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종 업글 생각하면서 악기 보고 있어

바욜 경력은 의미 없지만 대충 7년정도고, 350주고 제작한 새악기 5년째 쓰고 있는 중이야.

실력은 뭐 현재 하이든 콘첼토 비비는 중인데, 글로 표현은 어렵고 대충 매일 2시간 꾸준히 연습하는 아마츄어야. 

1년에 연주회 3~4회씩 하고, 나름 선생님도 나도 열정적으로 하는 편이지.

지금 쓰는 제작악기(350) 제작 맡기자 마자 악기 받기도 전에 다음 악기를 위한 저축을 했고, 

다행스럽게도 목표금액 도달할 때까지 바욜 그만두지 않고 여전히 열정적이라 마지막 업글을 하려고 해

서초, 전시회, 일반 악기사 등 혼자 투어 시작했고 보고 있는 금액대는 1500~2500 보고 있어.

근데 이게 돌아버리겠는게, 돈 모으기 전에는 진짜 만듦새 쩔고 비싼악기 쓰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어

소리는 당연히 지금 것보다 좋을 거라고 예상하고....

근데 막상 해보니 혼란스러워졌어, 악기마다 심지어 같은 제작자도 악기 편차가 크고,

뭐 이런 갖다 버릴 것 같은 악기를 2천에 팔고있네? 생각 드는 것도 있더라고... 

내가 잘못보는 건지 뭔지 현재 내 악기 보다 울림, 선명함 좋은 악기 찾기가 진짜 힘들어

내가 아마츄어라서 엄청 디테일하게 보진 못하지만, 그래도 내 기준은

1. 4현 밸런스 

2. 울림(볼륨)

3. 명료함(답답한 소리 나지 않는)

이 정도 생각하면서 켜봤거든 대충 40대 가량 켜봤고, 이번주에 또 10대 정도 더 켜보러 갈거거든.

아무튼 내 생각은 

-내 350악기가 미친 가성비인가?

-아니면 2천 악기가 진짜 이정도 급밖에 안되나? 

-그것도 아니면 내가 똥멍청이어서 구분을 못하는건가?

그래서 이번에 악기사에서 2천 초반, 이태리 악기 빌려 왔어, 심지어 수상작 악기야. 선생님이랑 같이 보고 의견 들어보려고

바갤러들 의견 좀 줘봐. 내가 비정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