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시아

그으… 으으… 후으…

흑날개

얏, 야아앗!

펠리시아

흐느앗!

젠장… 이젠 몸이…

흑날개

붙잡을 수 있어…! 우리들이라도 지금이라면…!

야아아앗!

펠리시아

냐아앗!

츠루노

펠리시아…!

펠리시아

괘, 괜찮아! 아직 싸울 수 있어!

츠루노

그치만…

…이래뵈도 꽤 쓰러트렸을 터인데도…

츠쿠요

지금이옵니다!

흑날개

네…!

카나기

윽, 큿… 떨어져라!

츠쿠요 & 츠카사

적화공명!!

카나기

으, 아아악! 귓가에 무슨 소리를…!

츠카사

카나기 님…!

저희들은 죽이려는 생각은 아니니까요!

죄송합니다!!

카나기

으아악!

윽… 하아… 하아…

곤란하군… 무릎 힘이 빠졌다…

야치요

세랴아아앗!

마미

야아아앗!

야치요

으으…으…

마미

이걸로, 마무리야!

야치요

아앗!

아… 하아… 아직, 아직이야!

마미

놀랐어

다른 모두는 서 있는 게 고작인데

나나미 양은 격이 다른 걸까

야치요

글쎄, 어떨까…

폼으로 7년이나 마법소녀로서 싸워온 건 아니니

여기서 무릎 꿇을 순 없다고!

???

야치요…

???

나나미 선배…!

야치요

──!?

(뭐, 뭐야…? 지금,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은 듯한…

어떻게 된 거야… 몸 안에서 갑작스럽게…)

이건…

따뜻하고, 어쩐지 그리운…

내 안에 있었던 것…?

아니야… 누군가의 마력…?

…아직, 움직일 수 있어

아니, 지금이라면 토모에 양을 막는 것까지도…

마미

그런 상태로 잘도 허세를 부리는구나

야치요

허세가 아니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뿐

잘은 설명할 수 없지만, 지금의 나는 지탱받고 있어

마미

이해 안 가는 소리를 하네

뭐, 딱히 상관 없어

다른 아이들도 곧 움직일 수 없게 될테니

전부, 내게 인도되어 공물이 되는 건 시간 문제네

어서 오렴, 나의 귀여운 플로렌스!

마미

나나미 양, 이제 와서 항복한들 소용 없어

당신의 운명은 여기서 다할거야!

야치요

그대로 돌려주겠어!

네 소문으로서의 역할도 여기까지야, 토모에 양!

마미

정말, 어째서 이해해주질 않는 걸까!

카나메 양도 아케미 양도, 그리고 당신들도!

마법소녀를 해방한다는 건 숭고하고 멋진 일인데도!

야치요

그래, 한 평생 다 바쳐도 이해같은 건 못 해!

당신도 우리들의 마음은 결코 이해할 수 없겠지!

마미

당연하잖아!

한 평생 다 바쳐도 이해 할 수 없어!

야치요

훗…

그 말로 충분해!

지금 당장 네게서 소문을 벗겨내 주겠어!

마미

방해하게 두지 않겠어…

이 계획은 그 누구한테도 방해받지 않을테니까!

마미

야아앗!

(사라져있는 야치요)

마미

──!?

어디로…

야치요

뒤야!!

마미

우윽! 읏, 어디서 그런 힘이…

야치요

글쎄,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모르겠는걸

마미

정말, 웃기는 힘이야!!

야치요

크아윽!

후… 큭…!

마미

여흥도 이것으로 끝이야…

마미

순순히 내게 인도되어, 이브의 육체가 되렴!!

야치요

엄청난 숫자의 총…

마미

소울 젬 만큼은 남겨줄게!!

야치요

읏, 날릴 무기 수가 많은 건 그 쪽 뿐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어떤 소문인지는 모르지만

이 창으로 네 소문을 벗겨낸다!

마미

소문 같은 건 관계 없어! 모든 건 내 의사야!

사라지렴!!

마미

티로 피날레 홀리 나이트!!

야치요

앱솔루트 레인!!

야치요

하아아아아아앗!!

마미

야아아아아아앗!!

마미

마법소녀가 되고 나서 목숨을 이은 나, 그 뒤의 인생은 뭐였던 거야?

누군가를 위해서 싸우고, 모두를 구하는 것. 그것이 내 긍지였는데, 마법소녀가 마녀가 된다니…

난 뭘 위해 살아온거야? 우리들이 죽여온 것들은 뭐였던 거야? 내 인생은 전부 날아가버리고 말았어…

그 뿐만이 아니야…

날 흠모하는 그녀들도, 이 숙명에 휘말리게 만들고 말았어

모르겠어… 이젠 내겐 모르겠다고…

그녀들을 휘말리게 한 부담도 있어, 하지만 함께 싸워 주는 후배가 생겼다며 기뻐하던 나 역시도 있는걸

어떻게든 해 줘야만 해

이 마법소녀에게 매겨진 숙명으로부터, 도망칠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내야만 해

그래, 그래서 매달리고 말았어

하지만 아니야…

난 당신들이 하는 걸 인정할 수 없어

그런데도, 어째서 난 그걸 인정하고 마는거야

숨기지 말아줘! 지우지 말아줘! 진정한 나를 집어삼키지 말아줘!

이렇게 될 바엔, 부탁이야…

누군가,

나 같은 건 지워버려 줘…

마미

…………

야치요

…………

마미

…………

야치요

…………

야치요

…………토모에 양…

이게 당신의 진정한 마음이었던 거구나…

마미

나… 정말로 소문에…

야치요

하지만, 마음이 이어져있었기에 벗겨낼 수 있었어

마미

에…

야치요

당신이 카나메 양 일행을 살려둔 시점에서

약간이나마긴 하지만, 어딘가에 양심이 남아있었다는 느낌이 들었어

그리고, 나도 모두를 구하고 싶다는 기분은 같아

그러니 말야, 어딘가에서 서로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마미

나나미 양…

야치요

그리고 우리들은, 서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건 어떤 의미에선, 마음이 통하고 있다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니?

마미

후훗, 억지 이론이네…

야치요

그치만, 통했어…

마미

고마워… 나나미… 양…

이번엔 서로간에… 이해하고 싶은 걸…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누구한테 들었어? 이미 들었어?

카미하마 성녀의 소문

│훗후후후│

야치요

남은 건 소문 뿐이구나…

하지만 나도, 역시 한계려나…

흑날개 A

성녀 님이 당했어…

츠쿠요

동요해선 안 되옵니다

츠카사

그래, 이 쪽은 아직 잔뜩 있으니까

츠쿠요

그리고 상대는 부상당한 상태이옵니다

츠카사

지금이라면, 섬멸 같은 건 못 하더라도 확보는 할 수 있어

츠쿠요

그쵸─

흑날개 A

그래… 지금이라면…

흑날개 B

응, 성녀 님이 안 계시더라도 우리들만으로 충분히 할 수 있어…

야치요

사기가 떨어지질 않아… 모두는…

펠리시아

젠…장… 여기저기서… 튀어 나오다니…

츠루노

역시… 하아… 반응할 수 없게 되기 시작했을지도…

카나기

날개들에게 궁지에 몰리다니, 웃음거리가 되어버리고 말겠군…

야치요

역시 난관이 지나치게 오래되고 있어…

(나도 이 이상은…)

카미하마 성녀의 소문

│훗후후후│

야치요

반응이…!

(소문 피격)

카미하마 성녀의 소문

│훗!?!? 후후훗!?│

야치요

누구야…!?

모모코

이 정도의 숫자를 눈치채지 못하다니

상당히 곤란한 모양인걸, 야치요 씨!

이번만큼은 굿 타이밍을 받아가겠어

야치요

모모코!

모모코

그럭저럭 머릿수는 모아서 왔어

카에데

모두에게 설명도 끝냈어

레나

문제는 산처럼 쌓여있긴 하지만

이 녀석들을 막는다는 건 만장일치니까

백날개

이래선 베테랑들을 붙잡을 수 없어…!

흑날개

어, 어쩌면 좋아요…!

츠쿠요

몸이 가루가 될 때까지 싸울 뿐이옵니다…!

백날개

아니, 두 사람 다 전투를 계속한 상황이다

우리들이 막고 있는 사이에 이 상황을 마기우스에게!

츠카사

츠쿠요 쨩…

우리들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츠쿠요

스스로가 한심스러울 따름이옵니다…

리코

방금은 구해줘서 고마워, 언니!

이번엔 우리들이 구할테니까!

야치요

고마워, 모두들

모모코, 미안해. 마지막은 너에게 맡길게

모모코

아아, 맡겨 달라고!

레나! 카에데! 우리들이 최후의 한방이다!

이 소문을 치워버리자고!

레나

알겠어!

카에데

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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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로 절대로 이해 못할거야! 라는 일념으로 사고 일치를 확립시켜서 강제로 소문 벗기기

트리키하지만 정답이라면 정답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