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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일단 전생 8화

2화그게뭐예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7 02: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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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lilyfever/1406378

 

디나가 병문안으로 찾아오고, 엄마와 아빠가 번갈아 가면서 간호해주었던 이틀 동안, 나는 계속해서 마리테리아 엘리에게 속박당하는 꿈을 꾸었다.

꿈마다 세부적인 내용은 모두 달랐으나 최종적으로는 쓸모가 없다며 처단 당하는 걸로 마무리가 되었다.

열이 내린 뒤에도 한동안 멍하니 있던 나는

결국

엄청난 물건을 만들어 버렸다.

“지금 당장 성능 테스트를 해야 해”

시제품이 완성된 기쁨을 누르지 못하고 나는 방을 빠져나와 주방으로 향했다.

늦은 저녁 시간이라 주방엔 아무도 없었지만 나는 소리를 죽이고 복도에서 나는 소리에 귀 기울였다.

복도에선 쥐가 걸어가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때

쿠키 몇 개를 꺼내 들고 재빨리 방으로 돌아왔다.

엄마에게 들키면 혼날 게 뻔하지만 위대한 발명을 눈앞에 둔 이상 그건 사소한 문제일 뿐이다.

‘웃음이 멈추지 않아’

발명품 자체는 간단하다. 하지만 이런 아이디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라고 어디선가 들었다.

내가 만든 발명품의 재료는 종이를 붙여 만든 원통과 그걸 매달은 끈 그리고 주방에서 훔쳐 온 쿠키다.

우선 원통 안에 쿠키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끈을 이용해 침대 위, 베개와 가까운 장소에 매단다.

침대에 누웠을 때 원통이 얼굴 근처에 오도록 높이를 조절하면 완성

‘내 소망이 이루어졌어’

이로써 나는 침대에 누워 책을 읽으면서도 동시에 쿠키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원통의 바닥은 살짝 경사지게 만들어져 있다. 중력에 의해 쿠키가 밑으로 내려오다가 입구에 걸리면 책을 읽던 나는 그 쿠키를 입으로 뽑아 먹으면 된다.

책에서 손을 뗄 필요도, 손에 쿠키 가루가 묻을 필요도 없다.

‘이쪽 세계에서도 특허가 있으려나, 이걸로 엄청난 부자가 되면 어떻게 하지?’

많은 사람이 내 발명품을 보기 위해 찾아올지도 몰라

테스트를 위해 침대 위에 누운 나는 입으로 쿠키를 하나 뽑아 보았다.

생각보다 쿠키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손을 쓰지 않은 채 쿠키를 집어 먹는 데 성공했다.

“좋아 성공이야... 아야!”

쿠키 통이 반동에 의해 흔들리다가 앉아서 웃고 있던 내 뒤통수를 가격했다.

강력 본드나 테이프를 구할 수 없어서 밀가루를 끓여 만든 풀을 이용해 종이를 붙였더니,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풀어지며 침대 위에 쿠키 폭탄이 쏟아졌다.

“풀이 너무 묽었나?”

조정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하며 침대 위에 떨어진 쿠키를 집어 먹었다.

“이게 뭘까 우리 딸?”

어둠 속에서 들리면 안 될 목소리가 들려오자, 고양이가 털을 곤두세우듯 내 등이 솟아올랐다.

“어, 엄마?”

“우리 마리테리아 공작가의 영애 침대 위에 뭐가 가득 떨어져 있네?”

“그러니까 이게”

“주방에서 나오길래 뭘 하나 했더니!”

“이건 위대한 발명의 시작으로...”

“발명?”

“응, 그러니까 누워서 쿠키를 먹을 수 있는”

“게으름뱅이를 위한 발명품이구나”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긴 한데”

‘그래도 전생에서는 비슷한 물건이 많이 팔리고 있었다고 엄마’라고 말하고 싶다.

“이 엄마가 우리 사고뭉치 딸을 위해 하나 발명한 물건이 있는데, 보여 줄까?”

“어… 밤이 늦었으니까 나는 잠을 자는 게 좋을 거 같아”

엄마는 웃으며 말하고 있지만 엄마를 따라가면 절대 안된다고 내 직감이 말하고 있다.

“그래, 밤이 늦었지.”

“응, 피곤하지? 어서 가서 자자”

“내일 따로 부를테니 기다려”

급격하게 차가워진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죽음을 감지했다.

‘내일 엄청나게 혼나겠네’

실패만 안 했다면 엄마도 우리 딸이 엄청난 물건을 만들었다고 인정해 주었을 텐데

‘...딸이라’

진짜 마리테리아 엘리를 만나고 난 뒤, 나는 디나가 병문안 선물로 준 쿠키를 먹으며 내가 아는 정보들을 정리했다.

이곳은 레드 초콜릿이라는 게임 속 세상이다.

레드 초콜릿에는 메인 악당인 마리테리아 엘리가 존재하며 나는 그녀로 전생한 체리이다.

그러나

악당인 마리테리아 엘리는 다른 모습으로 이 세계에 존재한다.

진짜 마리테리아 엘리는 나를 다른 누군가로 착각하고 있으며

나에게 어떠한 임무를 부여했지만 나는 그 내용을 모른다.

다른 세계에서 전생한 걸로 추측해본다면, 원래 이 몸에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어떠한 문제로 인해 그녀 대신 내가 들어온 거로 보인다.

내가 부여받았다는 임무는 그녀가 나에게 광산을 이야기했고, 탐욕적이라는 원작 설정을 봤을 때 마력석과 관련되어 보인다.

‘혼란스럽네’

이 상황에서 가장 큰 변수는 외부에서 들어온 나다.

이야기를 간단히 하기 위해서 나라는 존재를 빼고 이 세계가 흘러가도록 둔다면 진짜 마리테리아 엘리는 마력석을 가지고 원작처럼 악행을 할 가능성이 높았다.

원작 설정처럼 왕과 맞먹는 권력과 부를 누리면서 사람들을 괴롭히겠지

그렇다면 그녀는 왜 번거롭게 자기 몸을 버리고 타인의 몸을 쓰는 걸까

내가 그녀의 몸을 빼앗아서 어쩔 수 없이 타인을 몸을 쓴다고 보기에는 그녀가 계획한 대로 일이 흘러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광산에 대해 말하는 걸 보니, 앞으로 흘러갈 일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 보였다.

이 몸에는 원래 누가 들어올 예정이었으며, 내가 왜 이 몸에 들어온 건지 고민하고 있을 때쯤 디나에게 선물 받은 쿠키가 다 떨어졌다.

나는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주방과 아빠의 서재를 기웃거리던 중에 아까의 발명품이 떠오른 거다.

계속해서 마리테리아 엘리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방에 틀어박힐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깊게 생각하면 아마 나는 죽을지도 모른다.

나는 마리테리아 엘리로 전생했는데, 이미 이 세상에 마리테리아 엘리가 존재하고 있다. 그럼 나는 마리테리아 엘리가 아닌 건가? 전생은 다시 태어난다는 그런 개념일 텐데,  마리테리아 엘리는 누구고 나는 누구지?

이런 생각들로 머리가 굉장히 복잡해져서 김을 뿝는 밥솥처럼 머리에서 열이 나기 시작한다고.

한가지 확실한 거는 얌전히 살자고 했던 내 다짐이 완전히 깨져 버렸단 거다.

다음 날 아침 불안한 마음으로 엄마의 불호령을 기다리고 있던 나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나를 찾아올 손님은 디나 밖에 없고, 엄마는 내가 디나와 함께 있으면 거의 혼을 내지 않는다는 사실에 나는 활짝 웃었다.

디나는 어느새 나만큼이나 내 엄마와도 친해져 있었다. 그 덕분인지 여러번 혼나야 하는 일을 그냥 넘어가게 만들어 준 적도 있다. 엄마 뿐만 아니라 디나는 우리 저택 사람들 모두와 골고루 친하다는 느낌이다.

‘이렇게 붙임성 좋은 애를 괴롭히고 있다니, 디나네 사용인들은 너무하잖아’

가끔은 내 주변인들이 나보다 디나와 더 친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할 정도라니까

…고립 엔딩이 떠오르는 건 기분 탓이겠지?

복도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나는 창문을 뛰어, 화단 중앙에 있는 내 전용 착지석에 안착했다.

원래 내 전용 착지석은 조금 더 앞, 화단 밖에 마련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곳의 꽃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며 이곳만 비어버렸고 나는 다른 꽃이 심어지기 전까지 최대한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일단은 디나가 가져온 간식과 함께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면서 앞날을 생각해 봐야겠다.

원작에서 마리테리아 엘리가 본심을 들어내는 시기는 조금 더 성장한 시기니까, 정보를 모을 시간이 있을 거다.

“디나야!”

나는 치맛자락을 펄럭이며 디나가 기다리고 있을 정문을 향해 달려갔다.

전에는 공작가의 영애답지 못하게 드레스를 입고 달리다가 자주 넘어졌지만 지금은 드레스를 입고 다니려도 넘어지지 않을 만큼 성장했다.

어엿한 공작가의 영애라는 거다.

몇번을 넘어져도 문제 없는 게 전생 전에도 그랬지만 내 몸은 정말로 튼튼하다니까

디나의 주황색 리본을 기대하며 달려간 나를 반기는 건 삐쩍 마르고 엄청나게 깐깐해 보이는 회색 수염의 아저씨와 내가 내가 전력 질주로 등장할 걸 예상한 메이드들의 찡그린 표정이었다.

‘엄마가 날 보는 눈이 날카로워지는 소리가 들린다.’

“으흠, 엘링 아가씨 두번째 인사드리는군요.”

 깐깐 아저씨가 날 보고 인사했다.

‘누구더라?’

머리를 두드리며 어디서 만났던 사람인지 떠올리고 있을 때 그의 뒤에 서있는 검은 머리의 소녀가 보였다.

“아!”

“기억이 나신 모양이군요. 저희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 주신 점 대단히 감사합니다.”

솔직하게 저 아저씨가 누구인지, 관심을 가져 주었다는 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

그러나 저 검은 머리 소녀가 내 눈을 보면서 고개를 숙이는 걸 보았고 일단 장단을 맞춰 주기로 했다.

“저번에 만났을 때 마음에 들었거든요. 이렇게 다시 만나서 반갑네요.”

나는 엄마가 자주 하는 ‘너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지만, 공작가의 체면이 있으니 웃으며 반겨주겠다.’ 스킬을 따라 미소 지으며 말했다.

“명망 있는 공작가의 영애인 엘리님 마음에 들었다니,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군요”

와, 이 아저씨 아첨이 물 흐르듯이 나오네, 그런데 진짜 이런 아첨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 거야?

수상하게만 들려왔지만, 아저씨의 말을 미소 지으며 받아주었다.

“이 시간을 조금 더 즐기고 싶지만 하루는 짧으니, 저희 단둘이 이야기할 시간을 주시겠어요?”

“물론입니다. 저는 저녁에 다시 올 테니 느긋하게 대화를 나누시지요.”

나와 대화하는 내내 웃는 얼굴을 유지하던 남성은 뒤로 돌자마자 표정을 바꾸고 소녀를 바라보았다. 

“정말로 공작과의 눈에 들다니, 너도 이제 키워준 값을 하려는구나. 영애의 마음에 확실하게 들어서 네 몸값을 높여라.”

남성은 다시 웃는 얼굴로 나를 보며 인사하며 떠나갔다.

‘가까이하기 싫은 사람이네’

남성이 타고 온 마차가 저택을 완전히 벗어나자 나는 상황 설명을 바라며 소녀를 바라보았다.

“이거”

소녀는 별다른 말 없이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목줄?”

소녀의 손에는 흙투성이의 빨간색 목줄이 들려 있었다.

“기억해 준다고 했으니까. 가져왔어”

‘그때 봤던 강아지의 목줄이구나’

내가 목줄을 받아 들자 소녀는 그대로 몸을 돌려 정문을 향해 걸어갔다.

“어디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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