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부터 좋아하는 밴드 음반 나오면 음반 사고 그래서

집에 시디가 꽤 있는 편인데

딱히 음질에 예민한 편은 아니구

음원, 음반 듣는 거보다 실제 공연보는걸 더 좋아해서 시디 사놓고 잘 안 듣는 편이었어. 시디는 기념품이지, 이러면서ㅋ

집에는 10년도 훌쩍 넘은 CDP하나가 끝. 

리모컨은 어디갔는지 알 수도 없고 , 배터리는 또 어디 갔는지....

배터리야 새로 사면 된다지만 그마저도 귀찮아서

전원 연결해서 듣다가  점점 귀찮아서 안 듣고 그랬는데

갤주 덕질, 뮤덕질 N년 차 동그랗고 반짝거리는것에 간절해지고....집착하고....

시디 리핑도 해야되고 갤주 미사공 딥디도 봐야되는데

아니 요즘 노트북엔 왜 시디롬이 없는거야? 하면서  블루레이 ODD를 사고

시디 들어야 되니까 낡은 시디플레이어를 대신할  아이리버 오디오를 사서 쓰다가

뭔가 있어보이는 스피커 사서 듣고 싶어져서 

하만카돈 오라 샀다가 먼지 들어가는 거보고 기겁해서 중고로 팔고

마샬 새로 사고.... 

(얼마전에 펜더 몬트레이 봤는데, 몬트레이도 예쁘더라.....)

편의점에서 파는 이어폰에도 만족하며 살다가

뱅앤올에서 이어폰도 사고

소니에서 노이즈켄슬링을 해준다는 아이U 헤드셋도 샀다....

물론 음향관련 지식이 없어서 뭐가 좋은지도 모르지만....

집에 자꾸 음향관련 장비가 늘어나고....

특히나 이번에 갤주 음반 나오고 나서 뭔가 더 좋은 장비로 음악 듣고 싶어서

자꾸 인터넷 검색하고 이거저거 비교해보고....

이러다가 조만간 뭣도 모르면서 집에 AV룸 만들 것 같아서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