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러 FA 확정되고 별의별 이야기 다 하다가 내가 책임질게 그냥 배에 힘 꽉 주고 한번 가보자 했고

스코어 마파 무성 도란 피넛 쵸비한테도 양해 구하고 이렇게 해보고 싶다라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는데 다들 불안하긴 하지만

동의해 줬고. 물론 스무파 도피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아놀드도 믿어주고 쏜 스카우터도 죽어도 같이 죽자라고 힘 실어주고 우리 매니저들도 함께했고 . 미친 거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지만 그들의 간절함과 열정이 스프링의 결과로 나온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하고 너무나 신기한.

사실 우승까지는 예상 못 했고 솔직히 결승까지는 내심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시작한 시즌이지만 너무나 감사한.

지금은 99% 디코에서 상주하고 소통하지만 젠마갤의 젠파르타들의 응원이 스프링 우승에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때론 너무나 격하고 (적당히 해라) 때론 너무나 순수한 우리 젠마갤.

MSI, 서머가 또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스프링처럼만 같기를.

언제 또 올지 모르겠지만 서로 싸우지 말고 잘 지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