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남한이 저지른 학살이 더 많으니 남한이 더 나쁜놈이다?

이런 식의 단순논리가 보이는데...

전쟁을 누가 일으키고, 특히 전쟁 전 북한에서 일어났던 토지개혁과 우익 대량 탄압 기독교 등 종교 탄압, 지주,유산가 탄압 사실을 빼놓으면 안됨.

물론 죽인 숫자는 우익이나 남한이 더 많았겠지. 무고한 사람들도 좌우익 모두 가리지 않고 엮여서 많이 절단났을 거야.

그게 6.25와 해방정국 이후 좌우갈등의 비극이지. 학살 자체를 옹호하는 건 아니야. 좌익이나 우익이나 무고한 학살은 그 자체로 비판 받아야 해.

하지만 분명 명심해야 할건 그런 학살이 일어난 원인은 무엇인가? 누가 먼저 침략하고, 누가 먼저 학살을 유발했는가?

김일성과 노동당 떨거지들과 소련군정이 배후인거임.

북한에서 일어난 토지개혁도 그냥 제대로 보상도 안해주고 친일파, 반동분자로 지주들 싹 몰아서 재산 다 뺏고 죽이고, 추방하던 광란의 광기 그 자체였음.

그들이 대대로 조상서부터 물려 받아온 땅들을 어떻게 모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하루아침에 다 뺏긴거임. 저항 안하게 생겼냐? 경제적 불평등이 문제라면 조선시대-구한말-일제강점기를 이어온 시스템의 문제고, 그 문제를 모두가 합리적으로 이해하도록 면밀히 조정을 해야되는데 공산 '혁명'적 건국상황이라는 한마디로 모든 반발은 다 뭉개버리고 가장 극단적인 정책만 취한거임.

기독교인 집중 학살도 웃김. 그들은 대부분 무슨 거대 지주, 권력자 이런게 아니고 그냥 소농민에 가까웠음.

지주와 유산가는 반동친일이니까 당연히 처형하고 재산 뺏어야 돼, 반동 기독교인은 당연히 처형하고 싹 쓸어버려야해 -> 같은 빨갱이 논리가 실제로 일어났던거임. 그들이 조상 대대로 물려 받은 땅이고, 그들이 정말 친일파 악질지주인지 묻지도 따져보지도 않고, 기독교인들이 무슨 죄를 졌는지 따져보지도 않고 제대로 된 법적 절차나 정당성 없이 하루 아침에 재산을 뺏어서 학살하거나 오지로 추방하거나 남쪽으로 사실상 도피(추방)하게 해버린거임. 그리고 그 반대급부로 증오에 휩싸인 그들은 서북청년단 같은 거 만들어서 남쪽의 좌익에 더불어 무고한 사람들까지 절단내버린거임.

6.25가 북한의 선제공격으로 서울까지 3일만에 함락 당하자 공산주의 대한 증오와 그 광기는 더더욱 커져서 국가적인 좌익 사냥과 히스테리를 불러일으켰고 결국 무고한 희생자까지 만들어버린거임... 심지어 김일성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 이거 읽어보면 만주에서 김일성을 도운 민족지주 사례 들먹이며 해방정국때 민족지주까지 처벌하는 건 지나쳤다..라고 살짝 후회하는 대목도 나옴.

자... 과연 그렇게 생각해보면 정말 대량 학살의 원인은 누구에게 있을까? 이 민족적 비극을 만들어낸 최종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바로 김일성과 노동당 종자들, 소련군정인거임.

서울역 노숙자들이 혁명 일어났다고 완장차고 이재용 집에 쳐들어가서 싹 다 죽이고 재산 뺏는다고 생각해봐라. 이재용은 부패하고 타락한 거대 재벌이니까 재산 뺏기는건 당연해.. 라고 과연 단정지을 수 있을까? 공산당의 논리는 이런거임.

이승만이 농지개혁으로 남쪽에선 어느정도 보상이 있었고, 불만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지주나 새롭게 땅을 받은 자영농 모두 어느정도 수긍하는 분위기가 있었음. 그래서 북한 같은 그런 광기는 없었고, 북한이 무상몰수 무상분배한다고 선전해봐야 안먹혔던거임.

학살자 숫자만 보고 단순 이해로 더 많이 죽였으니 더 나쁘다.. 이런 식의 논리는 깊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