동아줄이었음

이때 자꾸 말이 나오는 게 지분 50%인데

이 지분에 경영권은 없음, 배당권만 있는 거, 소뱅은 맘 먹으면 걍 의결권 행사해서 유증하고 네이버 지분 희석시킬 수 있음

근데 어차피 유증은 필요없는 게 어차피 이건 경영권이 있는 지분이 아니니까 필요가 없는 거

근데 소뱅에서 지분 매각 요구하는 이유?

소뱅이 더 이상 네이버와 수익을 나누고 싶지 않다는 뜻임

완전히 결별하고 싶다는 의미

이때 약 10조 정도를 받는데 나쁠 건 없음

-5000억이 10조가 되는 거니까

물론 미래의 잠재성은 아까울 수 있음

근데 솔까 네이버는 기술을 준거고

소뱅은 경영을 한거임

자꾸 일본, 대만, 동남아 점유율 얘기를 하는 데

거기에 네이버가 기여한 바는 적음

그 점유율을 만들어낸 건 경영팀이지 기술팀이 아니거든

그리고 그 잠재성을 쳐서

프리미엄가로 사주는 거임

자꾸 20조, 50조

이런 터무니 없는 소리 하는데

사실상 동남아는 이제 초기 단계임

그리고 동남아를 주름잡고 있는 위챗이랑 맞짱 떠서

점유율 싸움에서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10조면 충분히 쳐주는 거

이걸 네이버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각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거임

지금 웃긴 게

네이버랑 소뱅 간

기업 간 매각 문제임

물론 여기서 또 말 나올 수 있는 게

아니 일본 정부가 개입했잖아!

이거임

근데 네이버가 실수로 일본 국민 개인 정보 누출한 건 사실이짆아

그것도 반복해서 계속

당연히 일본 정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지

네이버가 여지를 준거니까

어쨌건

기업과 기업 간의 문제고

과거 네이버가 불리한 계약서를 썼고

소뱅 요구에 따르는 게 현명한 처지에서

뭐 공짜로 달라는 것도 아니고

네이버 측도 납득할 만한 금액 제시했는데

자꾸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아니 자꾸 꺼림칙한 게

지금 커뮤니티에선

자꾸 의도적으로 이걸 기업 간 문제가 아니라

국가 간 문제로 자꾸 확대시키려고

자꾸 선동 아닌 선동을 하고 있다는 거임

단순한 문제인데

존나 어렵게 만들어가려고 한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