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개에 떡밥같은게 되려나..


엘리어스를 좋아하긴 하는데 역할이니 뭐니 했던 것도 그렇고 리안한테 자긴 사랑에 대해서 모르니까 알고싶다 얘기하는 것봐서 엘리어스를 돌아갈 곳, 소중한 사람으로 삼았지만 사랑은 아니다.


아마도 치세는 엄마아빠의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어린시절 때문에 아직까지 사랑을 잘 모르는거지.

또래인 엘리스하고 얘기를 했는데 얘도 디폴트로 감정이 격한 것만 빼면 치세와 다름없는 상태.


그런데 여기서 좀 뜬금없이 보여주긴 했지만 또래인 리안이 토리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알려오니까 사랑하는 감정이 어떤건지 드디어 물어볼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엘리어스에 대한 자기 감정을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함.


이와중에 다른쪽은 연하들이 연상 좋아하는거 티내는데 엘리치세는 엘리어스가 치세 좋아하는 거 더 많이 티낸다는게 개인적으로 개좋은 포인트.


근데 엘리어스도 감정하고 관련해서는 어린애나 다름없음.


아직까진 치세를 사랑하고 있다기보단 치세는 내 신부인데 자꾸 나를 떠날 것 같아, 다른 사람 더 좋아하지 말아줘 자기꺼 빼앗기기 싫고 자길 사랑해달라고 애정을 갈구하는 건데 상대가 치세라 험난한 길이 예상됨.


치세가 그 제자가 되지 않겠냐는 제안에 흔들렸다는 언급 봐선 치세가 마법사로썬 엘리어스보다 훨씬 그릇이 커서 강한 마법사를 더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을거고 게다가 마침 상대의 마법이 고통을 먹어치우는거라고 하니까 혹시라도 저주를 풀 수도 있는건가 희망을 가졌을 수도 있을듯.


대충 최근까지 나온 장면들을 보면 엘리어스가 치세를 또 잃어버리는 상황이 나올까봐 조마조마하다 그땐 진짜로 흑화하는거야..


결론은 우리 주인공 부부는 말만 부부지 아직도 사랑을 모르고 있다.
그래도 치세가 꾸준히 사랑을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