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전 미국의 불법적인 베트남 전쟁에 담긴 함의는 베트남의 의지력이 미국의 화력을 무찌를 것이라는 데에 있었다. 21살의 나이로 대학교에서 1학년을 다녔을 때 나는 미국이 머나먼 아시아에서 치루고 있는 전쟁에 큰 신경을 기울이지 않았다. 6년 후 어떤 미래가 기다릴지에 대해 단지 조금밖에 알지 못했다.


1963년 1월 2~3일의 압박 전투(미떠 시에서 서쪽으로 12마일, 사이공에서 남쪽으로 40마일 가까이, 빈투이의 북쪽 45마일에 있는 메콩 강 삼각주 중부의 탄푸 마을과 까라이 지구, 미떠 주에서 발발했다.)는 미국 군사고문단과 장갑차,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은 남베트남군 7사단에 소속된 군인 2~3천명이 200~300명의 베트콩(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 직속 인민해방군) 대원들에게 최초로 대패를 겪은 전투로 여론에 일대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 군사고문단의 전체 50명 중 3명은 전투에서 전사했으며, 7명은 중상을 입었다. 남베트남군의 작전을 지원했던 미군의 헬리콥터 15대 중 5대는 격추당했으며, 나머지 10대 중 아홉대도 심각한 파손을 면치 못했다.


압박 전투에서 베트콩의 승리는 미국과 남베트남군의 메콩 강 삼각주 안정화 계획에 일대 혼란을 야기했다. 남베트남군이 베트콩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압박 전투의 패배를 통해, 헬기와 탱크가 강력한 의지와 외세를 물리친 오랜 전통을 보유했던 베트남 민중에 대해 군사적 승리를 충분히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사실로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러나 미국은 민중의 의분에 찬 투지의 깊이와, 그들 스스로의 자유와 같은 옳바른 기치를 위해 싸우려는 의지에 대해 전혀 인지조차 하지 않았다.


압박 전투의 명백한 교훈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평소처럼 남베트남에 대한 작전을 이어나갔다. 1963년 4월 11일에 베트남 군사원조사령부는 25 보병사단으로부터 100명의 미군 병력을 추가적으로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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