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에서 산으로 제 2화

(와, 로프웨이다!)

레이무

인간도 요괴도, 한명도 없네.

피난은 완료...됐다는 걸까

아큐

케이블카, 이제 살았어...!

코스즈

이걸로 신사까지 앉아서 갈 수 있고,

시간도 단축되겠네

스미레코

아니...움직이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무리인거 아니야?

아큐

엣!?

코스즈

그렇구나, 캇파씨도 야마와로씨도 없으니까,

아무도 케이블카를 움직일 수가 없어...!

코스즈

무리네, 아큐!

아큐

코스즈, 너도 걸어서 산을 오르는거라구?

코스즈

그, 그랬었지!

(앗...나도야)

스미레코

음...케이블카로 이동할 생각으로 왔는데

이렇게 되면 어떻게 올라가지

스미레코

음...케이블카로 이동할 생각으로 왔는데

이렇게 되면 어떻게 올라가지

스미레코

레이뭇치랑 내가 한명씩 업어서 날아간다해도,

한명만 남네

아큐

우으...역시 향림당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어야했나봐

코스즈

탐정놀이같은거, 나에겐 벅찬 일이었으려나...

레이무

당신들을 데려가도록 말한건 마리사고,

나도 거기에 동의했으니까, 딱히 너네 잘못이-

아큐

-역시 아직 포기할 수 없어!

코스즈

맞아, 이렇게 귀중한 기회인걸!

아큐, 코스즈

어떻게든 방법을 생각해보자, 코스즈!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자, 아큐!

레이무

...수고스런 일을 덜어서 다행이야

(나도 생각할게!)

(저 케이블카채로, 스미레코가 옮기는건 어떠려나!)

스미레코

어떤 방식으로도 옮기는거라면 상관없는데,

안전하게 옮길 자신은 없는데!

(...그렇구나)

???A

어라? 어쩐지 곤란한 일이라도 생겼나보네요

???A

무려!

하쿠레이의 무녀에 아레의 아이가, 이런 곳에!?

???A

이 피난권고, 레이무씨가 선언한 『마을 봉쇄령』이란 임무를 맡고

마리사씨쪽이 요괴들에게 피난을 유도한거라도 추측했는데...

???A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레이무씨가 마을에 없다는건 이상한 일이네요.

제 추측이 틀렸다는건가요

???B

너가 말하는 『추측』이란건, 날조기사를 말하는거야?

그거라면 항상 틀리잖아

???A

잠깐! 무슨 말을 하는겁니까, 하타테!

저는 제대로 발로 뛰며 취재하고 있어요. 정확하지 않을리가 없잖아요

???B

그럼, 어째서 레이무와 아큐가 여기에 있는거야.

너가 말한거지만

???A

아하하...뭐, 이런 날도 있는거죠

???C

잠깐, 아야씨도, 하타테씨도.

목적을 잊으신건가요?

???C

저희는 대텐구님의 명령으로, 미처 피난가지 못한 인간이나 요과가 없는지,

순회임무중이었잖아요

???C

어찌됐건, 지금은 긴급한 사태로, 망보는 텐구만으로는 부족해서

당신들에게도 지령이 떨어졌어요

???C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곤란해요

???A

히이, 모미지까지.

알았어, 알았다구

???A

...들었지? 하타테『씨』

???B

그래그래.

『점잖은』너한테, 맞춰줄게

???A

감사 감사

???C

???

아큐

여기 근처는 텐구의 세력권이기도 했네요.

지금은 취재에 답하지 못하겠지만

코스즈

시간만 있었어도, 취재하는거 오히려 동경하는데...!

스미레코

역시 유명한 요괴는 특별해보여!

오히려 이쪽이 사진 찍어도 돼? 몇 장을 찍어도 멋지네~!

???A

뭐, 여러분 진정하시고.

취재는 멈춰주세요

???B

너가 그런말 하는거, 좀 웃기네

???C

어라? 레이무씨 옆에 계시는건?

그 얼굴, 그 체격...

???C

...당신이, 하쿠레이신사에서 맡고있다는,

???씨네요

(네, 넵! 텐구씨도, 저에 대해서...?)

???B

조금 전에, 아야가 너에 대한걸 특집기사로 쓰려고 했었어.

그 말을 듣고, 대텐구님이 금지하셨지만

???A

그건 직권남용이라구요

텐구의 신문은 개인의 자유로운 보도인데

???B

분명 대텐구님들이나 천마님에게, 다 생각이 있으시겠죠

보도의 자유에 대해선 안타까운 일이지만

???A

『그 때』가 되어서,

나한테 독점보도권을 준다면 그걸로 괜찮지만!

???B

개인의 자유로운 보도 아니었어?

(저에 대해...그렇게 엄청난 일이!?)

???A

별 일은 아니에요.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A

저는 샤메이마루 아야, 『붕붕마루 신문』의 샤메이마루입니다

아야

과거도 미래도, 당신의 담당기자는 바로 저라구요!

???B

보도의 자유를 외친다면,

나한테도 이 아이를 기사화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거네

???B

나는 『화과자념보』의 히메카이도 하타테야

하타테

아야가 좋지않은 기사를 썼을땐, 내가 대항기사를 써서 평판을 되돌려줄게

???C

부디, 규칙을 지켜서 취재해 주길 바랄게요.

매번 고지식한 말하고 싶지 않다구요, 저도

???C

당신도...만에 하나라도,

아야씨에게 낚여 통제구역에 발을 들인다면, 부디 조심하시길...

???C

...앗, 실례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버릇처럼.

???C

저는 이누바시리 모미지입니다.

산의 질서를 지키는게 제 일입니다

모미지

산은 위험한 곳이니, 앞으로도 함부로 침입하지 않도록-

아야

이야기가 길어질것 같네

아야

근데, 레이무씨쪽에서 맡고 있는 인물이,

정말 이렇게 자그마한 아이였다니

아야

의외네요.

틀림없이, 레이무씨와 비슷한 정도의 외래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야

그렇다쳐도, 어째서 대텐구님에게서의 정보에서는

???씨의 연령이 가려져있던 걸까요

하타테

글쎄?

난 모르겠는데~

레이무

내가...???을 맡아두고 있어...?

레이무

그러고보니, 에이키도 비슷한 말을 했었지

레이무

???

(왜에, 레이무)

레이무

나, 엄청 중요한 일까지 잊어버린거네.

정말로 미안해

레이무

돌아가면, 천천히 이야기하자

(또 한명의 레이무...)

(죄송해요...진실을, 지금은 이야기할 수 없어서)

스미레코

엄청난 생각이 났어!

아큐, 코스즈

엣!?

스미레코

텐구 여러분들에게, 모리야신사까지 옮겨줄 수 있으면 해서.

그러면 모두, 금방 갈 수 있어!

아큐

오오~!

코스즈

저, 정말로 엄청난 생각이었어!

아야

호오, 그렇군요!

그런거라면, 쉬운 일이에요

하타테

곤란할 때는 서로 도우며 사는거지

특히 지금같은 요괴, 인간, 할거없이 위험한 사태라면 말이야

모미지

모리야신사라면, 금방 갈 수 있겠네요

통제구역도 아니고,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텐구 언니들!)

아야

대신에, 레이무씨

알고 계시죠?

레이무

어?

레이무

아아, 너희들도 역시나 그렇구나

이런걸 보면, 이것도 한 종류의 『탄막결핍증』이네

아야

뭐 그렇죠

아야

『예전의 텐구』같은 상태로 격세유전이라니,

지금 요괴의 산의 텐구들은 누구하나, 바라지 않으니까요!

레이무

딱히 신경안써

가자, 스미레코!

스미레코

에!? 앗, 응!

스미레코

더, 덤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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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스토리 진행할땐 눈치 못챘는데 주인공 나이도 뭔가 떡밥이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