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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없나?...(장문글 하소연 주의)모바일에서 작성

ㅇㅇ(59.15) 2023.11.19 01:14:46
조회 273 추천 2 댓글 2


나는 혼자야.


뭐 흔한 모솔에 26살이고 전문대 나왔고 조기 취업했다가 실업급여 받다가 이제 내일 배움카드로 일 배우기 전이야.

그냥 새벽인데 문득 너무 외롭다고 느껴져서 글을 써봐... 이런 상황에서 누구에게 하소연하거나 톡할 사람이 없거든.

친구가 없는 것도 가족이 없거나 관계가 나쁜 것도 아니지만

이런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나는 평소에 그냥 혼자 잘지내고 소설 읽고 노는거 좋아하고 외롭지 않다고 생각했어.

연애를 해보고 싶어서 여러가지 노력(소개팅, 번호따기, 어플 기타 등등)을 시도 했지만 썸? 근처까지 가고 대부분 먼저 연락이 끊기더라고 실제 경험한 썸이라 해봤자 2~3번이고 나는 그냥 순수하게 만나고 연락하고 친해지고 싶은데 내가 솔직해서 싫은건지 그냥 얼굴이나 성격이 마음에 안드는지 인연이 안되더라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다들 다른 남자 생겨서 떠나고 최근에는 내가 좋아하는 여자 아니 그냥 사람들 있는 곳 자체를 안가다보니 인연 자체가 없어 애초에 연락하는 여사친도 없고 하하... 좀 이상하려나?

내가 키가 작긴해 168cm야 그리고 여자들이 나를 남자보단 동생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더라고... 내가 운동을 안해서 그런가? 노력이 부족했던거 같기도 하네... 아무튼 그러다보니 연애를 하고 싶다가도 이런 내 자신에 너무 익숙해지고 또 다시 안읽씹을 당할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사람 만나는게 막상 귀찮기도 해지더라고 이상하지? 연애 하고 싶다면서 사람 만나는게 귀찮고 노력도 안하는거 같아서?... 사실 나도 나름 노력은 해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아... 나는 노력해도 안될 수 있겠구나

점점 자기비판적인 글로 변해가는거 같네 미안해...

그냥 우울증이 왔을지도 몰라 내가 사실 지금은 그냥 백수나 다름 없거든 집에서 하루종일 웹소설 읽거나 게임하거나 코인(생계수단)하거나 뭐 커뮤니티나 들락날락거려 하... 이런 히키코모리도 없어 ㅎㅎ

그렇다고 뭐 그냥 파오후 돼지도 아니야 60키로 그램 정도 나가고 그냥 못생기지도 않고 평범하게 생겼어...

어디가서 잘생겼다는 소리도 몇번 듣고 귀엽다는 소리도 듣고 했지... 지금도 뭐 얼굴로 인상 찟부리게 성격이 나빠서 사람들에게 민폐끼치거나 말못하거나 하지도 않아.

모든게 정상이야 커뮤니티도 잘하고 대화도 잘하고 일 배우고 나면 언제든지 다시 취직할수도 있어.

나는 이런거에는 자신이 있고 자신감이 있는데 유독 이 외로움이라는 것에 대해서 만큼은 자신감도 자존감도 떨어지는 것 같아...

내가 새벽에 이런 글을 쓰는 이유도 연락하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이유도 전부 내가 못나서 그런 것만 같아.

사람들이 가끔 인연이라는게 있다고 하는데 그건 맞는거 같아.

나보다 나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거든 하지만 그래도 그게 내그 원하는 형태는 아니더라고...

물론 날 좋아해주는건 좋지만 그건 결국 친한 친구더라고.

이성친구는 물론 아니고 ㅎㅎ 설마 기대한건 아니지?

아무튼 이런 생각에 나는 가끔 나에게도 인연이 있기에 이리도 외로움을 느끼게하고 여자 한번 못만나게 하는건가 싶어.

진짜 이상하게도 너무 너무 인연이 없어 아마 나도 모르게 몇번의 인연을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아... 이사람이다 이사람이 좋다 이런 인연은 솔직히 몇번 없었던 것 같아.

아까 처음에 말했듯이 그런 사람들은 전부 다른 사람에게 가버리거나 나와 안만나더라고 ㅎㅎ...

삶이 참 외롭다. 나라는 존재가 앞으로 얼마나 존재할지 모르겠지만 나를 진정으로 알아주고 사랑해주고 나 또한 누군가를 진정으로 알아주고 사랑해주는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어...

적어도 한번쯤은 그런 사랑 하고 죽고 싶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ㅎㅎ...

외로움을 극복하는 각자만의 방법이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참고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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