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st Me! - Transgender Dysphoria Blues (2014)
(검열된 버전의 앨범 커버입니다)

"Does God bless your transsexual heart?"

Against Me! 는 1997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밴드의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로라 제인 그레이스가 결성한 펑크락 밴드이다.
로라 제인 그레이스는 2012년 트렌스젠더로 커밍아웃을 하고,
2년 뒤, 이제는 여성 멤버로 Against Me! 의 6번째 앨범인 <Transgender Dysphoria Blues>를 세상에 내놓는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신나는 분위기의 팝 펑크의 스타일을 가진
뛰어난 펑크락 앨범이다. Against Me! 의 대표곡들을 다수 수록한
밴드의 최고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타이틀곡인 'Transgender Dysphoria Blues', 그리고 히트곡 'True Trans Soul Rebel', 'Black Me Out'을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음악적으로도 훌륭한 이 앨범의 본질은 가사에 담겨있다. 로라가 겪은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를 주요 주제로 다루며, 사랑, 우정, 혐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 Transgender Dysphoria Blues
스스로를 여성으로 느끼지만, 그것을 인정해주지 않고 남성으로 바라보는 사회에 대한 거부감을 표한다. 겪어야했던 부정적 시선들, 들어야했던 욕설들. 남성의 신체를 가졌다는 것을 들먹이며 거부하려 하지만, 그렇게 태어난 것은 그녀의 선택이 아니였다.

2. True Trans Soul Rebel
여성으로 밝힌 후에, 갈 곳이 없다고 느끼고, 받아줄 사람이 없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점점 더 용기를 가져도, 모두에게서 숨고 싶었던 경험.

4. Drinking With The Jocks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거부하고 싶었기에, 다른 남성들과 어울리며, 그들과 같이 행동해도, 항상 그들과는 전혀 달랐던 사람이였다.

5. Osama Bin Laden As The Crucified Christ
트렌스젠더에게 향해 행해지는 폭력들.

9. Paralytic States
이 곡은 그녀가 커밍아웃을 하기 전, 트렌스젠더 성노동자들에 관해 쓴 곡이다. 인터뷰에서 말하길, 이 내용은 타인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녀의 이야기였다.

수많은 트렌스젠더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상징적인 앨범이다. 그들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진짜 모습에 당당해질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트렌스젠더 관련하여 많이 알지 못하기에, 트렌스젠더분들에게 민감한 부분이 있다면 죄송하며, 알려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