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에

무의식적으로 자각했었는데 신기하다는 생각은 없었고

학교가기 싫어서 꿈 속에서 계속 자면 안 깨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또 잤는데 또 잠에 들었는데 그 꿈 속에서도 또 자각함

그 뒤로는 한 8번? 반복해서 잤었는데

엄마가 깨워서 일어났음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몽중몽인가 싶기도...

그냥 잠을 자는 꿈이 아니라

꿈 속에서 꿈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

머리 속으로 몸이 빨려들어가는 느낌으로 기억하는데

공간 감각이 고장나는 느낌

일어나니까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음

어휘수준이 모자란 시절이라서 그냥 아프다고만 하고 아무한테도 말을 안했었음

8중첩 몽중몽보다는 머리 아픈데도 아득바득 학교 보낸 엄마가 더 관심탱킹을 해서

지금에야 생각남

자각몽이라는 개념을 초 6 쯤에서야 알아서 그 꿈이 자각몽이구나 했었고

몽중몽은 고1 때 알아서 그 자각몽이 몽중몽이었구나 했음

원래 어릴 때가 고정관념이 없어서 그런 게 쉬운 뭐 그런건가

아니 소설에서는 이런 경험 있으면 보통 재능충이던데 난 반년동안 해서 이명 한번 듣는 게 끝인가

서럽다 서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