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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근데 나 돌아오는 월요일날 은 다 팔 거임

노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07 02:17:20
조회 159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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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 무슨 대단한 큰손도 아니고 이런 걸 공시할 이유는 전혀 없는데 이런 걸 굳이 밝히는 이유는 아래글에서는 금은을 사라는 강력한 주장을 하고 정작 나는 팔고 있다는 게 내 글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에 대한 좀 실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이 글을 쓰게 됨


일단 이걸 보고 두 가지 말을 할 수 있을텐데


1. 이 새끼 이거 금은 존나 오를 거라고 그 난리를 피우더니 지는 팔고 있었네?

2. 이 새끼 금은은 무조건 실물로 해야 한다고 그 난리를 피우더니 증권사에서 종이금은 샀다팔았다 하고 있었네?


두 가지가 있을 텐데 그 두 가지 의문에 답하려고 함. 애초에 내가 밝히지 않았더라면 알 사람도 없었겠지만 어쨌든.



나는 아랫글에서 밝혔듯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과 은에 강력한 매수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렇고 아마 미래에도 그럴 것임. 가까운 시일 내로 이 전망이 바뀔 일은 전혀 없어 보임. 게다가 실물로 가지지 않았을 때의 리스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진심임.


그래서 내 자산의 많은 부분이 이미 실물 금과 은, 그리고 약간의 비트코인으로 이미 투입되었음. 그런데 기존 내 자산과는 별개로 나는 노년의 은퇴자가 아니고 평범하게 경제 활동하는 사람이다 보니 매월 돈이 통장으로 들어옴. 그리고 금과 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관찰하다 보니 쌓인 통밥이 있음. 대충 이럴 때 떨어지고 이럴 때 올라가네? 싶은 그러한 감.


물론 그 감이라는 것은 아래글과 같은 오스트리아 학파의 이론에 근거한 분석이 아니라 경험론적인 예측이며 빗나갈 때도 많음. 그래도 어느 정도 이렇지 않을까? 싶은 감이 있다는 거지. 하지만 나는 이 허술한 분석에 내 인생을 걸 생각이 전혀 없으며 트레이딩을 통해 자산증식을 노리는 것에 상당히 부정적임.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일임. 게다가 한번이라도 틀리면 멘탈에 굉장한 타격을 주게 되어 있음


단기적으로 숏자리라고 생각해서 팔았는데, 아니었다? 갑자기 훅 올랐다? 그러면 기분이 매우 좆같아지며 뭣보다 더 큰 문제는 더 살 수가 없어진다는 것임. 26불에 팔았는데 30불에 너같으면 살 수 있겠냐? 26불에 팔았던 거 생각나서 못 사게 됨. 그러면 장기적으로 엄청난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 알면서도 단기 매매에서 좀 더 득 보려고 했다가 다 팔아버리고 26불 아래에서 다시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30불에 더 못 사게 됐는데 그 뒤로 죽죽 올라버리면 그냥 미쳐버리는 거지.


그래서 나는 내 자산의 큰 지분을 가지고 트레이딩을 하지 않으며, 그걸로는 실물로 사서 절대 팔지 않고 파킹해둠. 그리고 매달 들어오는 월급에서 쓸 거 쓰고 남는 화폐로 그 단기적 뷰에 따라서 매매를 하는 것이지. 이것이 가능한 이유 자체가 나는 실물로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임. 팔았는데 쭉쭉 오른다? 전혀 상관없음. 솔직히 좀 아쉽긴 하지만 어차피 내 자산의 대부분은 이미 실물 금은으로 파킹되어 있음. 샀는데 더 떨어진다? 역시 전혀 상관없음 나는 장기적으로 큰 상승이 올 걸 알고 있으므로 단기 하락은 평단을 낮출 기회에 지나지 않음


즉 나는 기본적으로 이런 전략을 가지고 있음. 월급을 가지고 단기적 뷰에 따라서 단기저점일 때 사고 단기고점일 때 팔아서 단타수익을 얻는다. 그 수익금을 가지고 실물 금은을 사서 파킹하고 절대 팔지 않는다.


즉 나는 실물을 사기 위해 종이금은을 사고 팔고 하는 거지 뭐 무슨 단물 다 빨아먹었으니 후발주자한테 다 넘기려고 선동하는 그런 게 아니라는 말이지. 다만 단기적으로는 숏자리라고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강력 매수의견을 밝힌 아랫 글만 써두면 좀 그렇다 싶어서 이 글까지 추가적으로 작성한 것임. 물론 깬또의 수준이니까 월요일 팔았는데 화요일 존나 오를 수도 있음.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요약하면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혹시 내 말 너무 맹신해서 금은에 몰빵하고 그러진 말라는 소리야. 장기적으로 오를 건 확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그걸 버틸 수 있느냐는 건 다른 이야기니까. 나 정도 되는 확신이 없으면, 다 안다고 생각해서 들어가도 떨어지면 불안해서 다 팔아치우고 사라고 했던 사람 원망이나 하게 되어 있음. 그러진 말라고.


물론 금은을 모으는 건 투자가 아니라 저축이지만 여튼, 이정도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별로 없는 거 아니까 하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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