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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x고 전교1등이 의대못간이유(퍼옴)모바일에서 작성

마갤러(109.123) 2024.02.29 08:33:59
조회 379 추천 0 댓글 2



엄밀히 말해서 이름이 널리 알려져서  나름 유명세를 알렸던 이 친구(이름은 비밀)는 의대를 안간것이 아니라 못간것에 가깝다.  물론 교과로 지방대 의대는 갈 수 있었겠지만 본인의 성에 차지 않았을 것이다.
이친구로 말할것 같으면 2학년 1학기까지 내신이 1.00 이었고 실력이 매우 뛰어났지만 시험이 끝난 후 본인의 성적 이야기를 절대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오히려 이친구는 다른 얘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많은

조언을 구하는 친구였고 겉으로 단한번도 성적으로 자신의 에고를 드러내는 법이 없었다. (이 친구의 좋은 점이다)
그래서 다들 너무 넘사벽이라 생각해서 인지 질투하는 법도 없었다. 다만 문제는 2학기때 시작되었다. 2학기 중간이 끝난 후

이친구가 생명 2개(서술형 하나 객관식하나 ). 화학 1,2개를 틀렸다는 말이 돌았다. 있을 수 없는 일 이었다. 당시 생명 시험범위는 유전 이었으나 쉽게 출제되어 만점자는 6명(1등급 5명) 2컷이 90초반 정도
화학은 너무 쉬워서 만점자 17명 (1,2등급 14명) 으로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제까지 1.00 이었던 전교1등이 과학과목 2개가 3등급이 떴고 그렇다면 빅4 의대포함 서울권의대 를 붙기가 힘들어 진다.

(1,2 등급만 받고 종합 내신이 1.08인 사람도 1차에서 광탈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그런 곳이다. 만약 내신이 1.2이라면 간신히 지방대의대를 가리라)
처음엔 다들 거짓말로 치부 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전교1등은 절대 자신의 성적을 누군가한테 털어 놓지 않았고 평소에 열정있게 공부하는 모습은 자주 보이지는 않았지만 (쉬는 시간에 공부한다던지 그런거 말이다)

언제나 학기말만 되면 우레같은 박수소리를 들으면 상을 받던 친구 였다. 하지만 소문은 곧이어 현실이 되었다.
2학기때 한바탕 난리로 수학ㅇㅇㅅ(5단위) 국어ㅎㅇㅅ(4단위) 선생님 두분이 일주일 동안 자리를 비우는 사이  이 친구는 반분위기가 개판이 되었다고 투덜거렸다. 다들 지각하고 전날 거하게 술한잔 한 거 처럼

숙취에 시달리는거 같다고  그리고 각종 찌라시들이 전교에 돌고있던 중이었다. 하지만 다음 주에 두 분이 복귀하고 다시 학교는 정상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이 전교1등 친구도 평소 처럼 돌아와 오늘 학교에서 수학 재미있게 풀었다고 말하곤 했다. 그래서 "역시 1등은 다루구나"라는 생각을 저 머리속 한편으로 고이 접어서 모셔두곤 했다.
하지만 2학기 기말 화학시험 후에  얘가 갑자기 씩씩거리며 x발x발 거리면서 나갔다. 이때 화학시험이 굉장히 어렵긴 했지만(수능 킬러문제 깔고 누가 더 많이 푸나 하는 시험이었다) 중간이 쉬웠던 만큼

기말이 어려운건 당연한 수순인 만큼 잘 준비했겠지 했는데......
여튼 2학기 끝나고 상을 받을 때 그의 황금명패인 1.00 이 깨졌다는 걸 모두 알았고 여러 촉새들은 그 말은 여기저기 재잘거리면서 다녔다.
그 후 교내 한명만 받을 수 있는 카톨릭 의대 학추는 2등친구 가 받았고  1등 친구는 카이스트 붙었다더니 서울대를 간듯하다
물론 이친구는 반수 혹은 재수로 서울대의대를 갈 수 있고 전공을 살려 그냥 의사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도 있다. 하지만 입시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
해서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하물며 공부에서 교내 최고를 달리던  학생들도 어떨때는 실수를 하는데  그 보다 공부를 못하는 나나 후배분들은 어떻겠는가 결코 방심하지 말아라
그리고 또 한가지 세상에 무지막지한 것은 없다 "나라가 어려울땐 관악을 보아라" 선민의식이다.  언제든 너희들이 지금 이순간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성적정도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옆에 친구가 나보다

공부 잘한다고 시기하거나 질투하지말아라 또 우러러보지 말아라 그것은 선민의식이다. 또한 나 보다 못한다고 무시하지 말아라 사람일은 모를 뿐더라 언제나 그러리란 보장은 없다.
필자는 대학하나붙고 추합이하나 남아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어느 대학을 가게되든 반수를 할것이다. 필자에게는 기회가 있고 필자에게 열쇠는 주어져 있다. 하지만 기회가 영원한 것은 아니다. 기회는 후배인 여러분들에게 더 많이 주어져 있다. 부디 그 기회를 잘 잡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올 한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ㅇㅇㅅ 선생님께서 고백공격한 전설의 사나이를 찌르려다가 폭탄이 터져서(비유적 표현이다) 역으로 과중3학년 못가고 1학년으로 강등되었다 카더라 아니면

전설의사나이가 오히려 정교하게 준비된 양동작전을 시행했다 카더라 는 적어도 공식적으로 학교가 인정한 사건은 아니다.
다만 꽃다발 고백공격을 하고 교칙바꿔서 체험학습 3개월 처 받고 바로 옆학교로 사지멀쩡하게 자유전학(과중에서 일반은 자유로 지명해서 갈 수 있음)가서 무사졸업한 이새끼는 꽤나 용자로 남으리라.


긴글 읽어주어서 감사하다.
2줄요약
1. 내신 과학 3이 1,2개 떠서 본인이 원하는 의대를 가기 애초부터 힘든상황이었음

2. 사람일이란거 모르는 일이니 그냥 열심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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