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편 메인 화면

아무리 비슷한 평행세계의 존재라도,

완전히 동일한 존재는 아니야.

특히 다른 점은, 『기』야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기의 흐름』

기의 흐름은, 과거에서부터 미래로,

한 점에서부터 주변으로, 계속해서 퍼지고 있어

이 연속된 형태는,

만약 다른 존재로 바꿔치기되면 『끊어져』

이것이, 위화감의 정체야

완결편 3절 논밭에서 산으로

논밭의 신은 산에 올라, 산의 신이 되는거야

쿠타카는, 엄청 성실하네.

나는 무슨 일이든, 적당적당히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오늘도 수고했어~! 건배!

...그럼, 오늘은 제법 일했으니.

새근, 새근새근...

-꺄약!? 어, 에이키님!?

...에이키님도, 역시나 눈치채셨군요

역시 『서로 다른 과거를 가진 자』라는건,

왠지 모르게 알게 되네요. 죽은 자가 아니더라도.

논밭에서 산으로 제 1장

레이무

설마 이런 옷을 입힐 줄은 생각도 못했어

레이무

마치 항상 입던 옷처럼, 익숙하네...!

신기한일이야

(레이무도, 나도...그 때와 같은 『제복』)

???A

와아! 스미레코씨 옷이랑 비슷하네요!

실은 저도 입고싶었는데, 기뻐요!

???B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움직이기 쉬운 옷이네.

게다가 튼튼하기도 하고, 평소에도 입고싶을지도...!

???C

이 옷, 내 교복 어레인지버전이랑 완전 똑같은데...

...어떻게 된거야!?

코스즈

마리사씨가 향림당에 방치해둔 대여해줬던 책을 겸사겸사 회수했는데,

이렇게 책을 들고 있는 모습이 왠지 엄청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어...!

코스즈

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해!

아큐

이 어깨에 걸친 외투,

얇은데도 굉장히 따뜻해

아큐

엄청 좋은 소재를 쓴거구나...!

스미레코

취미가 밝혀지는게 싫어서, 최대한 그런 요소를 제외시킨,

학교갈 때도 입는 『일반인처럼 보이는 코디네이트』!

스미레코

어째서 내 『의상』 중 하나가, 여기에...!?

완전히 똑같아!

(하지만, 세명의 옷은 처음 봤어)

(어떻게 필기장에 기록되어진걸까...?)

코스즈

스미레코씨 의상도 귀여우니까, 괜찮지 않아?

스미레코

괜찮은걸까.

무섭다구, 개인정보 누설이

아큐

움직이기 쉬운건 좋지만, 요괴의 산 위까지 가기엔 좀 힘들겠네.

적어도 모리야신사의 카제하후리가 부재중, 이란 상황만은 피하고 싶은걸

아큐

...모리야신사의 카제하후리가 흩뿌리는, 『기적의 힘』

지금은 그것만이, 마을의 문을 열기 위해, 남겨진 가능성이네

코스즈

그러고 보니, 아큐는 그다지 체력이 없었지.

내가 하늘을 날 수 있었다면, 업어줬을텐데

스미레코

그거라면, 내 초능력으로 어시스트할 수 있을거야.

염력의 응용같은거니까, 간단하지♪

아큐

고마워!

특히 산길은 숨이 차기 쉬우니, 부탁할게!

스미레코

간단한 일이야, 아큐-토

아큐

...

아큐

엣! 지금 말한거, 내 별명!?

코스즈

어!

저 쪽에 사람들이 모여있어?

???A

자자. 여러분 진정하세요.

홍마관에는, 아직 충분한 여유공간이 있으니까요

???B

그렇다해도, 너무 천천히 가진 말고!

일정한 페이스로 진행해주세요!

???C

자, 리듬에 맞춰서~!

즐겁게 행진하자!

(주변에 숨은 요괴나 요정)

-와글와글

(주변에 숨은 요괴나 요정)

홍마관으로 피난할 수 있다면, 안심할 수 있겠네!

카리스마 아가씨에 퍼펙트 메이드씨가 있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을거야!

(주변에 숨은 요괴나 요정)

프리즘리버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니!

나, 엄청 팬이야~! 줄 서는게 힘들지 않아~!

코스즈

와~!

요괴나 요정들이, 하나 둘 셋...마치 백귀야행같아!

아큐

어쩐지 홍마관의 부지가,

피난장소로 개방된 것 같네

스미레코

헤에~!레밋치의 결정이려나?

멋져!

???A

...후, 이제 끝인가.

남은건 홍마관쪽 사람들이 어떻게든 해줄거야

???B

그럼, 우리도 피난갈까!

???C

다음엔 홍마관의 넓은 홀에서 연주하자!

모두가 안심할거라 생각해

코스즈

수고하십니다, 프리즘리버 악단 여러분!

???A

아, 스즈나안의 코스즈쨩

???B

이런 때에, 밖을 돌아다니면 위험하다구!?

???C

같이 홍마관으로 피난갈래?

코스즈

아, 괜찮아요.

레이무 여러분들과 있으니까요!

레이무

아, 안녕

???A

정말이네, 그럼 어디보다도 안전하겠네

???B

거기 있는 여자애.

분명 어제밤, 백옥루에 있던 아이지?

???C

아무튼 먼저, 우리들부터 자기소개할까

???A

그럼, 나부터-

루나사

-루나사 프리즘리버입니다.

???B

다음은 나-

메를랑

-메를랑 프리즘리버야

???C

그리고 마지막은-

리리카

-내가, 리리카 프리즘리버.

세 명이 모여서~?

루나사, 메를랑, 리리카

프리즘리버 세자매입니다!

(???입니다! 팬이 되어도 될까요!?)

(이런걸 들으면, 팬이 될 수밖에 없잖아!)

루나사

물론 대환영이야

메를랑

다음번 라이브, 꼭 와줘!

리리카

레이무의 조수? ...역할, 응원하고 있을게~!

(최, 최고야~!)

루나사

그럼, 정말로 슬슬...

???

저, 저기! 그! 죄송합니다!

메를랑

응?

???

저기, 혹시나 괜찮다면 말인데요~!

리리카

이 목소린...?

???

연주, 계속해 주세요~!

???A

와카사기 히메씨, 앞으로 조금이니까!

???B

...

???C

대요정쨩도, 치르노쨩도, 정말로 고마워.

내가 마력을 다 써버리는 바람에...

???A

아니아니, 이 정도는 괜찮아

그렇지, 치르노쨩?

???B

...응

빨리, 저 커다란 빨간 집의 물가로 데려다주자

???A

으, 응! 그래야지!

스미레코

와~, 요정쨩들 장하네

친절이란 마음을, 잊어버리면 안되겠다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

스미레코

홍마관까지라고 했지?

나도 도울게!

???B

너는 그러니까...스미레코!

???B

마음은 고맙지만, 도움은 필요없어!

???B

여기는...내가 끝까지 하지않으면, 안된다구!

스미레코

오오, 이건 뭔가 사연이 있어보이네

???C

아까까지, 치르노쨩이랑 탄막으로 놀고있었어.

그러다, 너무나 오랜만이어서 마력을 다 써버려서

???C

이 아이들, 착한 아이들이라서

???C

아슬아슬하게 날 수 있을정도의 마력은 이미 회복했는데,

『데려다 줄게』라고 우기는 바람에

???C

거기 당신은, 『풀뿌리 요괴 네트워크』에서도 화제가 됐던 그 아이지?

이름은, 그러니까... ???

???C

난 와카사기 히메.

보는대로 인어야

와카사기 히메

착한 인간은 좋아한다구.

잘 부탁해?

(???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어제밤 세계에서도 만났던, 진짜 인어씨...아름다워!)

와카사기 히메

그래서, 이쪽이 대요정쨩이고...

대요정

에헤헤, 대요정입니다

와카사기 히메

이쪽이 치르노쨩!

치르노

치르노야.

여유 있을때 만나러 오면, 너랑도 놀아줄게

치르노

지금은, 여유같은거 남기지않는게 최강이야

인어언니는, 이 몸을 위해서 마력을 다 써버렸으니까 말이야

치르노

생각해보면, 이몸이 바보였어

이몸이라면...이몸이라면!

치르노

이렇게 될 것도, 상정할 수 있었을텐데!

대요정

(그건 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치르노쨩의 좋은 점입니다)

와카사기 히메

치르노쨩은 잘못없어.

이렇게 시원해서 기분 좋은걸

와카사기 히메

거기다, 요정도 요괴도 뿌리는 같아.

최근에는 탄막으로 놀 기회도 적어져서, 따분했지?

치르노

...인어, 언니

대요정

와카사기 히메씨.

저도...저도...

와카사기 히메

괜찮아, 대요정쨩

참지 않아도 돼

와카사기 히메

둘 다 착하지, 착해

루나사

레이무씨.

꼭 좀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메를랑

여기 잇는 저희들을 위해서...!

리리카

부디 탄막으로,

레이무

괜찮아, 마지막까지 말 안해도.

알고 있으니까

레이무

도와줄거지?

스미레코, ???

스미레코

그래야지 레이뭇치지!

물론 도울게!

(당연하지!)

레이무

후훗

레이무

그럼, 위문탄막놀이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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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스토리볼때 프리즘리버가 각각 자기 소개할때 자신의 악기로 조금씩 솔로연주할 때 소름돋았었네요

유령악단은 참 좋은 곡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