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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 구동기로 전락해버린 왕년의 갓겜! 미디블 2 토탈워의 *현재 제작중인* 여러 토탈 컨버젼 모드들을 살펴보는 시간이 돌아왔다!

지난 편에선 채신판 역스퍼거 모드들을 살펴 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살짝 다른 주제로 살펴보도록 하자

바로 다른 토탈워 시리즈를 미디블로 만드는 모드들이다

4. Sengoku: Total War (2018년 시작)

왜놈 토탈워를 미디블 토탈워로 구현하려는 양놈의 모드 프로젝트다

이 모드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2011년 즈음까지 만들어지던 Shizoku no Senso 모드라고 있었는데, 얘네는 쇼군1을 미디블 엔진으로 리메이크하자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고 쇼군2가 신작으로 나오면서 엎어졌다.

지금 소개하는 Sengoku TW는 그 엎어진 프로젝트랑은 딱히 연관사항은 없고 그냥 제작자 Razor가 개인적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보인다

모드 제작에 참고하는 자료들은 Ran no Jidai(로마1 쇼군모드), 노부나가의 야망, 쇼군2 등 여러가지로 밝히고 있는데

왜 쇼군 2가 돌아가면서 틀디블에서 이걸 만들고 앉아있는거지?????

이 와패니즈 네덜란드인의 감성은 이해가 안된다

위는 본 캠페인 미니맵임

정착지가 꽤 많다. 아래 지도는 쇼군2 익스팬디드 재팬 모드 지도인데 비교해보면 더 많다

하드코딩상 정착지 수 제한값이 199개쯤인데 거의 꽉꽉 때려박은듯

캠페인맵 세부항목은 크게 볼만한게 없어서 생략

마찬가지로 하드코딩상 총 팩션 숫자는 31개만 넣을 수 있었음

미디블2까지는 마이너 팩션을 전부 반란군으로 통합해왔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또 TWC에도 토갤 고구려무새마냥 조선무새가 있는지 NO KOREA를 대문자로다가 못박아놨다

친절하게 미디블2 임란모드(네캎에 용전삼천리 혹은 17세기 아시아로 알려짐) 링크까지 찍어주는거 보니까 그냥 저리로 꺼지라는듯

종교는 신토-불교(바닐라 가톨릭 컨버젼), 정토진종(바닐라 정교회 컨버젼), 기독교(바닐라 이단 컨버젼)이 있는데

일단 교황 시스템을 그대로 갖다가 막부 시스템으로 갖다박으려는 것 같음. 근데 성직자-주교-추기경을 메츠케-오메츠케-로주같은 에도시대 직책으로 바까놓고 개판오분전이 따로 없다

기독교는 단순한 이단으로 작용하는건 아니고, 뎃포랑 서양 무기 테크를 해금해주고 유닛풀이 빨리 복구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설명에 따르면 이벤트로 유치 가능한 난반 무역항이나 예수회 선교사(이단자)를 통해 올라가는듯

공개된 스샷을 보면 쥬몬지야리가 더러 보인다. 다만 들고 있는 유닛들 복색을 보니 바리에이션으로 일반 야리랑 같이 나오고

또 카치 정도로 장비를 갖추고 있는것으로 보아 쇼군2의 병신고증에 의존하는 모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래짤을 보면 웃긴게, 무슨 중세 유럽도 아니고 하프소딩으로다가 칼을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까지 어쩌고저쩌고 할 정성은 없었거나 그냥 아직 안한듯

아직 제작중이라 평가하기 어렵지만, 새로운 스크립트도 별로 안 보이고 사실상 미디블에 센고쿠 시대 스킨만 씌운 모드라 생각됨. 넘어가도록 하자

5. Rise of the Eagles (2016년 시작)

Sirilion 제작. 나폴레옹 전쟁 시기를 다룬다.

?? 앞놈도 의문이지만 얘는 왜만드는거지

엠나토가 안돌아가나? 개똥컴인가?

아쉽게도 2020년에 엠나토가 안돌아가서 이 틀딱겜에서 지123랄똥꼬쇼를 하는건 아니다

이력을 보면 제작자는 나토 배틀모드와 지형개선 모드 등을 제작했고, 일부 역스퍼거 양키들이 물고빨면서 역탈워 차기작으로 밀고 있는 '빅토리아 토탈워' 모드 제작에 모델러로 참여하기도 했다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working on a napoleonic mod for this excellent title"라 밝혔는데, 모드갓겜 미2에 대한 리스펙트 내지는 개인적 도전 측면에서 제작하게 된 걸로 보인다. 어느쪽이든 리스펙해주도록 하자

동 모드는 현재 데모 버전이 나와있어 캠페인을 미리 해볼 수 있다

다운로드 링크(클릭)

근데 캠페인 팩션 단 두개임 ㅋ

알파버전이 다 그렇지 뭐

그나마도 튕김 ㅅㅂ

커스텀 배틀은 가능하다. 미국, 오스만 등 포함한 팩션 약 20개정도를 준비중인듯

알파다보니까 헤센-카셀같은 마이너한 애들은 징집병 단 하나만 들고 나옴 ㅋㅋ

맵을 리텍하고 나무나 관목 모델링도 수정하고 강줄기도 더 다이내믹한 곡률을 보이게 하는 등 생성맵을 다채롭게 묘사하려고 시도중인것 같다.

바닐라 지형은 들쭉날쭉에 다리/해안맵 아니면 거의 물가도 생성안되니까 단조롭긴 함

최근엔 마을맵도 리모델링하는중

유닛 대충 이렇다. 영·미·브라운슈바이크 전열보병, 블랙워치 연대 등등

솔직히 커스텀 돌려봤을땐 모델링이 좀 어색한 감이 있는데 다렉9따리 고전겜이 다 그렇지 뭐

애초에 미토엔진으로 이런거 만들고있는게 문제다

(예니체리)

B: 저새끼들 왜저럼? 앰흑임?

제작자: ¿ㅅㅂ 머라는거야?

I: 피부색 얘긴듯

제작자: 아... ㅇㅋ 다시 밝게 해줌

와꾸 텍스쳐땜시 하마터면 뻐킹 레이시스트로 낙인찍힐 뻔했누

다시 말하지만 미토로 나토만들면서 괜히 오해사는 이새끼가 문제다. 근데 케밥은 레이시즘해도 된다

암튼 미토에서 나토를 구현하겠다는 RotE 모드는 따로 정식 릴리즈 계획을 잡아놓진 않았지만 알파부터 지속적으로 버전업할 계획으로 보인다

번외. 이미 배포중인 모드들

롬토의 극고증 모드로 유명한 EB모드의 미디블판인 Europa Barbarorum II(EBII)이나

햄탈워 이전에 워해머판타지 배경을 다룬 Call of Warhammer(CoW), The Sundering

삼국지 배경으로 짱깨들이 만들다가 양놈들이 인계받아서 아직도 패치가 이루어지는 Rise of Three Kingdoms 모드

등 이미 유명한 여러 모드들은 어지간하면 다 알거라 생각한다. 패스함

위에서 말했듯 쇼군은 만들다가 쇼군2가 나와서 와해됐--다가 또 만들고 있고, 최강의 전사 아킬레우스가 나오는 트로이같은건 롬1 모드에 있던거같은데 미디블엔 없다

갓겜들은 이미 다 모드로 만들어놨는데 좆망겜일게 뻔한 트로이같은건 전혀 만들어둔 바가 없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럼 브사가랑 아틸라는? 있다!

왜있노 씨1발

먼저 브사가부터 살펴보자

The Last Kingdom 모드다. 제목만 딱봐도 미드 라스트킹덤에서 가져온거란걸 알 수 있다

근데 스타팅 시점이 브사가랑 살짝 다르다. 브사가가 878년인데 이 모드는 13년 전인 865년을 다뤄서 브사가의 최대 단점인 좆같이큰웨섹스가 쪼끄매진게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또 스칸디나비아쪽 맵이랑 노르망드랑 동프랑크 서프랑크 마자르 이런애들도 곁다리로 있어서 다양성을 채워주니까공성전이나 재밌는 사가보다 월등히 갓겜이라는걸 알 수 있다

원본모드는 업뎃 끊긴지 쪼끔 됐음. Wrath of the Norsemen모드를 만들고 지금 워크래프트 모드팀에 있는 노르웨이의 Mr_Nygren이 자기모드 요소들을 집어넣은 WotN 서브모드가 있다

이런게 있다~ 라는거만 알려주고 싶지만, 기어코 모드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볼거다-하는 토붕이가 있다면 윈10에서 원본이 쫌 불안정하니깐 WotN 서브모드로 해보자

다운로드 링크(클릭)

다음은 아틸라다

Invasio Barbarorvm II: Flagellvm Dei(IBFD II)라고 하는 모드인데 현재는 제작중임. 5세기경 동서 로마의 분열 이후 서서히 몰락하는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하는 모드로, 똥틸라랑 거의 비슷한 배경

Invasio Barbarorvm 모드는 EB모드처럼 롬토로부터 이어지는 유서깊은 모드로, 대략 08년쯤 미디블로 넘어와 제작에 착수했다.

롬토 IB모드는 3세기의 위기(롬투 분제 캠페인 배경)부터 서로마 멸망까지 다양한 시대를 사건 중심으로, 여러 캠페인으로 나눠서 다루고 있었는데, 미디블 EBII는 거기서 훈족의 침공 전후를 다루는 Flagellvm Dei(FD) 캠페인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각 권역별로 나눈 미니 캠페인들과 FD 그랜드 캠페인을 기획했다

아프리카와 브리타니아 지역 캠페인은 완성, 배포중이고 오도아케르를 주인공으로 하는 캠페인은 FD 제작이 완성될 때 까지 제작이 보류되었음. FD 캠페인은 아틸라 시기를 다루고 이전 캠페인의 영역을 모두 포함할 예정임

근데 한동안 조용하더니 지금은 잠깐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 대신에 이미 완성해 배포중인 Conqvestvs 캠페인과 Vandalorvm 캠페인 그래픽 개선 업데이트를 하려는듯

어차피 앞의 두 캠페인은 미니캠이고 FD는 그랜드캠페인 개념이니까 리소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본편 제작과 관련 있긴 하다

08년부터 계속 이 모드 프로젝트를 이끌어왔고 도중에 아토까지 나왔으니 현탐이 올만도 한데 아직도 안 놓은 이 제작자놈의 열정이 대단하다

똥틸라가 자기 맘에 안드는걸까, 아니면 그냥 끝장을 보겠다는 집념일까? 암튼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자

3편에서 계속---