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숭실대 - 수리 논술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 작년에 유동으로 와서 쓴 글

솔직히 숭실대 하나 개뽀록으로 붙어놓고 이런거 쓰긴 좀 그런데 그래도 작년의 나같은 친구들 있을까봐 써봄
정시파이터였고,내신은 4점대 극후반(4.98? 뭐 이랬던것 같음)나오고 수능 망하고 운좋게 논술로 붙은 케이스
1.지원 목록/결과
가천대 컴공:탈주
숭실대 IT융합:최초합
과기대 전자:노예비
단국대 전자:예비 10 언저리로 기억
인하대 전자:노예비
아주대 전자:예비 447번(이 ㅅㄲ들은 예비를 왜주는지 모르겠음)
2. 모의고사 점수/정시 점수
24 6모 백분위 90초반(기억 잘 안남)
24 9모 백분위 92
24 수능 백분위 73 4등급...(핑계 대보자면 현장에서 너무 긴장했음)
다행히 영어2 국어/지구가 3 나와서 2합 5는 맞춤,전체 평백은 80정도 나옴
3.논술 공부 과정
솔직히 논술 공부는 수능끝나고 단대/과기대 살짝 풀어본게 전부(기하/확통은 안함)
숭실대는 시험장 들어가서 대기할때 잠깐 봤던것 같음
내가 수학에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논술 공부를 많이 한것도 아니지만
작년 여름방학, 딱 이맘때 짧게라도 수학을 진짜 '생각하면서' 공부했던것 같음.
강사들이나 책들에서 말하는것처럼 N제랑 어려웠던 기출 정리하면서
이 문제에서 이러한 단서들이 모이고 내가 배운 개념이 합쳐져서 이렇게 됬구나! 이 생각을
문제 해설 보면서 따라가보고, 나중에는 처음 보는 문제로 스스로 해봤음
이짓거리를 하루에 2~3문제정도 계속 했고, 이게 내가 논술이 붙은 가장 큰 이유라 생각
이 라인 쓰는애들중에 저거 할줄 아는애들이 많이 없는것 같음.그러니 조금만 사고할줄 알아도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4.학교별 후기
가천대:정시로 컴공은 아니더라도 중간공 정도까지는 커버가 될것같아서 공부 안했음..ㅋㅋ ㅂㅅ
그냥 돈아까워서 보러갔는데 중간에 화장실가는김에 나옴.문제 보니깐 어렵진 않았는데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훈련 많이해야겠더라
숭실대:1-1 닮음비써서 잘 찾아놓고 1-2 삼각치환 생각못함. 2번 풀긴 했는데 답이 k의 범위가 없다? 이따구로 나와서 당황했는데 짜피 이게 킬러인것같아서 걍 애들 도 다 틀렸겠지~ 하고 넘어감. 3,4는 쉬웠던걸로 기억
과기대: 초반부터 페이스 말리고 2번 손 못대서 ㅈ망
단국대:1번 다 풀었던것 같고 3번 좀 고민하다가 풀음, 2번이 문제였는데 소문항 한개만 풀고 나머지는 풀다가 시간 종료. 작년 단대가 좀 쉬운 느낌이라 아마 내가 못푼 소문항에서 당락이 갈렸던것 같음.
아주대: 잘 풀다가 확통파트에서 당황하고 볼펜 only라 답안지 갈다가 망
인하대: 예상보다 쉬워서 당황. 다 풀긴 했는데 1번 문제풀때 증명을 개같이해서 좀 맘에 걸였던것 같음. 그래도 예비는 받을줄 알았는데 광탈해서 놀랐음.서술 감점 오지게 하는듯?
5.돌아보면서
일단 난 고 3때 ㄹㅇ 병신이였던것 같음. 6모 좀 잘봤다고 ,9모때 수학 쉽게나왔다고 깝치다가 수능때 폭망함.
진짜 자만하면 안된다는걸 알고 있었고, 그렇게 높은 성적이 아닌데도 사람이 참 가을즈음 되니깐 나태해지더라...
수능은 진짜 정직하게 나오는것 같음... 이거 보는 현역이들은 나처럼 퍼지지 말자..
논술 얘기를 하면 나는 논술을 아무것도 모르고 걍 썼지만 지금 좀 알고나서 후회되는것/알게된것은
1.기/확 범위에 괜히 쫄은거(특히 확통):
현역때 붙을지도 모르는 논술하려고 기하/확통까지 추가로 하는게 부담이긴 하지만, 솔직히 지금와서 보면 기확 좀 더 준비하고 건동홍 정도도 한장은 써볼걸 싶고, 그리고 아주대나 과기대도 풀때 확통 대비 조금만 했다면 어땠을까 싶은것 같음. 어차피 그 라인 대학 쓰는에들 확통 준비 제대로 해오는놈이 없어서 개념만 벼락치기해도 상당히 유리할것같은데 그냥 수능끝나고 단기 특강이라도 하나 들을걸...
2.최저 맞추기
내가 쓴 대학중 가천대가 1합 3이고 숭대가 2합 5이고 나머지는 노 최저였는데 숭대 시험장 갔다가 과기대나 단대, 아주 인하 시험장 갈때 사람 수가 다른게 확 느껴짐
저 대학들이 선호도가 비슷비슷할텐데 사람이 그렇게 차이나는건 최저 때문이라고 생각.국숭세단 라인 정도는 진짜 최저만 맞춰도 경쟁자 절반은 날라가는것 같다.
수능 자신있으면 일부러 최저 있는곳만 쓰는것도 좋을수도
나도 숭실대가 최저 없었다면 아마 떨/예비 였을것 같음.
3.기도하기
할렐루야
작년 수능 끝나고 잠깐씩 눈팅하면서 도움 많이 됬고, 위에 써놓은 후회되는거 부분 보는 현역들은 나같은 실수 하지 말기를 하는 마음에 써봄.
도움이 될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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