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후보위원 히아신스는 직무에 부적합했던 본인의 중앙위원 임명을 취소하고 이를 대신하여 후보위원의 명단에 등록한 중앙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로자 룩셈부르크 갤러리의 평갤러들이여!
저는 로갤과 그 운명에 대해 깊은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고통 아래에서 신음하는 수많은 대한민국의 노동자들 사이에서 기꺼이 손을 내미는 로갤, 자본가들과 그들을 집행위원회가 휘두르는 폭력 앞에서 의연히 그들을 가로막는 로갤, 당당히 거리에서 적기를 높이 받들어 "당신들은 지나갈 수 없으리라!" 외치는 로갤!
저는 이미 수많은 청년 노동자들의 함성 사이에서 먼저 간 이들에게 주먹 쥔 경례를 올리는 로갤러들을 보고 있습니다.

망월동의 수 천 핏발들이 증언하거니와 어찌 욕된 역사를 투쟁 없이 헤쳐나가겠습니까?
그리고 그 투쟁이 노동자 스스로의 손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찌 그 불꽃이 온 세계에 번질 것을 바라겠습니까?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불꽃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노동자 스스로 만든 그 불꽃이 부산을, 대전을, 대구를, 광주를, 서울을, 대한민국의 모든 거리를 붉게 물들일 것입니다!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불탈 것이며 그들이 민중으로부터 앗아간 힘은 다시 민중의 손에 재하리니!

그리고 그 '이스크라'를 만들기 위해 모인 우리 로자 룩셈부르크 갤러리가 헌신적이고 능력있는 중앙위원회 성원들에 의해 방어된다는 사실에 무한한 감사와 신뢰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