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 호크마 롤랑 엔젤라 동백 캐서린 등등
따지고 보면 나쁜 놈들이 수두룩한데
얘네들이 작품상 좋은 대접 받는 이유는 단 하나
작품이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되기 때문임
마치 로보토미에서 10년동안 인고의 수행을 거쳐 구세주로 거듭난 아인을
라오루 주인공인 롤랑이 미친 놈이라고 까댄 것처럼
작품 내의 주요 캐릭터들은 대개 입체적으로 묘사되는 일이 잦고
그에 따라 통상적인 선악 관점으로 작품을 읽다 보면
결국 인지부조화가 생기는 난관에 봉착함 (ex 동백 테러범인데 왜 빨아주지? -> 미화 좆되네)
게다가 프문은 한번도 전지적 시점으로 캐릭터를 묘사한 적 없었음
하다못해 작품에서 전능하게 묘사되는 카르멘 / 머리 조차도 결국 사람이라는 한계를 전제하고 있는데
결국 작품 내에서 전지적 시점으로 ’이 새끼 씹련이다!‘ 하고 짚어줄 일이 없으니
굳이 등장인물을 평하고 싶다면 그 캐릭터 시점도 생각해보는 게 맞지 않을까
마치 언쇼가 히스한테는 좋은 양부모였지만 힌들리한텐 최악의 부모였듯이
프문은 스토리를 진행할 때 다루고 싶은 캐릭터의 시점을 슬쩍 빌려주지
절대적인 선악을 미리 정해두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함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