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쩔이라고 얘기는 하지만 결국 다클,다컴을 쓰는 이유와 동일한 속성의 내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저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부캐플이라고 퉁치겠음

1. 키쩔을 하게되는 근본적인 문제

보상체계가 솔직히 말이 안됨

1~2인을 도나 7~8인을 도나 유의미한 난이도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며 보상도 동일함

사실 던전의 난이도가 비슷해도 굳이 키쩔을 하지 않아도 되는 3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론 병렬식 플레이가 가능한 던전과 난이도 차이가 유의미한 던전 그리고 보상테이블이 다른 던전으로 분류가 가능하다고 생각함

먼저 병렬식 플레이가 가능한 던전으로는 새위엘, 몽라, 알반이 있음

얘네들의 특징은 파티원들이 자신의 영역을 정해서 던전을 클리어 하기 때문에 파티원이 많을 수록 클리어 속도가 빨라짐

물론 부캐를 쓸 경우 부캐 인원 수 만큼 보상획득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클리어 타임이 늘어지기 때문에

"부캐 쓰지말라고? ㅇㅋ 안쓸게 ㅋ" 하고 쿨하게 넘길 수가 있음

특히 새위엘의 경우 보약하고 새크처럼 클탐이 빠르면 빠를 수록 효율이 상승하는 보상관련 시너지 아이템이 존재함

난이도 차이가 유의미한 던전으로는 시드피나하와 마그멜이 있는데 얘네는 병렬식 플레이 던전만큼 쿨하게 넘기기가 좀 힘들지만

부캐플을 게임사에서 금지시킨다면 질척거리긴 해도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포함시킴

그래도 시드피나하는 개잡이/어부와 같은 병렬식 플레이가 가능하며 난이도 차이까지 있기 때문에

한창 부캐플이 권장되던 시절에도 다인팟을 구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음

마그멜은 조금 특이한데 얘는 빌드 개발 전/후로 양상이 달라짐

역동의 대지의 경우 인원차에 따른 난이도고 뭐고 딜찍누가 씹가능한 던전이었기 때문에 과거부터 부캐플이 많았지만

사계의 숲의 경우 인원차에 따른 난이도가 확실하여 부캐플이 쉽지 않았으나 마법 레노베 후로는

프라메테오 빌드 개발되어 딜찍누 씹가능한 던전으로 바뀌게 되어 부캐플이 많아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명높은 임프방의 존재 때문에 숙련도가 어지간히 높지 않은 이상 다인팟 플레이가 유리한 구석도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보상테이블이 달라지는 던전의 경우는 "다클라를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먼저 조성하겠습니다." 라는

민경훈의 발언 후 리파인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던 울라던전들

물론 부캐플을 하게 된다면 소소한 잡보상을 추가로 먹기 때문에 솔플 돌리는 것보다 부캐플 돌리는게 유리하지만

유저들의 구미를 당기는 핵심보상의 드랍률에는 큰 영향이 없어 귀찮음과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부캐플을 할 의욕을 꺾어버리는 던전이다.

부캐플 논쟁의 핵심이 되는 던전들은 최신 던전임에도 불구하고 위의 3가지 스타일과 정반대임

- 병렬식 플레이가 가능한가? (X) → 파티원 모두가 처음부터 차근차근 깨야함

- 난이도 차이가 유의미한가? (X) → 없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솔플 굴리면 클탐이 오히려 더 늦어짐(ex. 크롬바스 프라가라흐)

- 보상테이블이 달라지는가? (X) → 완전 동일

던전설계 자체는 매우 힘든일이기 때문에 설계를 뒤바꿔야하는 병렬식 구성, 인원 수에 따른 난이도 조절은 지금와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보상테이블을 바꿔주는 것 자체는 앞의 2가지에 비하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는 수준인데 대체 이걸 왜 안하는지는 민경훈만이 알고있지 않을까?

2. 키쩔충은 쌀먹이다

관점과 경험의 차이겠지만 나는 고스펙 유저가 모두 쌀먹충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이들이 게임 내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함

저스펙 유저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갤 여론을 보면 키쩔하는 사람을 무조건 쌀먹충으로 매도하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임

내가 생각하기에 인게임 요소로 장비스펙업이 가능한 구간은 파멸의로브, 드롭벨까지라고 생각하고
극극소수의 유저를 제외하곤 현금 때려붓는 것 아닌 이상 태달검은 인게임 요소 파밍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함

장비 스펙업이 다 끝났다 하더라도 생각외로 골드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장비 세팅 최적화를 위해 일부 파츠에 세공을 다시 돌린다거나 맥 1~2를 위해서 파츠를 변경한다거나 하는 것을 물론이고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경매장 깜짝 0빼기 이벤트를 위해서라도 은행에 상시로 일정량 이상의 골드를 보관해놔야 안심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프플팩이나 세공도구 따위를 캐쉬 결제 없이 골드로 구매하기도 하고, 뉴비들 훈지를 위해서 자신이 벌어들인 골드를 쓰는 사람들도 있음

스펙업 종료의 기준이 위에 말한 사례들조차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는걸 기준으로 둔다면 그에 해당하는 사람이 대체 몇이나 있을까 싶다.

그런 사람은 모든 장비가 제작옵 풀 올한돌 퍼펙트 트리플에 인챈 맥 올 풀옵에 태달파멸롭벨 오우너겠지.........?

인게임 파밍으로 모든걸 해결한다고 얘네가 서버비나 축내고 쌀 사먹는 쌀먹충으로 매도하는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마비노기는 캐쉬템이 거래 가능하다는 점 때문인데, 결국 프플팩이든 세공이든 사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마비에 결제하고 템올리고 누군가가 그걸 구매하는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 아닐까?

결국 직접이냐 간접이냐에 따른 차이일 뿐이지 캐쉬로 구매하는 사람이나 골드로 구매하는 사람이나 똑같은 게임 내 경제의 한 축이라고 생각함

물론 분명 누군가는 끊임없이 스펙업을 하지 않고 적당히 컷만 맞춘 후 쌀먹을 하기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겠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키쩔 안하고 솔플만 주구장창 하면서 득한걸로 폐지모아서 스펙업은 커녕 쌀로 전환하는 사람도 있는데

얘네는 서버비 축내지 않고 정직하고 당당하게 게임하는 참유저가 되는건 아니잖슴

쌀먹문제는 결국 유저의 성향에 따른 문제이지 키쩔한다고 쌀먹충이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3. 문제는 결국 늬들이 싸울게 아니라 게임사로 귀결됨

누군가가 살고있다는 제 2세계의 마비노기는 이미 여름에 아르카나 3종 이상 출시에 신규 종결던전 나오고 해외컨텐츠 수입해온다고 약속한 상태임

나브 심볼도 새로 나와서 크롬바스 파밍도 돌아야하는데 솔플을 돌리나 부캐넣고 4인을 돌리나 심볼은 물론 심고구/전용챈 드랍률은 같은데다

제 2세계에 거주하는 민경훈 최동식이 꽁꽁 숨겨둔 크롬바스 공략을 라이브방송으로 공개플 하여 부캐 프라가 필요없는 빌드가 새로 발견되어

굳이 부캐를 같이 넣고 돌릴 필요조차 없어짐

리파인드 던전에만 해당되었던 보상변동 테이블을 모든 던전으로 확장되어 리스크와 귀찮음을 감수하며 부캐플 할 이유가 없어졌고

보상 상자키까지 귀속템으로 변경됨

특정 던전의 경우 인원수에 따른 보상테이블 변경도 있어서 물욕템을 위해서 강제로 파티플을 해야하는 던전들도 생김

결국 현재의 문제는 고인물들을 잡아둘 신규 컨텐츠 개발 속도는 늘어질대로 늘어지고 있고, 상위 유저를 위한 스펙업 수단은 미묘한데다

당초 말한대로 다클라가 필요없는 환경을 먼저 조성하지 않은 상태로 다클라 컷해버린 게임사에 모든 원인이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경훈이 왜 조치를 취하지 않냐고?

그야 늬들끼리 박터지면서 싸우느라 정신이 없으면 없을 수록 꿀빠는건 민경훈인데 조치를 왜 취함 ㅋㅋ

유저들이 싸우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커담 느긋하게 빨면서 일 대충대충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애들인데

굳이 일 벌릴 필요성이 왜 있겠냐고.........

커뮤에서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싸우지말고 트럭 갖다박을때마냥 마인드 독하게 먹고 고객센터에 항의하거나

대놓고 민경훈 최동민 존나게 까야될 시기임

재작년에 있엇던 트럭찬스도 이미 써버려서 트럭 또 한번 갖다박긴 힘들 것 같고 메이플때문에 어그로 끌리기도 힘들 것 같고

이것도 아니라면 꼬우면 게임을 접으라는 말로는 사태 해결이 힘들다던 김실장의 말과는 다르게

이제는 꼬우면 게임을 접는 것 말곤 해결하기 스스로 힘든 상황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겜안분새끼가 뭐이리 좃같은 말을 길게도 썼냐고요?

ㅈ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