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조애라나 조애라 친부가

연아를 죽인 진범이라고 생각함

근데 작가가 죽지도 않은 산하 제사 장면은 보여줘도

도경이 제사도 안 지내줄 정도로

죽은 사람 먼지 취급하는 것도 있고

조애라 친부가 살인범이면 남은 회차에서 정리 못할테니

조애라가 진짜 살인범일 가능성이 커 보임

###### 강철이 범인이 아닌 이유 (강철의 꿈씬이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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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해 도구인 페인팅 나이프?

페인팅 나이프로 찔렀다기엔 연아의 복부 출혈량이 너무 많아

진짜 살해도구라면 사람을 수십번 찔렀어야 피웅덩이가 생기고

페인팅 나이프 전체가 피범벅이어야 하는데 끝부분에만

살짝 피가 묻고 그걸 잡고 있는 강철 손도 피가 조금 묻음

연아가 누워 있는 바닥은 피웅덩이가 생길 정도로

출혈량이 엄청 난데 바로 옆에 있는 이젤과 책상 다리,

바닥에 피가 엄청 튀었어야 하는데 피가 튄 흔적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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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철의 몸에 비산흔(피가 튄 흔적)이 없음

연아 시신 상태를 보면 옷에 피가 잔뜩 튀었어야 하는데

강철의 와이셔츠 소매 끝과 페인팅 나이프 쥔 손가락에

약간 피 묻은 것 빼고는 옷에 피가 튄 흔적이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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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철이 그 당시를 정확히 기억 못함

강철의 꿈속에서 해철이 겁에 질린 채

‘강철아~’라고 부르는 소리에 강철이 뒤돌아봤는데

현재 회장한테 형이 살아 있었냐고 묻는다는 건

그때 상황을 정확히 기억 못한다는 거지

그 당시 만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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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철이 수호 친부일 가능성이 매우 큼

강철의 첫사랑 연아는 남자에게 버림 받고

해철의 구애를 받아들여 결혼했다고 했잖아

연아를 버린 남자는 강철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

아마도 강철은 첩실 자식 컴플렉스와

아버지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아서

조애라를 선택하고 연아를 배신했을 거라고 봄

연아가 강철과 헤어진 뒤

강철의 아이인 수호를 임신한 사실을 알았지만

강철은 이미 조애라와 결혼한 뒤라 알리지 못했을 거고

이런 사정을 다 아는 해철이 다 감싸주겠다고 해서

연아가 해철과 결혼했을 가능성이 크지

그게 아니면 연아가 자폐증 있는 남자랑

결혼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

회장 부부가 큰아들 내외를 내친 것도

연아가 강철과 사귀다 헤어지고

바로 해철과 결혼하는 연아를

못마땅하게 여겨서 내쳤을 거라고 생각해

수호 본명도 안 지어주는 무성의한 작가지만

수호 친부가 강철이 맞다면

친부가 친모를 살해했다는 건데

어떻게 해피엔딩이 될 수 있겠어?

강철이 범인이면 수습 불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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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애라가 살인범이라면 범해 동기는 뭘까?

남자한테 버림받은 연아는 해철의 구애를 받아들여 결혼했고

조애라가 강철의 첫사랑은 연아라고 했으므로

연아를 버린 남자는 강철일 가능성 매우 높지

게다가 강철은 첫사랑 연아를 잊지 못하고 방황했으므로

질투심에 격분한 조애라가 우발적으로 연아를 살해한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