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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유기님 보세요

ㅂ2(14.53) 2024.04.23 23:56:38
조회 201 추천 9 댓글 2
														

오늘 게임을 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어쩌다 이끌리듯 히오스를 시작했고, 많은 시간을 몰두하며 이렇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주제넘은 소리입니다만은, 저도 처음에 시작했을떈, 이 게임의 최고 1위를 목표로하였고,

그것은 지금 와서 보면, 너무나 분수에 넘치는 일이었죠, 아무것도 모르는데, 첫 시작부터 최고를 목표로 했었으니까요

시간이 , 노력이 해결해 줄거라, 믿고 많은 시간을 보내며 탐구하고 지넀지만,

지금의 저는 처음 시작했을때의 패기는 없고, 그동안 쌓인 수많은, 더 새로워진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이 없어졌습니다.

가령 사람긴의 문제라던지요, 지금의 저에겐, 히오스는 단순한 게임문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게임만이 아닌, 복잡한 사람들의 심리와 감정으로로 이어지게되고..

그건 사람들간의 관계에 거부감을 느끼는 저로써는, 도저히 해결할 문제가 아닌 것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모든 것을 백지로 되돌리려 합니다.

저는 너무 많은 히오스에 투자했습니다. 대략 몇년이었을까요, 집안에 박혀, 하루종일 히오스를 하며 지내던 날들,

어렸을적엔 산과 도서관에 있었고, 성인이 되었을땐 마음속 갑갑함에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일주를 다니며 다녔습니다만

어느순간, 작은 방안에서 히오스만을 하며,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를 고민하며, 너무 많은 것들을 희생시켰습니다.

어렸을때 퍼즐을 너무 좋아했던 탓일까요, 고양이가 높은 곳에 뛰어내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다, 결국엔 다리가 부러지듯,

저 또한 다를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풀었던 퍼즐과 읽었던 이야기들은, 그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더더욱 알 수 없는 심오한 세계로 이어지곤합니다.


저는 제가 소중히 여겨야할 사람들을 등진채 이러한 삶을 계속 보내는 것은 좋지 못하곘지요.

이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히오스의 최고가 아니더라도요, 제가 공부한 것들이 성과를 보지 못해도 좋습니다.

내려가도록하죠, 가장 낮은 곳으로, 그리고 저는 미련을 버린채 떠나도록 하곘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다른 무언가를 한다고 한다면, 누군가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은 안했으면 좋겠군요 후후

소두 선생님일이 궁금하신 분들이 있어서 이야기 해드리는 거지만, 그건 제 작은 욕심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자극해서, 정말로 열심히하고, 이기고자하는 태도는, 저에게 어떠한 감명을 주었거든요,

물론 처음엔 B스텝을 밟아서 사람 기분나쁘게 게임을 했던게 발단이었긴 했습니다만.. 그건 사소한 일이에요,

저를 감동시키는건, 정말로 이기고 싶어서 하는 행동의 진실함이거든요, 소두선생님은.. 조금 투박하긴 하지만, 태도만큼은 확실했었습니다.

이제껏 만난 사람들은, 그런 테스트에, 결국 사라져버렸거든요, 여튼.. 그런 자극적인 수련법도 이제 의미가 없어지게 됬군요,


저는 언제나 배움을 청하는 학생이었고, 이 게임에서 최고라는 의미는, 이제는 어엿한 성인으로써, 답을 낼 수 있는 위치에 이르렀다는 증거로 삼고했습니다.

그러나..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인 것 같군요, 그리고 감히 예상하거든데, 저는 그 위치에 다다를 수 없을 것 입니다.

지금까지 히오스를 공부할 수 있었던 것도, 많은 지원과, 돕는 분들의 일로 이뤄진 일입니다만은, 그 또한 성인으로써 자립한 것이라 볼 수 없겠지요,

이 게임을 오래 겪으며, 인간 불신과, 분노, 온갖 우울한 일로 얼룩진 사람에게, 그런 일은 절대 이뤄질 수 없는 논리와 같습니다.

저는 어찌됬든, 솔큐보단 다인큐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고, 그 다인큐중에서도, 더욱 최고의 다인큐와 같은 쪽으로, 끈끈한 관계로 이루어진 팀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러한 관계를 이룰 수 없는 인간 불신자입니다, 스스로 모순되었고, 스스로 최고가 될 수 없는데, 지식만을 탐하며 많은 것을 희생시키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제 정신은 자라고자했지만, 끝없이 어려진 것과 같지요, 여튼.. 히오스는 제 능력 밖입니다, 인정하도록 하죠,

저는 이제 게임을 떠나, 그나마 제 자신과, 다른 사람간에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알기위해 떠나도록 하곘습니다,

히오스를 떠난다면 마음속 한쪽이 공허해질 것 같군요, 뭐.. 히오스를 한다고 해서 채워지는 것은 아닙니다만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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