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도 올렸다시피, 12시 50분쯤 도착해서 열심히 시위에 참여했어

사실 플엑도 가고싶었고 오늘 진행하는 특별한 방송도 있었는데..

플엑은 내년에도 있을거고 방송은 돌려보면 되지만 이건 지금 아니면 안될거같다고 느껴서 나가게 되었어

전날까지 엄청 고민하다가 결정하고 나서 아는형집에 하루 묵고 오늘 참여하고 이제 집에왔어

내 굿즈들이랑 키보드 키캡들이 재가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엄청난 지체 및 면세 하향조정으로 구매에 차질이 생기는거 자체가 너무 화딱지가 나서..

원래라면 한시간정도만 하고 갈까 싶었지만, 오히려 이 자리를 지켜야할것 같아 끝까지 남았어

원래 5월 발매 예정이였는데 6월 말로 밀리면서 진짜로 벌벌 떠는중임...ㅠ

직접 만들어온 피켓도 있었고..내가 도착했을때 기준 한 300명정도? 있었던거 같았는데 점점 숫자가 불어나더니 거의 800명 가까이 왔다고 하더라고

의자가 300석이였는데 의자 맨 뒷줄이였었거든;;ㅋㅋ

여러 사연을 가진 참여자들과의 인터뷰들을 들으면서 인상깊었던 부분은..고등학생들이 나와서 사연 말해줄때 진짜 많은 인파속에서 떨렸을텐데 소신껏 사연 말하는게 인상깊더라고

그 뒤로 어떤 위원회의(지금 오락가락해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음) 이사분께서 개인으로 참여해서 발언 해주셨는데 "키보드와 키캡"을 직접적으로 언급해줘서 그때 정말 확 와닿았던 것 같아

그리고 한시간이 지날때쯤 참여자가 예상보다 많아져 지정된 시위 공간을 넘어가게 되버려서

앉고있던 의자들 전부 회수하고 앞으로 이동해서 최대한 많은 인원을 수용할수 있게끔 움직였었어

그렇게 인터뷰 및 발언이 계속되면서 중간중간 구호 외치고 했던 것 같아

https://youtu.be/ZiLdW6cv1ok?si=Hd3YDJ3D5oT972oe

직구규제 시위 참여 영상

2024.5.25 직구규제반대소비자회 주최장소 :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 북측

youtu.be

(구호 부분만 촬영하였으나, 부적합하다고 판단 시 말씀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참여에 망설이거나,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의 몫까지 진짜 쥐어짜듯 성토한 것 같아

목소리가 그렇게 좋지는 못해서..

그렇게 4시에 무사히 마무리짓고 잠깐 쉬다 지하철타고 차끌고 집에 온듯

중간에 니하오 하는 어그로꾼도 있었는데 모두 무반응으로 넘겨서 다행이였고, 질서도 잘 지켜진 것 같아서 쾌적했던 것 같아

지금 솔직히 속도 너무 안좋고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두서가 없을 수 있는데

형님들 그냥 저 고생 많았다고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향력을 주고자 미약하게나마 참여해봤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글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