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가는 버스에서 써보는 봉래제 후기 - 음악 어레인지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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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일반] 집가는 버스에서 써보는 봉래제 후기앱에서 작성

동슐랭가이드

2023.02.18 23:56:31

조회 234 추천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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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켓 입기엔 좀 추운 날이긴 했는데 새로 산 옷 입고싶어서 청자켓 위에 패딩이라는 괴랄한 패션으로 출발

8시쯤 출발해서 10시에 봉은사역 도착

위 사진은 10시 10분쯤 줄 선 모습입니다

패딩은 보면 볼수록 오바라 벗었습니다ㅋㅋ

이후 10시 40분쯤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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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면서 과로사님 봤는데 설마ㅋㅋ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근데 입장 하고 나서 누가 아는척 하는거 보고 아 진짜구나 하고 뒤늦게 사진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찍어주셨어요

연예인 본 기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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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생각은 앨범코너부터 조질 생각이였는데 부스 배치도 안보고 무지성으로 돌다가 2층은 확인 안하고 '아; 앨범은 없구나'하는 안일한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대신 뭐 살까 하다가 엄청 긴 줄이 있길래 뭣모르고 섰는데 그 줄에 40분을 잡혀있었습니다;;

알고보니 경품 뽑기 줄이였는데 만원만 써서 키링 두개 뽑았어요

둘 다 일러 너무 이뻐서 마음에 듭니다

회장 안이 너무 복잡해서 12시쯤 나와 3시까지 피방 조졌습니다

1시간 일찍이면 충분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3시에 호다닥 나와서 공연 줄을 섰는데 그때 이미 앞에 100명은 있던거같아요;;

혼자 외롭게 서있다가 앞뒤에 세분이 상갤에 글쓰는거 보고 수줍게 말걸어서 서로 자기소개 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떠들며 즐겁게 줄 섰습니다. 취미가 같은 사람들하고 대화하니까 재밌더라구요ㅋㅋ

16시 30분쯤 드디어 입장했는데 그때 tam아조씨가 플랑도르S 연주중이셨습니다. 근데 진짜 연주는 음악 듣는거랑은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진짜 감동이 있었습니다. 다른 곡들도 너무 좋았는데 특히 신들이 사랑한 환상향에서 라스트 리모트로 넘어갈때 전율을 느꼈습니다. 약간 유폐 새틀라이트의 '향기로운 꽃도 언젠가 지는법', '달에게 구름 꽃에게 바람'을 의도한것 같았어요.

그리고 tam님 쇼맨쉽이 진짜 어마어마 하셨습니다.

공연 짬바가 느껴졌습니다.

그 다음 miko님은 iosys 대표곡도 너무 좋았는데 Amateras Records 곡도 불러주셔서 행복사할뻔했습니다ㅠㅠ 제가 전파곡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crazy beats나 amateras records 곡 기대했었는데 진짜 불러주실줄은 몰랐어요..

너무 아쉬웠던게 전파곡을 잘 안들어서 이후 스칼렛 경찰은 아예 몰랐고 치르노 때창도 잘 못불렀습니다.. 좀 속상했어요

공연 끝나고 만족하며 가려고 했는데 싸인을 해준다는 말을 듣고 바로 싸인줄 섰습니다. 거의 행사장 전원 다 줄 서시더라구요.

근데 18시 반까지만 한다고 해서 좀 불안했는데 다행히 줄 앞쪽이였어서 저는 싸인까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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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판매도 한다는 소리 듣고 허겁지겁 구입한 Tamusic CD 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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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싸인이에요

위에가 미코님, 아래가 Tam 아조씨 싸인입니다.

그러고 회장 나와서 여태 서울구경 하다 이제야 집가는 버스 안입니다.

2013년도 동방에 입덕한 이후로 오늘만큼 즐거웠던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또, 오늘 봉래제 참가하신 수백명의 동덕들을 보고 동방이 아직 건재함을 느꼈습니다..

이런 좋은 행사 열어주신 봉래제 주최진분들과 봉래제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ㅠㅠ

- dc official App

고정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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