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하

이게 내 기억

소문의 원본인 이야기가 나오기까지의

토우카 쨩과, 네무 쨩과 우이에 관한 기억이야

네무

나와 토우카와는 다른 기억이구나

이로하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사실은 기억하고 있을 터야

우이에 대해서도, 나에 대해서도…

그러니 떠올려 줘, 그리고 이런 짓은 그만 둬

네무

사정도 기억도 이해는 했지만, 유감이지만 그만둘 수는 없어

이로하

네무 쨩…!

네무

이 소문은 본거지를 감추기 위해 조건이 좋았기에 지우지 않았을 뿐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자에게 정이 있어서가 아니야

강의는 감사히 받았다만, 변하는 건 없고 영향도 없어

나와 토우카의 목적, 해방이라는 목적에는

토우카

으─응, 그렇네─

타마키 이로하가 하는 말이 정답이라고 하더라도

들어 본 들 남 이야기, 와닿는 게 없단 말이지─

뇌의 신경 어느 쪽도 삐삣 하고 이어지질 않았어

이로하

그럴수가…

토우카

그리 되었으니!

이제, 소문도 지워버리자

네무

응, 자세한 사정은 이해했다만, 남길 만큼의 물건은 아녔어

만년 벚꽃의 소문

│그럼, 나랑 싸울 거야?│

네무

그래, 만년 벚꽃의 소문. 네 역할은 여기서 끝

토우카

어짜피, 우리들에겐 전력을 다해 싸울 수 없을테니 말야─

만년 벚꽃의 소문

│하지만 지키는 건 할 수 있어│

이로하

아직, 나를…?

만년 벚꽃의 소문

│그게 소문이니까│

│지켜야 할 사람들 사이에 끼여있는 건 판단을 내리기엔 곤란하지만│

사나

저도… 아직…

(변신)

이로하

사나 쨩…!

사나

이래뵈도 저는 방패에요… 튼튼함 만큼은 자신 있으니까…

네무

그럼 셋 모두 무로 되돌릴까

무훗

토우카

응, 분해해버리자

쿠훗

만년 벚꽃의 소문

│당신도 지켜야만 할 네 명 중 한 명. 그러니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 비켜│

네무

그 역할은 끝났다고 선고했어. 그러니 나는 널 상처입힌다

만년 벚꽃의 소문

│…읏!?│

네무

내가 낳은 것이기 때문에야말로 작가인 내가 지운다

제멋대로인 작가라 미안해. 불평이라면 얼마든지 들어 줄게

만년 벚꽃의 소문

│주인에게 지워지는 것이 유감, 그 뿐│

이로하

다른 사람 얘기 같은 말 하게 두지 않겠어

토우카 쨩도 네무 쨩도, 나중에 절대로 후회할거야!

토우카

쿠훗

내게 있어선 해방의 실패 쪽이 후회될거야

현실미라곤 전무한 타마키 이로하의 얘기 같은 것 보단 말야─

사나

이로하 양!

토우카

방해되잖아──!

사나

끄아읏!

토우카

어짜피 다쳤잖아, 상대가 안 된다고!

그러니 이것으로!

이로하

──!?

토우카

끝─!

이로하

…어라… 아무렇지도 않아…

토우카

냣! 진짜─, 뭐 하는거야─!?

알리나

뭘 하냐니, 이 쪽의 대사입니다만

이로하

알리나… 씨…?

토우카

이제야 타마키 이로하를 지울 수 있는데, 방해하지 말라고─

어째서 구해주거나 하는건데!?

알리나

그런 거 당연한 거잖아

이로하

꺅!

 쑤욱

사나

이로하 양!

알리나

이 녀석한텐 지긋지긋하게 방해받았다는 말

지우는 것 보다도 이브의 Dinner로 삼는 쪽이 Excite합니다만

게다가, 이 녀석의 Memory는 좀 재밌단 말이지

알리나가 토우카랑 네무와 만난 건 병원

이 녀석의 Memory도 병원

Emergency가 될 때마다 Memory도 회복하고 있는 모양이니

먹이가 되는 Timing이 된다면 재밌는 걸 말할 것 같단 말이지

앗하하하!

토우카

정말, 내가 지금 당장 지우고 싶었는데─

그리고 타마키 이로하의 기억 같은 거, 아─무래도 좋거든요─!

네무

다투고 있을 때가 아냐

결과로서 같은 말로에 이른다면, 방법은 뭐든 상관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타마키 이로하의 기억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난다면

아무쪼록 무슨 얘기를 할건지, 나도 흥미가 있으니까

이브의 양식이 되기 전에 마지막 말로서 들어주자

토우카

끄─응… 알았어─

그럼, 남아있는 날개들도 써먹어서 이브를 부화에 다가가도록 만들까

네무

우리들의 "본래 목적"은 이미 달성되어 있으니까

알리나

그래서, 아직 한 마리 남았었지

어차피 하는 거, Friend끼리 사이 좋게 먹이로 만들고 싶다는 말

투명인간은…

엿먹어라 알리나

알리나

Shit… 놓쳤다…

만년 벚꽃의 소문

│…………│

토우카

있지─ 있지─ 만년 벚꽃의 소문 씨

타마키 이로하를 죽이는 것도 아니고, 데려 갈 뿐이니까

그건 딱히 상관 없지?

만년 벚꽃의 소문

│내 역할은 네 명이 모여 벚꽃이 만개하게 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

│소문 자체가 네 명의 누군가가 지워지려고 하는 게 아닌 이상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네무

들을 것도 없어

내용에 반하는 것도 아니고, 공격할 이유가 없으니까

그럼, 돌아갈까. 우리들의 호텔 펜트호프로

토우카

지우지 못했던 건 아쉽다만

타마키 이로하가 없어지면 베테랑 일행도 아쉽겠지

쿠후훗

알리나

Bye-bye

만년 벚꽃의 소문

│…………│

│…………│

│…………│

사나

(아슬아슬하게, 기척을 감췄어…)

이로하 양… 반드시, 제가 구해낼게요…

(소울 젬 정화)

저기…

만년 벚꽃의 소문

│당신은│

사나

분명 얼마 안 가서, 이로하 양이나 제 동료가 올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조금 더 이대로 있어주실 수 없을까요?

만년 벚꽃의 소문

│…그건 소문으로서 필요한 일?│

사나

네…!

그게, 이로하 양을 구하고, 우이 쨩을 구하고

토우카 쨩과 네무 쨩에게도 떠올리게 해서

당신의 소문으로서의 역할을 달성할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만년 벚꽃의 소문

│알겠어│

사나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만년 벚꽃의 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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