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절 요괴변화의 암세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동료를, 믿고.

레이뭇치나 마리삿치는 정착했지만

애당초 닉네임은 정착되기 힘든법이지.

기본적으로, 바리에이션이 잔뜩 있으니까!

너의 닉네임도 많이 있어

「치」가 붙는게 싫다면, 다른것도 OK!

저기, 뭐라고 불리고 싶어?

...레이뭇치, 뭔가 분위기 바뀌었어?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거야? ...라니, 너한테 물어봐도

모르겠지, 최근 알게 됐으니.

???

...라는 걸로.

카센짱들에게서 부탁받았으니, 내가 안내할게-

스미레코

내 이름은 우사미 스미레코!

잘 부탁해, ???치*

(* 레이무나 마리사처럼 플레이어 이름뒤에 치를 붙혔는데 다음부터는

주인공뒤에 붙는 치는 뺄게요)

(???치...!?)

스미레코

뭐, 나도 아직 환상향입문자이지만서도.

그래도 마을 안내정도는 할 수 있으려나

스미레코

여긴 안심하고,

스미레코언니에게 맡겨두라구-

(초능력이나, 잠잘 때만 환상향이라던가, 어렵지만...)

(...『여고생언니』! 그것만으로 이미 멋있어!)

스미레코

오! ??? 잘 아네!

맞아, 여고생은 말 그대로 무적의 생명체!

스미레코

밖에 세계에서는, 무녀도 마법사도 거의 없어.

하지만 그녀들은, 완전히 절멸한건 아니었어!

스미레코

공룡이 조류로 진화한 것처럼.

소녀들은 여고생으로 진화하고...

스미레코

...말 그대로 현대의...밖의 세계의 오컬트를...

스미레코

으응?

스미레코

레이뭇치! 있었냐구!

레이무

응, 있는데?

스미레코

나같은 초보자가 할 수 있는거 없지않아??

레이뭇치는 환상향의 전문가지!?

스미레코

카센짱들은, 왜 나한테 부탁한걸까...?

옛부터 전해오는 『지옥훈련』이라는 거야?

(뭔가, 깊은 생각이 있는걸지도?)

레이무

잘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너가 환상향에 있다는건,

너가 밖의 세계에서 잠든건 동틀 녘이라는거지?

스미레코

응. 찾는거에 열중했더니, 엄-청난 시간이 됐어서.

해질녘정도까진, 눈 안뜰 자신있어

레이무

그니까 드물게도, 낮시간동안 여기서 있을 수 있는 기회네.

...그래서인거 아니야?

스미레코

그래서?

...아, 그런거였나

(???)

스미레코

나같은 이레귤러가

???랑 교류할 수 있도록...말이지!

스미레코

???, 밤에는 자야하니까.

평소라면, 나랑 매번 엇갈리니까 말이야

(그렇구나~!)

레이무

그렇다 해도, 스미레코

스미레코

왜에, 레이뭇치

레이무

너 말이야, 성격 좀 밝아졌어?

전부터 그랬었나

스미레코

어? 딱히 바뀐 점은 없는것 같은데...

스미레코

아

스미레코

아까, ???에게 오컬트 관련 얘기한건

평범한 버릇같은거니까. 나도 모르게 텐션이 올라서 말이 빠르게...

레이무

그런건, 물어본적 없는데...

레이무

...어라. 누군가 싸우고 있나

???A

그러니까, 에이키님

오늘에 한해선, 딱히 땡땡이치고 있는거 아니에요

???B

네. 그러니까 오늘 저는,

당신의 직무태만에 관해서 꾸짖으러 온게 아닙니다

???A

어! 그랬던 거에요?

뭔가, 착각했던 모양이네요. 다행이다-

???C

코마치씨가 자리에서 벗어나면

관문에 오는 영혼이 줄어드는게 눈에 보여요

???C

눈치챘을 때는 항상,

제가 에이키님에게 연락하고있으니까요

???A

엣~!?

이르는건 좀 봐주라구요, 쿠타카씨

???C

이르는게 아니에요, 이건 엄연한 업무연락이에요

정말 참

???B

도대체 무슨 얘길 하고계신 겁니까, 두분 다.

이야기의 주제로 들어갈게요

???A

아 그랬었죠!

???C

죄, 죄송합니다!

???B

그럼...

???B

...어라?

스미레코

여어, 에이키씨!

잘 지내셨나요-?

???B

스미레코씨.

또 이상한 호칭*을....

(* 원문은 스미레코가 시키에이키를 부를때 가타가타로 부름)

스미레코

염라님이라고해서, 거리를 두면 쓸쓸해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좀 더 딱딱한 말투가 좋았었나요?

???B

아,아니요!

그건...그거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스미레코

그럼 『에이킷치』로 할까?

아니면 『에이키치』?

???B

아뇨, 양 쪽다 거절해두도록 할게요

(염마님...이라니, 지옥의 염마님, 이에요!?)

스미레코

아, 맞네. 소개할게

여기는 시키에이키 야마자나두, 통칭 「에이키치」라고 하는 에이키씨

에이키

시키에이키 야마자나두입니다.

???씨에 관해선, 이미 소문을 들었어요

(저의 소문이...지옥에까지!?)

에이키

유령들의 소리가 되지않는 목소리가

저까지 전해져오니까요

에이키

특히 저는, 환상향담당이니까요

환상향에서 일어는 신비한 사태는, 거의 빠짐없이 듣고 있습니다.

에이키

말 그대로 지옥귀, 라는거죠

(황공하고도, 믿음직스러운 분..인 거네요!)

에이키

후훗. 당신은, 레이무에게 맡겨두기엔 아까울 정도로,

솔직하고 순수한 아이네요

에이키

...

에이키

...어라?

「그거 참 못들어줄 말이네」라고 껴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에이키

무슨 일 있으신가요, 레이무.

항상 있던 그 기세는 어디갔나요

레이무

너희들이, 아까까지 하고있던 이야기가 더 신경쓰여

코마치의 땡땡이에 대해 설교하는것 같지도 않고

레이무

...여느 때와 다른 사태의 뒷편에는, 여느 때와 다른 사정이 있는거겠지?

에이키

그렇군요.

그게 오늘의, 당신의 『감』이라는 거네요

에이키

좋아요, 차라리 잘됐네요

이건 오히려, 하쿠레이의 무녀가 관할해야 할 이야기

레이무

...내가?

에이키

네, 맞아요.

오히려 이미, 먼저 마을에 들어갔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에이키

그 전에 ???씨에게

제 부하들을 소개해두죠

에이키

오노노 코마치와, 니와타리 쿠타카입니다.

???A

야아, 내가 오노즈카 코마치야.

삼도천에서 영혼을 건너게 해 주는 뱃사공을 하고있는, 사신이야

코마치

흔히 말하는 『찾아오는』쪽의 사신이 아니니까.

이 낫은 연출을 위한 것 같은거야. 신경쓰지 말아줘-

???C

그리고 저는 니와타리 쿠타카입니다.

지옥의 관문에서 문지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살고 있는건 환상향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입니다)

(뭔가 모두들, 멋진 언니들이란 느낌이야...!)

코마치

그럼.

에이키님과 이야기하고 있던건, 간단한 이야기야.

코마치

어쩐지 인간 마을에서...

...뭔가 『소동』이 일어난 것 같아

스미레코

마을에서 소동이라니, 화재나 도둑같은건 아니죠?

스미레코

...그러고보니, 레이뭇치는 마을에서 용건이 있었죠

카센짱이 말했었지만

스미레코

핫! 그것은, 설마!?

코마치

그 설마야.

마을에서 일어난 건-

코마치

『요괴소동』이야

코마치

나는 우연히 근처에 있어서, 소동의 소문을 들었어

그래서, 마을의 상태를 뒤에서 보고있었는데

코마치

아, 에이키님! 이건 달라요.

오늘은 정말, 우연히!

코마치

평소에도 이런 짓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

에이키

알고 있습니다.

에이키

말하고 있는 저도, 다른 일로 환상향에 방문했습니다만,

같은 소문을 듣고 여기로 온거니까요

에이키

그래서, 여기서 코마치와 만난겁니다.

쿠타카는 이유가 있어서 제가 데려왔습니다

에이키

...정말로 지금, 인간 마을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건가

그게 문제입니다

에이키

애시당초 우리들 지옥의 관계자들은,

쓸데없이 환상향의 일들에 간섭하지않습니다

에이키

이 소동이 우리들에게 관계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돌아가는 편이, 환상향에 있어서 최선

에이키

하지만 관계가 있다면,

즉각 손을 써야할지도 모릅니다

쿠타카

실제로 어때, 코마치씨.

그 소동의 현 상황에 대해, 뭔가 정보는?

코마치

그게...정보가 꽤나 뒤섞이고 있어서 말이야.

아마도, 소동의 소문이 퍼지려고 했던 즈음이었어

코마치

소문이 과장되면서 이상하게 퍼진 느낌으로,

유령소동인지, 너구리의 짓인지, 츠쿠모가미인지, 다른 누군가인지

코마치

...그것조차도, 판별되지 않았어

스미레코

소문이란게 그런거죠

하지만 요괴를 봤다고해서, 환상향에서는 드문 일도 아닌거 아닌가요?

레이무

그건 그래.

무엇보다 가장 큰 의미에서의 『요괴』...

레이무

...세세하게 구별한다면 좁은 의미에서 요괴 이외에도, 유령이나 망령,

여러가지 신님이나 선인, 거기에 악마나 마법사

레이무

그것들이 드물지도 않고, 환상향에서 살아가는게 용서되어 있어

스미레코

그렇다면 요괴가 나왔다고 해서,

어째서 소동이 일어나는 걸까요

레이무

그건 말이야, 요괴가...

레이무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힘』을 가진 존재이니까

스미레코

듣고보니 그렇네요.

요괴가 아니더라도 거대한 곰이라도, 소동이 일어날테니까요

(잠깐만. 그럼 마을에서 일어난 소동이란건, 설마)

레이무

무언가 요괴같은게-

레이무

-인간에게 위해를 가했다.

그 가능성이 있네

레이무

에이키의 말대로야.

만약 그렇다면, 이건 틀림없이 나의 관할

레이무

서둘려야 해!

???

그거라면 의미있는 정보는,

사전에 들어보는 편이 좋은거 아닐까?

???

하쿠레이-레이무

레이무

이 목소린...너구나

???

인간 마을이 봉쇄될 때까지는,

나도 마을 꽃집에서 쇼핑을 하고있었어

???

그러니까, 그 때의 모습도 알고 있지

무척이나 조용했었어

???

요괴가 날뛰었다는 사건이 아니야.

적어도, 말이지

레이무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앞에서, 마을에 들어갔다는 얘길 하다니.

나도 참 얕보였나보네

레이무

그건 그렇고, 어째서 그런 얘길 일부러 알려준거야?

레이무

요괴-카자미 유카

유카

그런거, 당연하잖아

유카

의심받는건 기분나쁘니까야

스미레코

즉, 의심받지 않도록 사전에 손을 쓴다-

스미레코

-라는 거죠? 유캇치!

유카

그 말 그대로야, 좋은 이름을 가진 인간.

그리고 내 이름은 유카라고 불러라?

유카

...마을의 모습을 알고있는건, 나뿐만이 아니야

유카

최근, 따뜻해졌다고 생각하면 갑자기 추워지고,

또 잠시 있으니 엄청 덥고

유카

그런 상태였었지.

최근의 기후라고 할지...『계절』

레이무

그게 무슨 연관있는거야?

유카

있어.

인간 마을 상공에서는-

유카

-조용하게 공중전을 하고있던 도중이었어.

그러니까 이 둘은 『봉쇄』전까지, 마을의 모습을 보고있었어

유카

봄의 요정, 릴리 화이트와...

유카

...겨울의 요괴, 레티 화이티락이 말이지

릴리 화이트

적어도, 누군가가 상처를 입히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릴리 화이트

겉에서 보기엔, 왜 『봉쇄』했는지.

알 수 없었어요.

레티

내가 보기엔, 그건 유카가 아니라

명확히 『무언가에 의한 요괴의 소행』이라고 생각해

레티

만약 유령이라면, 『기색』...기질의 모습으로 알 수 있어.

유령의 기질은 지극히 심플

레티

애시당초 『기색』이라는건, 영체의 기질이 내뿜는 감촉같은 거니까.

유령소동이라면, 눈치 못챌리가 없어

릴리 화이트

봄의 요정으로서 말하자면,

기질의 이상이 있었다면, 아무리 사소한거라도 알 수 있어요

릴리 화이트

그런건 못 느꼈기때문에

요괴 등과 같은, 좀 더 복잡한 기질을 가진 누군가의 소행이네요

스미레코

이야기를 종합하자면,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건 아마... 『요괴』가,

『과격하게 날뛰고 있는건 아닌』 무언가를 하고있어...?

레이무

뭐, 내가 가면 알 수 있는 거니까 상관없지만 말이야.

에이키의 판단재료라면 될 수 있는거 아니야?

에이키

지옥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소동이 아닌것 같네요.

특수한 영체에 의한 소행일 가능성은, 아직 여지가 있습니다만...

에이키

...엄청난 원령이라도 불러도 될만한 존재가 나왔다면,

말 그대로 지옥만이 주목하는 사태가 아니게 됩니다.

에이키

적어도 지금은.

우리들은 지옥에 돌아가서, 경과를 보도록 하죠

에이키

덧붙혀서, 환상향에 와있는 지옥관계자나

피안으로 향하는 도중의 영체가 있다면, 회수해 가죠

에이키

만에 하나 대비를 위한, 『피난』입니다.

알아들었나요, 코마치와 쿠타카

코마치

알겠습니다, 에이키님

좀 지치겠찌만, 지금은 나룻배를 풀가동시키겠습니다

코마치

뭐, 가끔은 괜찮겠죠

쿠타카

관문의 가동도, 일시적으로 올릴 필요가 있네요

쿠타카

좋아, 열심히 할게요-!

유카

우리들 요괴도, 괜한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

어딘가 몸을 숨기는게 좋겠네

유카

뭐, 나는 환상향 변경근처에서 산책이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될 뿐이지만 말이야

레티

저는 어짜피, 추운 곳으로 옮길 생각이었으니까

레티

요괴의 산, 어딘가 높은 곳에서라도 틀어박혀있겠어요

릴리 화이트

저는 요정이니까, 어딘가 꽃의 그림자에서라도 숨어있을게요-

레티

요정은 그걸로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되도록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게 좋을거에요

릴리 화이트

그럼 그렇게 할게요~!

(퇴피와 피난권고...)

(뭔가 일이 커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

거기 있는 모두! 위험해! 위험하다구!

유카

아라, 은방울꽃의 독인형

레티

무슨 일이에요, 메디슨

그렇게 당황해서는

릴리 화이트

봄이 왔으니, 슬슬 은방울꽃도 잔뜩 필거라구요?

(무척 귀여운 요괴씨!?)

메디슨

히익!?

메디슨

이, 인간이 잔뜩!?

메디슨

싸, 싸워야 해!

인간과는 싸워야 한다구!!

메디슨

인형들의 해방을 위해!

나는 인간과 싸울거야!

메디슨

나는 메디슨 멜랑콜리!

거기 새로운 인간! 당신도 이름을 대!

(난, ???라고 해)

(나도 인형 많이 좋아해)

메디슨

거짓말 치지마!

스미레코

뭐어, 조금 진정해, 메디코

매번 그러면, 질려버린다구~

메디슨

이상한 별명을 붙히지마, 스미레코!!

유카

그것보다, 마을에서 무슨일 있었어?

그 쪽이 더 신경쓰여

메디슨

아, 으, 음...

메디슨

마을이 『봉쇄』된 건,

이미 모두 알고 있지?

유카

그건, 당연히

메디슨

혹시나, 인간이 우리들을 『퇴치』하러,

마을 밖으로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메디슨

...그렇게 되면, 인형해방전선은 전면전쟁이 되버려.

그러니까 나는, 에이린이 있는곳에서 『잠시 묵을까』해서

메디슨

에이린한테 가려고, 모코우를 기다렸어.

마을 밖에서

유카

아아, 미혹의 죽림에서는, 안내가 필요하니까

메디슨

하지만, 마을에 있었어야 할 모코우가, 전혀 나오질 않아서.

마을 안을 보려고해도, 전부 막혀있어서...

메디슨

그래서, 그대로 모코우랑 떨어져버렸어

유카

그렇구나, 그걸 『위험』하다고 한거네

레티

메디슨은, 좀 과장하는 면이 있네.

피난장소는 다른곳도 많으니까, 나랑 같이 갈래?

메디슨

정말로!?

같이 갈래!

릴리 화이트

해결완료했네요!

에이키

메디슨의 증언을 들어보면

마을의 『봉쇄』상황은, 보다 더 엄중히 경계태세에 들어갔어...?

에이키

생각보다도, 긴급상황의 정도를 올려야 할것 같네요...!

에이키

레이무.

당신들은 지금부터 마을로 향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에이키

...탄막의 실력을 봐도 괜찮겠습니까?

에이키

요즘들어, 이변이라고 부를수도 없는 『작은 이변』뿐인 미적지근한 상황.

그것이 이어져, 이변해결의 실력이 떨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이키

맞아요. 평소에 당신은 너무 게을러요

흑백을 가려보도록 합시다

레이무

그렇게까지 당당히 의심받으니, 오히려 시원하네

레이무

상관없어.

상대해주면 되는거지?

스미레코

저도 조금 오랜만이니까,

야마자-씨가 트레이닝해주시면 감사하죠~

에이키

야마자-씨...?

에이키

또 별명을...

에이키

...너무 무릅니다!!!

=============================================================

기존에 이 세계에 있던 레이무보다 이세계에서 온 파란 레이무가 더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맘에 드네요

나름 갭모에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