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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핫산]마기레코 메인 스토리 5장 1화 소녀의 목소리가 나는 전파탑 上

Tronz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0.24 21:51:34
조회 2710 추천 2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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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카미하마에 와줘

호무라
운명...? 카미하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
이 마을에서...

호무라
이, 마을...?

???
마법소녀는 구원받을 수 있으니까

호무라
구원 받는다니...

너, 뭘 알고 있는 거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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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카
호무라쨩? ...호무라쨩!

호무라
에, 아, 미안해 카나메양

마도카
무슨 일이야? 뭔가 고민하는 것 같았는데...

호무라
앗...그러니까, 오늘 숙제 어쩌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마도카
아─ 나도 생각났어,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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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

마법소녀가 구원받는 다니...
무슨 소리야...?


-나나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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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하
소품류는 여기에 놔두고...

응, 괜찮은 것 같아

.........

우이...


야치요씨의 집에 살기 시작하고
내 방도
드디어 정리가 끝났어

아빠랑 엄가가
외국에 간다고 했을 땐 놀랐고
기숙사에 빈 방이 없다고 들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지만

야치요씨가 집에 묵게 해준 덕에
소란스럽던 이사도
무사히 끝났어

앞으로 언니
야치요씨의 집에서 우이를 찾을게


이로하
............하아

-회상
-불러내는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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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의 환영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카미하마에 와줘, 이 마을에서 마법소녀는 구원 받을 수 있으니까

-하수구
흑날개
"마기우스"는 이 카미하마 시에서 마법소녀를 "주박에서 해방"시킨다

미후유
어쩌면, 제가 모르는 곳에서

마기우스의 날개에 가입했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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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하
(그럴 리 없겠지...)

(그 우이는 가짜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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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외톨이의 마지막】


똑똑

이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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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치요
타마키양, 지금 저녁 장보러 나갈 예정인데

같이 올래?

이로하
어쩔까나...?

의미 없는 선택지
모큐! <선택
(가자!)

모큐우...
(관두자)

플레이어
모큐!

이로하
(나도 샤프심이 다 떨어진 참이고...)

네, 갈게요

야치요
다행이다, 사실은 오늘은 아이스크림 특별 행사거든

손님 한 사람당 하나씩 밖에 못 사니까 도와줬음 하던 참이었어

이로하
아, 어제 츠루노쨩이 화낸 것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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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치요
그래, 펠리시아가 포도맛 먹어버려서 난리도 아니었으니까

마침 잘 됐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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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하
그런 거라면 기꺼이 도와드릴게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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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하

결국 아이스크림은 못 샀네요...

츠루노쨩 아직 화내고 있으려나...

야치요
그래 봐야 츠루노니까, 한 숨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릴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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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치요
그 범인인 펠리시아쨩은 양파껍질 까기 끝났니?

펠리시아
으응?

야치요
자, 잠깐! 왜 만화 보며 딴짓하는 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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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아
그치만 양파 만지면 눈물 나니까 싫다고─

야치요
양파에 물을 끼얹으면 괜찮다고 어제 알려줬잖니...?

펠리시아
그랬던가─?

츠루노
나 왔어─!

이로하
츠루노쨩이네...

야치요
저렇게 시끄러운 걸 봐선, 화는 다 풀린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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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노
호오오, 저녁밥 준비 하고 있네!

이로하
어서 와, 츠루노쨩

츠루노
점심시간에 만나 이후 처음이네!

아, 이거 사왔으니까 냉동실에 넣어둘게

이로하
그거, 아이스크림이야...?

츠루노
엣헤헤

어제 내가 어른스럽지 못했으니까 사과의 표시로!

어제는 화내서 미안해, 펠리시아

펠리시아
이거 내 거야!? 먹어도 괜찮아!?

츠루노
응, 같이 먹자!

펠리시아
야치요! 먹어도 돼!?

야치요
저녁 밥 먹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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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아
신난다─! 츠루노 최고!

야치요
그럼, 츠루노도 저녁 준비 도와줄래?

츠루노
물론─!

야치요
그럼 냄비 꺼내서 불에 올려줘

츠루노
아이아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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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하
후후후

츠루노
응? 왜 그래, 이로하쨩?

이로하
어쩐지 말이야, 가족 같구나 싶어서

............

얼마전까지는
생각도 못 했던 시간

이렇게 누군가와 함께 지내는 것이
자연스럽고 즐겁다고 느끼게 되다니...

정말로...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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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함께 점심밥을 먹거나
어딘가로 놀러 가는 시간

이사오기 전의 나에게도
그런 시간은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즐겁다 생각한 적은
거의 없었다

여학생A
타마키양도, 빨리 놀러 가자

이로하
저기, 나 아직 당번일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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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A
흐─응...

여학생B
어라, 타마키양은 안 갈 거야?

여학생A
친구보다 당번이 중요하대

이로하
그, 그런 말은 아니었어

금방 끝낼 테니까 기다려줘!

그 때 나는
엄마를 쫓아가는 새끼 새 같아서

혼자 남는게 두려워
미움 받지 않도록 싱글벙글 하며
다른 애들을 필사적으로 따라다녔다

그 탓에...

여학생A
어쩐지 타마키양은 가끔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이로하
에....?

여학생A
항상 싱글벙글 웃으며 뭐든지 좋아 좋아 라고 만 말하니까

여학생B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이로하
저기, 미안해...

이렇게 수상쩍게 여겨지고...

진심을 말하려고 생각해도
역시 무서워져서 말할 수 없고...

주변에 맞춰주려고 할 뿐이니까
정곡을 찔려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

상황을 바꾸고 싶은 나와 무서워 하는 나...

이 두 가지가 안 좋은 상황을 반복시켜
매일이 답답해져만 갔다...

그러니까
나한테 있어 편안히 있을 수 있는 곳은
가족이 있는 자신의 집

그리고
우이랑 애들이 있는 병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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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토우카쨩과 네무쨩이
이런 얘기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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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
정말, 토우카쨩도 네무쨩도 어째서 맨날 싸움만 하는 거야?

네무
.........응, 이유는 명확해

가정이란

그 사람이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장소이다

우이
헤?

네무
앙드레ㆍ모루아, 프랑스 작가의 말이야

여기는 내 가정이니까 자신을 그대로 나타내고 싸울 수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충돌해서 불꽃이 튄다 해도 우이가 걱정할 필요는 없어

우이도 토우카도 절친이며 가족 같은 존재니까

토우카
훗, 후, 앗하하하!

모두가 저얼치인~? 모두가 가아조옥~?

네무
내 솔직한 마음을 말했을 뿐인데, 내가 뭐 이상한 소리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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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카
아아니, 절친이란 좋은 말이잖아? 왜냐면 천문학적인 확률이니까

우이
천문? 토우카쨩, 그게 무슨 소리야?

토우카
굉장히 작은 확률이란 말이야─

조사한 년대나 연령에 따라서 결과가 다르긴 하지만─

절친의 숫자에 대한 여러 통계나 논문이 나왔거든

최근의 교육심리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충 3명 정도래─

그걸 지금 지구의 인구가 74억이라고 치면─...

토우카
절친 한 명을 만날 확률은 약 24억분의 1이잖아─?

그걸 퍼센티지로 바꾸면...

영점 영영영영영영영의 4%래

굉장히 작은 확률이잖아─

언니도 포함하면 우리는 그 확률을 3번이나 맞췄단 소리야

그러니까, 우리도 여기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천문학적인 확률로 선택된 관계─라니까?

우이
네무쨩, 토우카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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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무
숫자로 인간관계를 나타내다니 풍류가 없네

토우카
뭐야!?

네무
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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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
잠깐, 싸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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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치요
위험해!

이로하
앗....

야치요
괜찮아!? 손가락 베이지 않았어!?

이로하
죄, 죄송해요

야치요
무슨 일이니, 갑자기 멍하니

이로하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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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일로 성립된
모두와의 가족 같은 관계

그것도 토우카쨩이 말했던
천문학적인 확률에 선택된 걸까 하고
생각했어요

하고 솔직하게는
부끄러워서 입에 담을 수 없어요...



슬슬 이름 색깔이 겹치기 시작한다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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