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공부법 수기를 씀

본인은 공법 포기자에서 6개월만에 어느 정도 고득점을 받아낸 바 있음

공법을 어떻게 대비하면 될지 모르는 사람에게 참고가 된다면 좋겠음

1. 공부순서

사례형 -> 기록형 -> 선택형 순으로 공부함

다른 과목도 약간 그렇긴 하지만 공법은 사기와 선택형이 그리 연동되지 않고 선택형이 특히 지엽적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선택형을 나중으로 미뤄서 공부했음

2. 사례형

6모가 끝난 뒤 7월부터 준비하기 시작함

ㄱ. 행정법 

본인은 정선균 박사의 '2023 행정법 사례형 쟁점 집중훈련' 강의를 수강하였음

해당 강의는 개념 설명 후 사례집 문제풀이 순으로 강의가 진행됨

강의를 들으면서 아래와 같이 워드에 필기를 따로 정리하였음

개념 부분을 미리 듣고 위와 같이 정리한 후에, 사례집을 강의에서 같이 풀어주기 전에 반드시 스스로 목차를 대략적으로 잡아보는 연습을 하였음

목표는 8모 전까지 완강하기 였으나, 타고난 게으름으로 인해 8모까지 대략 80% 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함. 나머지는 8모 직후 완강하였음

8모 이후에는 학원 커리에 따라 진모를 따로 풀었던 것으로 기억함. 다만 진모 강의는 따로 수강하지 않음. 이때에는 목차만 잡지 않고 모든 문제를 각 잡고 제대로 풀어봄

ㄴ. 헌법

강성민 변호사의 '[시그니처 공법] 2023 헌법 암기장 + 변시변모 기출사례 정리' 강의를 수강하였음

역시 6모가 끝난 후 준비하기 시작하였음

완전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 것은 아니고, 2022년에도 동일한 암기장 강의를 수강한 바 있었으나, 사실상 천공기자직현보리변기 만 기억한 채로 수강한 것이어서 제로베이스나 마찬가지였음

이 강의 같은 경우는 암기장만 공부할 뿐, 따로 사례를 깊게 풀어보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함

따라서 강성민 변호사의 '헌법 사례형 연습' 서적을 따로 구입하여 개인적으로 사례형을 풀어보는 연습을 하였음

사례형 푸는 방법은 위와 마찬가지로 목차와 키워드 위주로 간략하게만 풀었고 제대로 써보지는 않았음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8모 이후에는 학원 커리에 따라 진모를 풀었음. 역시 진모의 경우에는 제대로 다 써보았음

3. 기록형

공기록 강의를 따로 수강한 적은 없고, 8모 직전에 기록형 기출 문제 답안 따로 작성한 뒤 학원의 멘토 변호사에게 제출하여 첨삭 받는 식으로 연습을 시작했음

사례형과는 달리 기록형은 항상 문제 전체를 제대로 쓰는 연습을 했음

공기록은 사례형과 비슷하면서 나오는 쟁점이 비교적 한정되어 있는 편이어서 조금만 준비하면 점수를 안정적으로 벌 수 있는 편이라고 생각을 함

학원에서 기록 스터디를 모집해서 매주 기록을 쓰는 연습을 하였는데, 8모 이후 3주에 한번씩 공기록 문제를 썼던 것으로 기억을 함

본인은 토론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기록을 풀고나서 스터디원들과 서로의 기록을 읽고 피드백을 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푸는지 참고하면서 어느정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던거 같음

변시 전개년 기출을 풀어보지는 않았으며 9회 이후의 최근 회차들 및 22년변모 기출을 풀었던 것으로 기억함

9월 이후에는 학원에서 진모 공기록도 제공해줘서 이것도 한 5세트 가량 푼거 같음

4. 선택형

10모가 끝난 후 부터 준비 시작하였음

ㄱ. 헌법

엑칼을 기본으로 하여 김유향의 '헌법 250 핸드북'을 회독하였음

인강은 따로 듣지 않음

엑칼은 잘 모르거나 외워지지 않는 지문에만 체크하여 외우고 회독에 따라 외워진 것은 지우는 식으로 분량을 줄여나갔음(중요)

변시는 양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한 시험이므로 어떻게든 시험장에 단권화 해서 들고갈 자료를 만들 수 있다면 쉽게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함(다른 과목도 동일)

김유향의 헌법 250 핸드북의 경우 중요판례 위주로 실려있어 꼼꼼히 숙지 한다면 사기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라 생각함

문풀은 유니언 변시 기출 전개년을 풀었으며 변모는 손도 대지 않음(헌법 변모는 지엽적인 문제가 많기 때문)

엑칼의 해당 파트를 공부하고 난 뒤에 바로바로 유니언을 풀어보면서 감각을 체득했음

유니언을 풀때는 위와 같이 정선지가 아닌 선지까지 하나하나 다 체크하면서 풀었음. 그러나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 유니언은 회독하지 못함

통구론 및 헌정사 같은 경우는 엑칼로 맨땅에 헤딩하기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강성민 변호사의 '[Speed 공법] 2023 헌법 기본/입문' 강의를 발췌 수강함

암기에 강한 사람이라면 헌정사를 유기하지 않고 60분 짜리 강의 하나를 변시 직전에 수강하여 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함(본인은 헌정사를 수강했음에도 헌정사 문제를 틀렸지만...)

학원 커리에 따라 제공된 진모 객관식도 빠짐없이 풀기 위해 노력하였음

ㄴ. 행정법

행정법은 맨땅에 헤딩을 할 자신이 없어 엑칼은 보지 않았고, 박도원의 '정지문' 강의를 수강하였음

역시 강의 수강 후 회독 시에는 기억나지 않는 지문만 체크하여 이를 줄여나가는 식으로 정리함

정지문 강의를 수강한 뒤에는 항상 해당 진도의 유니언 변시/변모 기출을 풀어보는 식으로 복습함

학원 커리에 따라 제공된 진모 객관식도 빠짐없이 풀기 위해 노력하였음

5. 최판 및 기타

헌법은 강성민의 최판 강의, 행정법은 박도원의 최판 강의를 수강하였음

역시 위의 선택형 대비와 마찬가지로, 회독하면서 기억에 쉽게 남는 판례나, 기존 판례와 취지가 크게 다르지 않은 판례는 전부 제껴서 분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