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미국, 5월까지 철군 약속 지킬 것”
(코로나 1차 유행이 퍼지던 2020년 초 미국과 탈레반은 도하합의라는걸 맺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2021년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략한지 벌써 20년이 흘렀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도 평화가 정착되기를 빕니다.)
[카타르=AP/뉴시스] 2020년 2월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미국과 탈레반 간 평화협정 서명식에서 잘마이 칼릴자드 미 아프간 평화특사(왼쪽)와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탈레반 수석대표가 협정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0.02.2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프가니스탄의 무장반군 탈레반은 미국과 1년 전에 체결한 평화협정에 따라 미국과 국제 동맹군이 오는 5월1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탈레반은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작년 2월29일 미국과 체결한 평화협정 1주년을 기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탈레반은 성명에서 20년간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계속 준수하고 있다며 모든 국제동맹군의 철군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평화협정은 아프가니스탄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 오기 위한 실질적인 틀을 만들었다"며 "(미국 정부가 평화협정 이행이 아닌) 다른 대체 방안을 추구한다면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협정에 따라, 특히 미군의 대부분이 우리나라(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했으며 나머지는 지정된 날짜 내에 철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작년에 탈레반과 체결한 평화협정에서 오는 5월까지 아프간 전면 철군을 약속했고,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극단주의 무장조직 활동 방지와 함께 아프간 정파 간 대화 재개 등에 동의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현재 평화협정을 재검토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평화협정을 재검토 하는 것은 탈레반이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알 카에다 및 기타 테러 단체와의 유대관계를 끊는 것을 포함해 탈레반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이런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18일 나토 국방장관 회의 마지막 날 연설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성급하게 철군을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또 미국과 탈레반 간 평화협정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모든 당사자 측면에서 검토 중이며, 이 과정에서 동맹과 파트너 국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현 단계에서는 철군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아프간 철군은 안보상황이 허락될 때만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탈레반에 폭력행위 축소와 테러조직 협력 중단이라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출처: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301_0001354547&cID=10101&pID=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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