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생애
마르크스주의 저작에 익숙하지 않거나 러시아 혁명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면 트로츠키 저작 중에서는 이것을 가장 먼저 읽는 게 좋을 것이다. 트로츠키의 필력으로 쓴 본인의 삶과 당시 러시아와 세계의 정세를 읽을 수 있다.
본인의 시각 외에도 트로츠키의 생애에 대해 읽고 싶다면 아이작 도이처의 예언자 삼부작도 보자.
2. 10월 혁명을 옹호하며
트로츠키가 망명길에 오르던 중 덴마크 사회민주당 학생들에게 강연한 내용이다. 당연히 학생, 그것도 개량주의 학생들 용이니 매우 쉬우면서도 개량주의를 통렬히 반박한다.
3. 배반당한 혁명
트로츠키주의 그 자체나 다름없다. 평균 두께의 책 1권이라 부담도 적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읽고 싶은 걸 먼저 읽어도 된다)
4. 연속혁명, 평가와 전망
평가와 전망은 1905년 러시아 혁명 이후 쓰여진 러시아 혁명이 민주주의혁명을 넘어 사회주의 혁명으로 진행해야 하며, 둘 모두를 노동계급이 주도 해야 한다는 '연속혁명론'이 등장한 저작이며, 연속혁명은 10월 혁명 이후 쓰여진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연속혁명론을 증명했다는 내용이다. 둘 다 훌륭한 저작이긴 한데, 왜 이게 최근까지 노연에서 번역한 유일한 트로츠키 저작이었는지는 도저히 모르겠다. 자기들 까는 내용이 안 들어간 걸 찾기 힘들어서 그런가?
5. 테러리즘과 공산주의
카우츠키의 동명의 저작에 대한 반박이다. 트로츠키 버전 <배반자 카우츠키>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절판되었지만 중고나 도서관을 잘 찾아보자.
6. 러시아 혁명사
트로츠키 본인이 자신의 마스터피스라고 여긴 저작이다. 상중하권으로 꽤 길지만 러시아 혁명에 대한 배경지식이 좀 있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아예 없다면 인물들 이름도 헷갈릴테니 개론서를 먼저 읽자. (E. H. 카를 추천한다) 트로츠키는 이 저작을 쓰며 심지어 자기 발언도 자기 기억에 의존해서 쓰지 않고 신문기사나 팸플릿 같은 자료에 나온 것만 썼다고 한다.
7. 레닌 이후의 제 3인터내셔널, 트로츠키의 반파시즘 투쟁, 프랑스 인민전선 비판, 스페인 혁명, 맑스주의를 옹호하며
각각 전간기 코민테른, 독일, 프랑스, 스페인, 미국에 대한 글을 엮은 것이다.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상황에 적용되는 트로츠키주의를 알 수 있으며 읽다보면 트로츠키가 속터져 죽어가는 걸 볼 수 있다.
8. 제국주의 시대의 노동조합론
노동조합에서 개량주의와 생디칼리즘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기타 중요 저작
이행강령, 이행강령 토론: 요약하자면 최소강령과 최대강령으로 강령을 나누지 말고 '노동계급의 생존에 필수적이지만 자본주의에서는 불가능한' 요구를 강령으로 삼아 노동계급이 혁명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우리 시대의 맑스주의: 대공황기 미국을 마르크스주의로 분석한 팸플릿이다.
위에 소개한 저작은 나의 생애, 테러리즘과 공산주의, 연속혁명(평가와 전망은 가능)을 제외하면 모두 볼키그룹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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