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개물림 당했다는 게이야 후기 남겨 

일단 이전 글 모르는 사람들 위해서 

https://gall.dcinside.com/m/mechanicalkeyboard/1894983

방금 개한테 물렸다는 게이다 사진 첨부한다 - 기계식키보드 마이너 갤러리

정말 극심한정도의 상처는 아니긴한데 아프긴함...그리고 노트북 스벌 회사꺼라고....이거 우짜면좋냐

gall.dcinside.com

https://gall.dcinside.com/m/mechanicalkeyboard/1895006

개물림 게이임 - 기계식키보드 마이너 갤러리

시발 댓글 하나하나 남기다가 도배로 10분 정지먹었었다 일단 내일 연락하기로 했고 내일 출근때문에 병원가는거는 좀 에바라 내일 출근해서 병원 다녀올라고해 노트북도 일단 회사에 말하고 센터 맡기든 해야겠다 일단 너무 피

gall.dcinside.com

이런 일이 있었고 다음은 상대방과 문자 내용이야 

일단 당일에는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되게 당황스러웠던것같아 그래서 자고 다음날 출근해서 연락했어 

보험은 없다고 하고 그러면 본인이 다 부담해야 하는데 노트북이 많이 상한거는 아니지만 나중에 저거 팔고 기변하려고 할 때에 제값 못받는거는 확실하고 

내입장에서 마음이 아픈건 사실이거든 

내 노트북은 레노버꺼고 간단하게 소개하면 16인치에 라이젠 6800hs, rtx3050ti 달려있는데 아주 고가 모델은 아니지만 그래도 구매할때 좀 고민 많이하면서 산거라 나한테는 의미가 크거든 회사일할때도 자주 사용하게되고 

아무튼 이사람 보험 없다고 하니까 혹시 부품 있나 싶어서 알리 뒤져보는데 비슷한건 있지만 부품값이 15정도는 들더라구 

내 입장에서는 최대한 이 사람이 부담하는 금액 적게 하고 싶어서 서비스센터보다는 부품 사고 내가 자가수리할테니 부품값만 달라고 하고 싶었어 

근데 찾아보니 보험이 있다고하네? 무슨 보험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알리에서 찾은 금액 기준으로 부품값 설명을 했는데 그 이후 한동안 답이 없더라고 

그래서 내가 조건을 생각하고 연락을 했어 

몇시간 기다렸는데 연락 없길래 좀 짜증도 났고 그 사이에 회사사람들이나 주변사람들하고 연락 해봐도 다들 막 신고해라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거야 

어쨋든 그렇게까지는 하기 싫어서 선택지를 주기로 했어 

1. 노트북 수리 해준다고 하니 드릴테니 수리 해주고 30만원 달라 (수리비가 얼마일진 모름)

2.내가 알아서 다 할테니 50만원 달라 

솔직히 부품 구할수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다보니 고생하는 값까지 생각해서 제시를 했어 

근데 보험처리 해놓았다고 이야기만 하는거야 

뭐 처음에는 위로금부터 해서 이야기를 하더니 내 입장에서는 보험 있게된거 알고 난 다음부터 별로 신경 안쓰고 보험만 믿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여져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어 

그래서 한번 더 확인 차 내가 말한 내용 보험사랑 이야기하면되는거냐고하니 그렇다고 하네.. 씁쓸하지만 머 연락 오면 일단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 

담당자 연락처 받아서 연락해보니 접수는 되었는데 본인이 담당하는게 아니라 손해사정사랑 연결이 될거라 좀더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기다리다가 손해사정사랑 연락을 했는데 

사건에 대해 어떻게 알고있냐고 하니까 접수자가 강아지 산책 하다가 목줄을 풀었고 물린거 아니냐 라고 해서 목줄을 푼 사실에 대해 인지한다는거는 확인했어 

그리고 어떤 보험으로 처리하는거냐고 물어보니까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래 

이거 내가 알기로는 특약으로 저렴하게 드는건데 뭔가 쎄했어 이거로 보상 받아봐야 얼마 안나올것같고 노트북 수리비도 안나올것같다는 느낌이었지 

그래서 일단 보상 관련해서 문의를 하니까 일단 병원비는 지급을 하고, 노트북에 대해서는 감가를 진행한 후에 수리비에서 차감한다는거야 그 과정에서 접수자 자기부담금 20만원이 발생한다는거지 

쉽게 말해서 내 노트북이 100만원이라고 친다면 보험회사에서 산정하는 연당 감가 비율이 13%정도고, 내 노트북은 구매한지 2년차인데 

13%씩 2년을 감가하게 되고 수리비가 50이 나왔는데 보험사에서 산정한 감가 매긴 한도가 40이다 라고 한다면 나는 40까지 보상받게 되는거고 

접수자는 20만원이 넘어가는 비용에 대해 20만원을 보험사에 지급해야 한다는거야 

결국 내가 생각한대로 제대로된 보상은 받지도 못하겠구나 싶었어 그래서 연락을 남겼지 

문자내용이 길어서 전부 보일수 있게 전체로 띄워서 보여줄게 이때부터는 좀 화가 나서 격양된점 이해 부탁해 

여기서 내가 말하는 접수는 형사사건 접수를 말해

너무 짜증도 나고 사정은 이해를 한다만 적어도 내가 손해는 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좋게 이야기를 하니까 호구로 보는건가 싶었고 

이사람이 온 답장은 이래 

? 그냥 고소 하라 그건가 싶었어 

그리고 그냥 저사람이 하는 말이 다 핑계로 들리는거야 

내가 이러지 못한 상황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 라고 모두 다 사정이 있었다는건데 최소한의 연락만 주려고 하는게 노트북 부품 가격 말해주니까 한동안 연락 없는건가 싶기도 했지 

그리고 여기서 엄청나게 고민많이했어 혹시 내가 말하는 접수가 다른 보험접수라고 생각하는건가 

그래서 문자를 다시 보냈어 

최대한 간결하게 이사람에게 내 모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해서 

혹시나 내가 말하는 접수를 다른 뜻으로 받아들인건가 싶어서 형사접수라는 말을 했고 보험으로는 생각보다 많이 안나올것같은데 개인 합의를 할 의향인줄 알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처리를 해준다는게 무슨 말인지 싶어서 

나는 이전에 내가 원하는 조건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을 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이 좀 시원치않았다고 생각했거든 

저렇게 보냈을때가 늦은 시간도 아닌데 답장이 또 안와서 진짜 이때는 너무 화가났어 그래서 바로 고소 박을 생각으로 길게 보냈어 

짤린 내용은 이래 

대물접수에 자기부담금이 있는 사실을 모르는거라면 알려주려고 했고 내 기분 상하는거 다 전달했다고 생각해 

그래도 고소 전에 의사는 전달하고 오후까지만 기다리겠다고 한거지 

아니 대물접수가 당신 책임인거는 당연한거고 그 한도가 내가 원하는 정도가 아니라고 이사람아,....

그리고 내가 이해한 내용으로는 손해배상은 전부 보험처리로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어 

나도 손해사정사 다음날에 만나기로 했는데 이야기 나누면서 보상처리를 받으라고 하니까..

일단 당장 고소하고 싶었지만 10시까지 라는 명확한 시간 제시했으니 기다려보기로 했어 나도 담당자 다음날 만나기로 했고 

개인합의 하면 50에 처리 해주겠다는 의미이구나 싶었어 그래서 보험사랑 이야기해보고 뭐 맘에 안들면 50 달라고 하면 되겠구나 생각하고있었어 

근데 그냥 저 

양자를 다 하는게 아니라는 말이 좀 거슬리기는 하더라 

내가 잘못한거라고는 하나도 없는데 상황이 반대가 된것같고 연락은 내가 기다리고 알리에서 부품찾다가 타오에서도 찾아보고 셀러한테 연락해서 내 노트북 사진 보내고 이거랑 동일한거 맞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모르겠다는 말 하는 셀러들뿐이라 개고생했단말이지 

어쨋든 나도 손해사정사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이사람은 일단 병원비에다가 위자료 식으로 30은 가능할것같대 

그리고 노트북에 대한거는 이야기 한 대로라고 해서 그럼 나는 보상 제대로 못받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어쩔수가 없다고 하더라 

나도 좀 화가 나서 따지고 드니까 나온 말이

흉터 제거 비용으로 해서 50만원을 청구해 보자고 하는거야 

그리고 노트북은 대물로 받지 말고 개인 합의 하는거로 해서 엉차피 내가 수리하면 상대방이 내가 하는 자기부담금 20만원을 받고 대물에 대한 처리는 종결시키자고 

이렇게 따지면 

병원비 + 30만원 + 50만원 + 20만원 하면 100 좀 넘잖아 

병원비는 많이나온거는 영수증 주지도 않았어 내가 냈단말이지 

어쨋든 생각한거보다 더 많이 나올듯해서 일단 그렇게 하자고 했어 

손해사정사가 금액 올려보고 반려당하면 그냥 개인 합의 하자는 내용으로 보냈고 동의 얻었어 

그리고 연락 갔냐는 내용은 내가 보험 처리 받고 난 다음에 연락보낸거야 

보험처리는 다음과 같아 

알고보니 이사람이 동일한 특약이 2개 가입되어있어서 82만원은 반으로 쪼개서 올렸다는거고 그 흉터제거비용 전부 받을 수 있게 되었어! 

완전 다행이었고 이제 상대방한테 20만원만 받으면 되는데 

시간 보이듯이 16시에 다 처리됫고 손해사정사가 20 이체하라고 했는데 연락 없다가 보낸거라 이거도 좀 꼬롬함...

이게 사정사가 올린 내용이야 다행히 이대로 잘 처리되었어 

마무리 지었지만 참 이게 뭔지 싶어 

아직도 아프기도 하고 흉은 질것같아 

거기다가 오른발을 물려서 운전할때도 되게 지장이 많이가더라고 

결론은 강아지한테 물리지말자 그리고 조심하자!! 

장난 좀 섞자면 강아지한테 물리면 킥보드를 살수있다! ㅋㅋㅋㅋ 

긴글 읽어주느라 고생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